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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바로크가 남긴 위대한 알토 리코더 협주곡 본문

음 악/바로크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바로크가 남긴 위대한 알토 리코더 협주곡

유쾌한 인문학 2010. 2. 2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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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비발디
많은 사람들이 비발디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비발디는 클래식 초보들이나 듣는 작곡가 정도로 생각하지만 과연 우리는 비발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가 바로크 협주곡의 왕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각종 악기들로 무려 400여곡에 달하는 협주곡을 만들어낸 그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을까?  흔히 비발디하면 사계만을 생각하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선 비발디로 검색하면 비발디 파크만 뜰뿐 비발디의 이미지 한장 뜨지 않을 정도이며 나오는 글이라곤 오직 사계뿐일 정도로 우린 사실 비발디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바가 없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바흐, 헨델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바로크 음악가로 1678~1741의 생몰을 가지고 있다.  주로 베네치아를 주무대로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이며 특히 바로크 협주곡의 최고 대가로 칭해지는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가 당시 꽤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였던지라 아버지를 통해서 음악 수업을 주로 받게 된다.  그의 어린시절엔 사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이나 1703년 피에타 음악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때부터 그의 음악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다.  피에타 음악원에 들어간 초기 10년간 그는 오페라와 협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고 이때 그는 협주곡 작곡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다. 


음악적 업적
그가 남긴 음악적 업적은 첫째 바이올린 테크닉의 진일보와 둘째 소나타 형식의 확립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그가 남긴 최고의 업적은 협주곡 형식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그가 남긴 대부분의 협주곡은 알레르고-라르고-알레르고 형식으로 즉 빠르게-느리게-빠르게 라는 3악장 구조를 확립한다.  이러한 형식론은 고전주의 음악으로 고스란이 이어지게 된다. 

그와 동시에 그는 협주곡에서 메인 악기의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투티 즉 합주부분을 엄밀히 구분하게 된다.  이렇듯 솔로와 투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을 리토르넬로 형식이라 부르게 된다.  기본적인 원리는 론도 형식과 동일한바 콘체르토 그로서(합주 협주곡)과 솔로 콘체르토 모두에서 사용된다.  투티에서 제시되는 주제가 솔로부분에서 비슷하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대비시키는 방법론도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협주곡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바로 비발디의 가장 큰 업적이 되는 것이다. 


리코더 협주곡(Recorder Concerto)
비발디가 남긴 리코더 협주곡은 총 17곡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 6곡을 2개의 글로 나누어 소개해드리겠다.  아시다시피 리코더는 크게 봐서 소프라노 리코더와 알토 리코더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알토 리코더 협주곡은 Treble recorder 와 같이 녹음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음원은 Treble recorder 로 녹음된 음원이다.

사실 리코더 협주곡에 대한 정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외국사이트를 다 찾아봐도 그 어떤 정보도 입수할 수 없었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사실 그만큼 리코더 협주곡이라는 것이 아주 생소하고 자주 듣기 힘든 음악이라는거 아닐련지.  그래서 소개해드리는 것이다.  

아래의 세곡을 보시면 일단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건 알레르고-라르고-알레르고 형식이 세곡 모두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비발디 협주곡의 기본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각곡들의 1악장을 들어보시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RV442의 1악장에서 처음에 바로 제시되는 주제는 정말 많이 들어본 음악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비발디의 협주곡을 많이 들어왔다는 것이 된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부분은 RV442 2악장이다.  이 악장에는 칸타빌레가 붙어 있다.  느리게 노래하듯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지시인데 사실 칸타빌레가 붙은 악장중에 명곡들이 상당히 많다.  일단 당장 기억나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1번 2악장의 안단테 칸타빌레이다.  흔히 안단테 칸타빌레라라는 단어 그 자체가 하나의 명사가 되어 바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지칭할 정도로 대단히 유명한 음악인데 어째 비발디의 라르고 칸타빌레에서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는듯하다.

아래의 음원은 저작 인접권이 지난 음원으로 총 6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담고 있는 음반이다.

피터 홀츠랙 (리코더)
피터 홀맨 (지휘, 쳄발로)
팔리 오브 인스트루먼츠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C단조 RV 441
I. Allegro non molto  

II. Largo

III. Allegro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A단조 RV 108
I. Allegro

II. Largo

III. Allegro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F장조 RV 442
I. Allegro non molto

II. Largo e cantabile

III. Allegro



* 1987년 7월 이후에 공표됐으며 녹음된지 20년이 지나서 저작인접권 만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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