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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내의 유혹을 보느냐??  본다.  왜 보느냐??  까기 위해 본다.  욕을 해도 보고 나서 욕을 해야 하는게 옳은것 아니겠는가??   현존하는 최고의 막장드라마 아내의 유혹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간 두건 정도의 아내의 유혹 막장성에 대한 글을 올려본적이 있는데 이게 마지막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 개과천선하는 인물들
상상도 못할 정도의 증오의 관계에 서있던 사람들이 단 한순간에 애정의 관계로 돌변할 수 있다는게 놀랍고 신비롭다.  대한민국 막장 드라마라는 것이 대부분 마지막은 대화해를 통한 해피엔딩을 도모 하는데 그것도 정도라는게 있지 않을까??    애증의 관계라는 설정이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글쎄 그것도 정도라는게 있다.  사람죽일려고 달려드는 관계에 무슨 애증이란 말인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고 자신의 자식을 죽인 여자를 용서하는 여자.   순히 싫음을 넘어서 증오의 관계로 발전한 남자가 단 한순간에 다시 그 여자를 지독히 사랑하는 남자로 바뀌어 버리는 남자. 
죽이려고까지 했던 여자를 갑자기 자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자.

모르겠다.  내가 독한 인간이고 감성이 메말라 저런 극적인 감정 변화를 이해를 못하는걸지도..



인간에 대한 부족한 통찰력
정말이지 작가에게 토스토예프스키의 책을 권하고 싶다.  토스토예프스키의 책을 보신분들은 다 공감하실 것이다.  이분이 왜 위대한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는가??   왠만한 심리학자 뺨때릴 정도로 무서운 인간 심리 분석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 치열하게 쓰여진 심리상태에 대한 묘사는 단 한치의 의아함도 품게 하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 그 자체를 그대로 옮겨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의 유혹 작가의 이러한 극 전개방식은 단순한 의아함 정도를 넘어선 분노를 일으킨다.  어느 누가 이런 상황에 공감을 하겠는가??   나는 천성적으로 천사표를 타고났다는 사람도 저걸 공감할 수 있을까??   드라마는 치열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극이다.  소설과 달리 자세히 심리상태를 묘사할 필요가 없다.  이는 연기자의 연기력으로 커버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작가에게 요구되는것은 치밀한 사실성과 인과성이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되려 악영향
배우들의 연기 그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너무나도 훌륭한게 문제가 되어버렸다.  사실성과 인과성이 부여되지 않은 극 전개방식에 훌륭한 연기가 부여되어버리니 이질감이 극단적으로커지게 되버렸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에 정말 진짜같은 연기가 나와버리니 혼란을 느끼지 않을 사람 누가 있겠는가??  

결국 아이러니 하게도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에 드라마가 더 이상해져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원인이 작가에게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성 폄하적 태도 언제까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만 보이는 이상한 현상중에 하나가 이해하기 힘든 여성 폄하적 태도이다.  악역은 대부분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 거기에 능력있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 악역들의 종말엔 항상 순종적이고 착한 여성으로의 개과천선이 기다리고 있다. 

착한역은 처음엔 순종적인 조선시대에서나 먹힐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뒤에 어떤 모습을 변화하든 그 종말엔 결국 그 착하디 착하고 순종적인 본성이 기어나와 난 정말 착한 여자에요를 온몸으로 보여준채 끝이난다.

21세기의 대한민국 드라마에선 아직도 이러한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착하디 착한 여성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여성상이 오늘날 현실과 맞다고 생각하는가??   이땅에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사실에 분노하지 않는것이 의아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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