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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레 일정 본문

발 레/기 타

2012년 발레 일정

유쾌한 인문학 2012. 1.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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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저렇게 지었지만 큰 틀에서 올해 올려질 발레 공연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올해는 정말 볼만한 발레 공연이 많이 올려집니다.  특히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이 눈에 띄고 해외 단체의 내한도 상당하구요.  끝으로 창작 안무도 많이 올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2월 디스 이즈 모던
유니버셜에서 재작년이었나?  이 시리즈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젠 사실상 자리가 잡힌것 같습니다.  제목 그대로 현대발레가 올려집니다.  현대 발레라 발레팬이 아닌이상에선 선듯 추천하긴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3월 지젤
3월 1일부터 국립 발레단의 지젤이 올려집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버젼입니다.  의상이 인상 깊은데 이태리 장인이 직접 만든 낭만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옷이죠.  직접 보면 굉장히 예쁩니다.  지젤은 흔히 말하는 3대 화이트발레중 하나이죠.  2막에서 윌리들이 단체로 나와 춤추는 군무는 낭만발레의 어떤 기념비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굉장히 아름답죠.  백조나 라 바야데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전과 낭만 이외에도 의상 자체에 존재합니다.  로맨틱 튀튀를 입게 되죠.  발목까지 내려오는 하얀 옷을 말합니다.  이 옷을 입은채 지젤 특유의 자세를 취하게 되면 옷이 펼쳐지면서 굉장히 아름답게 변합니다.  이상태로 군무를 하니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거죠.


4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슬리핑 뷰티.  미녀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미녀보단 공주가 더 어감이 좋네요.  굉장히 유명한 작품입니다.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에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사용합니다.  한동안 안올려졌었는데 올해 유니버셜 발레단이 이 작품을 선보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이 잠자는 공주 동화 내용 그대로 입니다.  물레에 찔리고 잠들고 왕자가 깨우는 식이죠.  아주 화려한 고전발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아이들이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4월 스파르타쿠스
이거 아주 오랜만에 올려지는겁니다.  대략 10년만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에서 행하구요.  한때 국립발레단이 남성 무용수 부족의 문제로 위기를 겪기도 했었는데 스파르타쿠스를 올리는걸 보면 많은 부분에 있어서 해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내용은 스파르타쿠스 그내용 그대로이구요.  굉장히 남성적이면서 애로틱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제일 처음 DVD로 봤을때 든 생각은 묘하게 야하다??  강한 힘과 서정성이 조화를 잘 이루면서 드라마 또한 굉장히 흥미롭기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5월 심청
올해는 심청이 쉬어가나 했는데 여수 엑스포때 여수에서 올려지나 봅니다.  유니버셜 발레단이구요.  아주 적절한 공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6월 카멜리아의 여인
강수진님이 돌아옵니다!!  그것도 슈트르가르트발레단을 이끌고 전막 공연을 위해서 내한을 합니다.  강수진님은 올때마다 항상 카멜리아의 여인을 들고오시는데 아무래도 브누아 드 라당스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하는 작품이기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막은 거의 10년만에 처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슈트르가르트 발레단은 DVD를 남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수진님의 영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이 강수진님의 전막 공연을 볼 수 있는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라 봐도 무방하겠네요.  내년에도 올까요?  회의적입니다.


7월 로미오와 줄리엣
이 작품이 대박입니다.  국내에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립발레단이 올리고 있는데 이 안무가 마이요의 안무입니다.  작품 자체는 굉장히 좋지만 현대 발레이기에 아무래도 접근성이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유니버셜이 올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열 발레단의 맥밀란 버젼입니다.  국내 초연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맥밀란 버젼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국내 초연이라는게 흥미롭네요.  굉장한 저변의 확대입니다.  제가 발레 공연을 제일 처음 보러갈때만해도 손님도 없고 썰렁하기 그지 없었는데 몇년사이에 3층도 꽉채워버리는 관객과 그와 동시에 오르는 티켓가격과 작품수까지.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네요.


7월 ABT 발레단 내한
ABT가 내한한다고 하는군요.  지젤을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ABT에 현재 눈여겨볼 한국인 무용수는 서희씨가 있는데 볼것도 없이 당연히 올것이고 출연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
재작년에 왔던 마린스키 발레단이 올해 또 내한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백조의 호수만 가지고 오는것 같네요.  저는 재작년 내한때 로파트키나를 10미터 앞에서 봤습니다!!  그때의 감동은 영원히 못잊을것 같네요.  올해는 어떤 프린시펄이 같이 오는지 아직까진 알 수 없지만 마린스키의 프린시펄이라면 어느 누가 오더라도 최고이기에 생각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로파트키나가 또 올것인가?  궁금하네요.  


12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국립발레단)
12월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셜 발레단)




사이사이에 국립발레단에서 올려지는 몇가지 공연이 더있긴한데 창작이라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현재 지젤은 표 예매중이고 저는 예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4월이 참 고민이 됩니다.  둘다 놓칠 수가 없거든요.  잠자는 공주는 대관에 실패를 한건지 세종 문화회관에서 5일~8일만 합니다.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살짝 고민이 되네요.  스파르타쿠스는 13일~15일 더 짧죠.  이런 작품을 짧게 잡는 이유는 흥행이 조금 불확실하기 때문인거죠.  더욱이 스파르타쿠스가 더 짧은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멜리아의 여인은 보나깨나 표값이 엄청나게 비쌀거라 예상되구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자면 유니버셜 발레단의 행보가 대충 눈에 보입니다.  마린스키의 계수 그리고 존 그랑코에 이어 맥밀란 안무의 수입.  스타일이 확 보이죠.  

참고로 돈이 빡빡하다 싶으신분은 3층으로 그냥 올라가세요.  그리고 일찍 끊으면 20프로 할인도 됩니다.  3층에 대한 이상한 생각을 버리세요.  2층이나 3층이나 똑같습니다.  
이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각자 계획을 잘 세워서 원하는 작품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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