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00's 영화 (77)
★ image or real
벌꿀(Bal, Honey)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감독은 세미 카플라노글루로서 터키영화이다. 총 네개의 작품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최신작품이 부산에 소개되었다. 수상이력이 상당한데 제60회 201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작품에 나오는 어린아이가 주인공인데 극중 이름이 유수프인데 감독의 작품에서 유수프 3부작이라는게 있다고 하며 그중 세번째 작품이 벌꿀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 대해서 딱 한마디로 총평하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극한의 인내심을 요하는 영화" 내인생에서 가장 지겨웠던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를 꼽을 수 있겠다. 영화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대단히 지겹다. 그 사실..
휘파람을 불고 싶다(If I Want To Whistle, I Whistle)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품이다. 루마니아 영화인데 아주 독특한 작품이다. 감독은 플로린 세르반. 이작품은 감독의 첫번째 영화가 된다. 수상이력이 인상 깊은데 베르린 영화제 은곰상과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사실 루마니아 사람의 영화라는 것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은곰까지 받았다고 한데다 시놉시스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품고 있는 작품이었다. 하다못해 포스터만 봐도 얼마나 강렬한가? 하지만 막상 보고난 이시점에서 아주 짧은 감상평을 적어보라면 이제껏 본 영화중에 가장 어이 없는 인질극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자체도 정말 희안한데 일단 음악이 없다. 영화 진행 도중 그 어떤 임의적으로 삽입된 음..
그리고 세번째 날에(And on the Third Day)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이스라엘 영화이고 감독은 모쉐 이브기이다. 특별한 수상이력은 없는 작품이다. 감독이 흥미로운데 이스라엘에서 대단히 유명한 배우이고 그의 첫번째 데뷔작이라고 한다. 일단 시놉시스가 사당히 흥미롭게 적혀있어 빠르게 매진을 이루어냈지만 조금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일단 이스라엘의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초반에는 도대체가 인물들이 분간도 안갈정도로 난잡하게 등장해서 도대체가 정리가 안되는 느낌? 물론 중반에 이르면 점차 캐릭터들의 관계와 특징들이 뚜렷하게 보이게 된다. 크게 봐서는 4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첫번째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부이다. 두명의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레이디 인 더 워터(Lady In The Water) 샤말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2006년에 공개된 작품인데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완벽하게 망한데다가 아마 샤말란 작품중에서 평도 가장 안좋은 영화일 것이다. 국내에선 홍보를 무슨 잔혹 동화라는 식으로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하였는데 그 주된 이유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판의 미로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며 아마 많은 관객들이 판의 미로와 같은 작품을 생각하고 관람하였다가 더 큰 실망을 한걸로 보인다. 극중에서는 한국 사람도 등장하고 기본 이야기가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저런 동화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도 처음 들어보는데다 사실 영화가 보여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슨 게임같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뭔가 파..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7번째 영화이다. 전 작품인 피아니스트의 대성공 이후 그가 새로운 영화를 내놓음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기대를 하게 된다. 사실 뭐 평자들이나 매니아들은 로만감독의 위대함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관객들은 그의 영화를 그렇게 많이 접하였다고 보긴 힘들다. 사실 그의 영화 대부분이 재미도 없고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아니스트가 비평계와 일반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고 이에 그의 후속작에 지대한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선택은 의외의 것으로 향하게 된다. 로만감독은 항상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선택하여 영화화하였고 이번에 선택은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였다...
실종(The Missing) 론 하워드 감독의 16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도 상당한 재미를 보장한다. 사실 론 하워드 영화보고 재미없다는 말은 왠만해선 나오기 힘든게 현실이라. 이 작품은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론 하워드 영화중에서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한개 더있으니 92년도에 개봉한 파 앤 어웨이가 그것이다. 하지만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여 론 하워드의 두 영화가 서부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서부개척을 배경으로 하기에 전체적인 배경을 통한 의미론적 구성요소는 서부영화와 동일시를 이루지만 구문론적 일관성은 약간 부족하지 않는가 생각된다. 따라서 서부영화라고 보기는 힘들고 당시 시대적 배경을 잘 활용한 납치영화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겠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서..
피아니스트(The Pianist)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6번째 영화이다. 이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유태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에게 닥친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상도 쓸어 담게 되는데 55회 칸에서 황금종려상, 03년도 미국 아카데미에서 감독상과 각색상 남우주연상 뭐 이정도? 그외에도 아주 많은 상들을 획득하게 된다. 당시 아카데미에서 이 작품을 대신에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시카고이다. 사실 로만 감독이 이 주제를 가지고 2002년에 이르러서야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실로 대단히 놀랍다. 이미 전전 작품인 진실에서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오긴 했지만 결국 변형일뿐이고 직접적으로 건드리는게 중요한바 그의 인생 만년에 이르러서야 그것이 이루어진것이다. 이유야 본인만 아는거겠지만 아마도 어린시절의 경..
Splice 감독은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름은 몰라도 영화 큐브는 다들 아실테니 뭐 더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 사실 큐브라는 정말 눈부신 영화를 만든 사람치고는 그뒤 작품 활동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뜸하다. 큐브가 97년도에 나왔고 중간에 티비 드라마 같은거 하나 만들고 싸이버와 낫씽을 만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다. 낫씽은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았다. 아무튼 이 영화 작년부터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얘기는 전부 마님을 통해서 듣게 되는데 이걸 꼭 봐야 한다고 꽤나 강조하더라. 하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한국에선 완전 망한것으로 판단된다. 참 의외인데 성공할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망해갈줄이야. 하긴 생각해보니 큐브도 그렇게 성공했다고 보긴 힘든 영화들 아닌가? 아무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