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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장미의 죽음, 브레이크의 시와 말러의 음악 본문

발 레/현대 발레

발레 장미의 죽음, 브레이크의 시와 말러의 음악

유쾌한 인문학 2010. 9. 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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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죽음(La Rose Malade)
안무가는 롤랑 프티, 음악은 말러의 것을 사용하는데 정확히 어떤 곡인지는 모르겠다.  초연은 1973년 마르세유발레단에서 이루어진다.  초연 당시 마야 플리세츠카야와 루디 브라이언스가 출연하게 되는데 마야를 향한 구소련의 견제를 생각해본다면 참 용케도 나왔구나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하겠다.

아마 제목을 자주 들어보신분들이 많을텐데 영국의 시인인 블레이크의 작품에서 따온 제목이다.  말그대로 롤랑 프티가 그 시를 보고 영향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든 것이다.  더 흥미로운건 시를 보고 영감을 받고 그가 떠올린 무용수는 구소련의 위대한 발레리나 볼쇼이의 마야 플리세츠카야라는 점이다.  즉 그녀를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짰다고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시가 뭔지 상당히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데 병든 장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정확하진 않으니 너무 신뢰하시면 안된다.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를 구할 수가 없어 여기까지가 한계이다.


병든 장미 - 윌리엄 브레이크

오 장미야, 너 병들었구나

울부짖는 폭풍 속에서

밤에 날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벌레가


진홍빛 기쁨의

네 침대를 찾아내어,

그의 검고 비밀한 사랑으로

너의 생명을 파멸시키는구나



사실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병든 장미는 인제 여성 무용수가 되는 것이고 그러한 장미를 바라보며 남자가 안타까워하는 뭐 그런 작품 정도로 정리가 되겠다.  특별히 언급할 부분은 없는 작품이다.  영상은 아래의 영상만을 구할 수 있는데 흥미롭게도 마야의 공연 영상물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아래의 영상물은 그 가치가 급상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마야 플리세츠카야



마야에 대해 조금 더 언급해보자면 25년에 태어나 아직까지 생존해있는 상태이다.  볼쇼이출신이며 마고트 폰테인에 맞설수있는 유일한 무용수로 칭해졌었다.  보시면 알겠지만 신체조건이 대단히 좋으며 미모역시 대단하다.  당시 구소련 출신의 발레리나로서 사실 많은 억압을 받았고, 당시 많은 무용수들이 구소련을 탈출하였지만 그녀는 끝까지 소련을 지킨 무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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