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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칼리타 드립법 (동영상) 본문

커피 & 차

[커피] 칼리타 드립법 (동영상)

유쾌한 인문학 2009. 6. 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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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드립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 동영상을 찍는데 커피를 3잔이나 마시고...    어찌나 손이 떨리는지 가슴도 떨리고..   거참..  그냥하면 문제없이 되던것도 막상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찍는다고 하니 참 어렵군요.  이부분은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삼각대를 놓고 찍고 싶었지만 삼각대가 없는 관계상 옆에 책을 이빠이 쌓아놓고 그위에 카메라를 비스듬하게 놓은채로 녹화했습니다.  보시는덴 지장이 없을꺼 같네요.    음..  올릴려고 하니 용량초과랍니다.  용량 줄이기에 들어가야할 것 같네요.




첫째 물줄기는 가볍게..
물줄기는 아주 가볍게 올리셔야 합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수도꼭지에서 한방울식 물방울이 똑똑 떨어질때 손가락 대본적 있나요??  그때 물방울이 손가락위에 떨어는지지만 아무런 느낌은 없는 상태..  그 느낌 아시죠??    그느낌으로 물을 커피위에 살짝 올려야 합니다.  물줄기가 너무 얇은건 좋지 않아요.



둘째 뜸들이기. 
보시면 제가 초반에 물을 확 들이붓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유심히 보시면 커피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걸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게 바로 일본식 뜸들이기 과정입니다.  유럽에선 이런식으로 안해요.  걍 부어버리지.ㅋㅋㅋ  물런 오래된 커피는 이렇게 부풀지 않습니다.  걍 꺼져버리죠. 

가장 좋은 뜸들이기는 저렇게 물을 붓되 커피물이 추출되면 안됩니다.  지금 보시면 추출되고 있죠??  저거 안좋습니다.  머금은채로 부풀러 올라야 해요.  그럼 전 왜 망했느냐??  제가 초반에 물을 부으면서 약간 버벅되서 그렇습니다.  너무 천천히 오래 부었어요.  아주 빠르게 적셔야 합니다. 

뜸들이는 이유는 커피를 적시고 물길을 내어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20초 정도가 적당하구요.  제대로 부으면 15~20초정도 후에 한방울정도가 추출됩니다.  그때 끝난거죠.  그리고 중요한건 뜸들일때 물이 옆으로 굴러서 옆면을 타고 흘러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아주 안좋습니다. 

그리고 많이 부풀어 오르면 신선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부풀기로만 따지면 로스팅이 끝난 직후에 내려보면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죠.  맛은 없고..  ㅎㅎ  이게 인제 어느정도로 로스팅을 했느냐 그리고 어느정도로 분쇄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셋째 드립
뜸들이기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들이붓습니다.  보시면 하얀 거품이 올라오는걸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색깔이 투명하죠?? 신선한 커피만 저렇게 나옵니다.  오래된건 누런 흙탕물 거품이 올라요.  물론 부풀지도 않죠. 

하는 방법은 저처럼 저렇게 회오리처럼 돌리시되 절대로 물이 바로 드립퍼 옆면을 타고 흐르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리고 고루고루 적시도록 하시면 됩니다.





넷째 시간
커피 내리는 시간은 총 2분을 넘지 않도록 합시다.  너무 오래 걸리면 온도변화가 생겨서 맛이 이상해집니다.  그리고 드립시 물 온도는 80~90도 정도로 잡는게 좋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쓴맛이 매우 강해집니다.  쉽게 말해 사약되는거죠.  온도가 떨어지면 신맛이 강해지구요.  커피맛은 중용으로 가는게 제일 좋은겁니다. 





드립후 남은 찌꺼기입니다.  이게 깔데기처럼 되야 하는데 중앙이 심하게 패였습니다.  아름답지 못하죠.  보기도 싫고..  이건 한마디로 망한 드립이란겁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먹어봐도 맛도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너무 천천히 해서 그렇습니다.  빠르게 돌려야 되는데..   이번 경우는 녹화하느라 옆에 쌓아둔 책때문에 빠르게 돌릴수가 없었습니당.  걸리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사진을 올린 이유는 거품을 보시라고..ㅎㅎㅎ

끝으로 사실 드립방식이라는게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각 문화권마다 다르죠.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해도 할때마다 다르죠.  정말 잘될때도 있고 망할때도 있고...  여기에 설명된건 결국 제 방식이라는 겁니다.  제 노하우이구요.  누구한테 배운적도 없으니 순수 제방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영향으로 일본식이 거의 대세입니다.  그리고 저게 또 우리 입맛에 맞구요.  담번엔 뜸들이기를 하지 않는 드립방법을 보여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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