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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발레 스타일의 확립자, 마리 탈리오니 본문

발 레/무용수

낭만발레 스타일의 확립자, 마리 탈리오니

유쾌한 인문학 2011. 12. 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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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Taglioni   
1804년~1884년.  탈리오니는 낭만발레 스타일의 확립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 발레리나 중 한명으로 아버지 필리포 탈리오니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녀의 주된 특징은 우아함으로 요약 할 수 있다.  예절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채 가벼운 몸놀림으로 마치 요정과 같은 추상성을 발레에 부여한 그녀는 현대 발레리나의 어떤 확립된 이미지를 만들어내게 된다. 낭만주의의 주된 특징중 하나인 규칙으로부터의 탈피, 감정의 향유 그리고 혁명과 전쟁으로 얼룩진 삶의 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도피적 성향.  이러한 시대상황은 결국 발레리나를 천상의 인물같은 요정같은 느낌으로 환상적인 존재로 만들게 된다.  이런 요정과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중력을 거부하는 테크닉이 발달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중에서 정지하는 테크닉인 발롱(ballon)이 주요 테크닉이 되는데 탈리오니는 이런 발롱 테크닉을 정말 뛰어나게 해냄으로써 당시 발레 발전을 획을 긋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발레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테크닉.  바로 발끝으로 서는 테크닉의 개발이다.  조금이라도 더 하늘로 다가가기 위한 욕망의 표현으로서의 이 테크닉은 발레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탈릴오니는 당시 거추장스러운 옷을 과감히 개혁하여 로맨틱 튀튀라는 옷을 만들게 되는바 이 의상은 낭만발레의 상징같은 의상이 된다.  지젤에서 사용하는 옷이 이옷이며 발목까지 내려오는 둥근 형태의 하늘하늘거리는 의상인바 다리의 선을 정확하게 보여줄수있으면서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는데 큰 몫을 하게 된다. 

주된 작품으로는 아버지 필리포 탈리오니가 안무한 라 실피드를 들 수 있다.  1832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초연되는 작품으로 라 실피드의 원형으로서의 작품이다.  하지만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 작품이다.  현대에 들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는 이런 저런 원전 복구 작업을 행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라 실피드이다.  피에르 라코트에 의해서 행해진 원전 복구 안무는 1972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다.  그외에 다른 안무로는 브르농빌판을 들 수 있는데 로열 데니쉬 발레단에 의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고 있는 안무로 평가 받는다.  초연은 1836년 덴마크 왕립 발레단에서 이루어진다.  




라 실피드 외에 파 드 콰트르 역시 주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쥘 페로가 안무를 맡고 푸니(Pugni)가 음악을 작곡한 작품이다. 디베르티스망을 하나의 작품으로 빼낸 것이며 1845년 7월에 런던 허 마제스티 극장에서 초연된다.  파 드 콰트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4명의 발레리나가 출연하여 춤을 추는 작품이다.  현재는 쥘 페로의 안무를 잃어버린 상태이고 안톤 돌린이 개정안무를 만들어 이것이 사용되고 있다. 1941년 2월에 ABT에서 초연되었다.  

낭만발레가 싹트고 발레리나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던 시절인 1845년 당대 최고의 발레리나 4명을 한 무대에 세우고자 하는 시도가 나타난다. 이때 출연진이 마리 탈리오니, 파니 체리토, 카를로타 그리시, 루실 그란 이다. 당시 허 마제스티 극장장인 벤자민이 흥행에 성공할 것을 예감하여 이작품을 기획하게 되었고 푸니의 음악에 맞춰 쥘 페로가 각 네명의 발레리나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맞춰 안무를 짜게 된다.  

예를 들어 탈리오니는 그 특유의 발롱 기술을 활용한 공중에서 정지한 듯한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점프동작. 그리시는 활력. 그란은 절제된 가벼움. 체리토는 격렬한 회전이 강조되었다. 사실 이 작품의 등장 배경은 대단히 단순한바 플룻을 제외하고 오직 각 발레리나의 테크닉을 강조함으로써 그녀들의 아름다움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상업적 의도가 주된 이유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각 발레리나의 특징을 짚어내는 안무는 이 작품을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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