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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소프라니노 리코더 협주곡의 향연 본문

음 악/바로크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소프라니노 리코더 협주곡의 향연

유쾌한 인문학 2011. 2. 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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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비발디
바흐, 헨델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바로크 음악가로 1678~1741의 생몰을 가지고 있다.  주로 베네치아를 주무대로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이며 특히 바로크 협주곡의 최고 대가로 칭해지는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가 당시 꽤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였던지라 아버지를 통해서 음악 수업을 주로 받게 된다.  그의 어린시절엔 사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이나 1703년 피에타 음악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때부터 그의 음악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다.  피에타 음악원에 들어간 초기 10년간 그는 오페라와 협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고 이때 그는 협주곡 작곡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다. 


음악적 업적
그가 남긴 음악적 업적은 첫째 바이올린 테크닉의 진일보와 둘째 소나타 형식의 확립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그가 남긴 최고의 업적은 협주곡 형식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그가 남긴 대부분의 협주곡은 알레르고-라르고-알레르고 형식으로 즉 빠르게-느리게-빠르게 라는 3악장 구조를 확립한다.  이러한 형식론은 고전주의 음악으로 고스란이 이어지게 된다. 

그와 동시에 그는 협주곡에서 메인 악기의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투티 즉 합주부분을 엄밀히 구분하게 된다.  이렇듯 솔로와 투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을 리토르넬로 형식이라 부르게 된다.  기본적인 원리는 론도 형식과 동일한바 콘체르토 그로서(합주 협주곡)과 솔로 콘체르토 모두에서 사용된다.  투티에서 제시되는 주제가 솔로부분에서 비슷하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대비시키는 방법론도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협주곡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바로 비발디의 가장 큰 업적이 되는 것이다. 


소프라니노 리코더 협주곡
다들 아시다시피 리코더라는 악기는 음역에 따라서 몇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게 되고 그중 가장 높은 음역대의 리코더가 소프라노 리코더이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리코더가 바로 이 리코더이다.  이 리코더라는 악기는 바로크시대부터 명맥이 이어오는 악기인데 재미있는 특징이라면 거의 악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당장 가장 유명한 피아노만 보더라도 꽤나 여러번의 변화상을 보이면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리코더는 그런게 없다.  변화하지 않은 상태로 쭉 이어지게 되는 악기 스타일이 대단히 흥미롭다고 할 수 있겠다.

알토 리코더 협주곡의 경우는 Treble recorder 와 같이 녹음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양 리코더 어느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식으로 보인다.  실제 음반을 보아도 저음부의 리코더 협주곡은 알토와 트레블이 반드시 붙어 정확히 구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소프라노 리코더 협주곡은 단일한 악기로 녹음이 이루어진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지 피콜로를 가지고 연주를 해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음 정확한 음역대를 몰라서 확언하긴 힘들다.  

소프라니노 리코더 협주곡은 아래에 소개해준 세곡이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 두번째인 RV445번곡의 2악장은 Larghetto 라는 것이 붙어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라면 알레르고-라르고-알레르고 형태로 보여야하는데 왠 Larghetto 라고 할 수도 있겟지만 이것도 사실 느리게 연주하라는 지시어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딱 하나 고르라면 RV443 2악장을 들고 싶다.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뭐랄까.  쥐어짠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잘 보여주는듯하다. 

사실 RV443 같은 경우는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과 같은 곡이다.  두곡 모두 RV443이 붙어 있게 되고 양자를 비교해보면 동일한 곡이 연주되게 된다.  결국 소프라노 리코더 협주곡은 피콜로로도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콜로 협주곡도 포스팅 했으니 바로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을거라 생각된다.  http://nermic.tistory.com/552   실제 두곡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피콜로 쪽이 음역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뭐랄까 같지만 느낌은 약간 다르게 다가오게 되는데 이는 아무래도 음역이 가져다주는 느낌과 연주기법상의 스타일에서 비롯되는 문제일 것이다. 




피터 홀츠랙 (리코더)
피터 홀맨 (지휘, 쳄발로)
팔리 오브 인스트루먼츠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C장조 RV 444
I. Allegro non molto

II. Largo

III. Allegro molto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A단조 RV 445
I. Allegro

II. Larghetto

III. Allegro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C장조 RV 443
I. Allegro

II. Largo

III. Allegro molto


* 1987년 7월 이후에 공표됐으며 녹음된지 20년이 지나서 저작인접권 만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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