Anna Pavlova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중 한명이다.  생몰은 1881~1931년이다.  러시아 황실 발레단과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에서 프린시펄로 활동하였다.   파블로바가 발레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된 계기는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된 프티파 안무의 잠자는 공주를 통해서이다.  8세 경에 황실 발레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고 마리우스 프티파에게서 수학하게 된다.  엄격한 교육을 거친 파블로바는 1898년 18세가 되던 해에 마린스키 극장으로 소속되어 코드 발레로 활동하게 된다.  사실 마린스키 발레단의 위대함은 황실 발레 학교의 엄격한 교육과 그곳에서의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되겠다. La Camargo, Le Roi Candaule, Marcobomba, The Sleeping Beauty 등의 작품을 통해 파드되, 바리에이션, 파드 트로와 까지 소화하게 된다.  발목이 상당히 약했던걸로 알려져있는데 그로 인해 잠자는 공주에서의 로즈 아다지오의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마리우스 프티파와 아주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안무가가 직접 파블로바에게 파퀴타, 파라곤의 딸, 지젤 등의 주연을 가르쳤다고 한다.  1906년에 프리마 발레리나가 된 그녀는 지젤로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게 된다.  프티파의 파브로바에 대한 애정은 수많은 그랑파드되의 개정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1906년까지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으로 활동하다 디아길레프를 만나게 되고 1908년 발레 뤼스로 합류하게 된다.  발레뤼스에서의 활동 초창기에 포킨의 불새 역이 제시되었으나 파블로바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맞지 않아 이 역을 거절하게 된다. 



러시아를 떠난 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게 되고 1912년 햄스테드 인근에 아이비 하우스라는 집을 짓고 살게 되는데 그 집에는 작은 호수가 있었고 그곳에서 백조를 키웠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백조의 화신으로 여길 정도로 나르시즘이 강했다고 한다.  런던에서 그녀는 영국 발레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바 예를 들어 마고트 폰테인 같은 경우는 파블로바를 동경하여 발레를 시작하였을 정도이다.  미국에 초청되기도 하는데 당시 발레에 있어 생소한 나라였던 미국인을 위해 미국 77개의 도시를 돌며 공연을 행하게 된다.  그러다 헐리웃에서 어느 감독의 제안을 받아 빈사의 백조 영상을 하나 남기게 되고 그것이 그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931년 1월에 파블로바는 사망하게 되는데 당시 네덜란드 여왕의 아동기금을 위한 자선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향하는 길에 사망하게 된다.  자신이 폐렴에 걸려있는 상태임에도 아주 추웠던 1월 공연을 위해 죽게 되는 것이다. 





빈사의 백조라는 작품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죽어가는 백조의 우아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력과 내면적 성숙도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물론 최고의 테크닉이 요구됨은 말할것도 없다. 결국 이 작품을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은 내면과 외면의 완전한 성숙도와 밸런스를 갖춘 발레리나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아한 손놀림과 처절한 발놀림을 보고 있자면 삶에 대한 갈망이라고 할까? 어떤 순수함이 죽어가는 숭고함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바라보는 사람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아름다움의 결정체와 같은 작품이다.  극단적인 순수와 죽음을 향한 나아감을 통해 탐미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작품이라 보아도 무방할듯하다. 





신고
  1. 펨께

    | 2011.11.24 07:5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아는 발레리나군요.
    그래도 자세힌 몰라요. 다 까먹었어요.
    버퍼링이 심히 동영상 끝까진 못 봤는데
    차이코프스키 음악 듣고 싶어지는 밤입니다.ㅎㅎ

  2. 카타리나^^

    | 2011.11.24 09: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호...나도 이 이름은 알어
    훔..근데 어케 아는거지? ㅋㅋ

  3. 행복한다니엘

    | 2011.11.24 14: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행복한다니엘 다녀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감기 조심하세요~

  4. Lipp

    | 2011.11.25 00:0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탐미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작품의 주인공을 할 만한 발레리나네요..
    집안의 호수에서 백조를 키울정도면 ... 그녀 자신이 백조가 되고
    싶었는듯 ... 발레와 야사를 오가며 시야를 넓히는 용짱님 .. ^^

  5. 시엘

    | 2011.11.25 02:4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가 영화로 이 발레리나를 안 이후에 발레에 관심이 생겼죠.
    그래서 발레하면 안나 파블로바가 젤 먼저 떠오릅니다.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 PREV : 1 : ··· : 86 : 87 : 88 : 89 : 90 : 91 : 92 : 93 : 94 : ··· : 585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