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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28 Days Later) 슬럼덕 밀리어네어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2002년에 개봉되었다. 후기 작품이라 그의 초기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게 된다. 일단 얼핏보면 좀비 영화인데 조금 독특한 형태를 띄게 된다. 이 영화는 좀비 장르 영화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좀비 장르 영화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왜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가? 에 대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상황을 던져 놓고 그 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기존의 좀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분노 바이러스라는 것을 만들어 그 원인을 제시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좀비 영화에 있어서 원인이라..
좀비랜드(Zombieland) 2009년도에 나온 작품인데 국내 개봉은 안된 상태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국내개봉은 아무래도 물건너간듯하고 DVD로 바로 직행해버렸다. 사실 이런 영화 개봉해봐야 망할께 뻔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아마 좀비 팬이라면 이미 대부분 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개봉얘기를 좀 더 해보자면 우리나라는 영화 소개가 아주 적다 못해 없다시피한 국가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영화를 봐도 다 같이 봐야 되고 책을 봐도다 같이 봐야하는 근성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뭐가됐든 아무리 우수한 영화라도 개봉은 안된다. 그 대표적인 최신의 예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를 들 수 있겠다. 왠 듣보잡 감독이냐? 라고 말하신다면 그의 대표작인 세개만 알려 드리겠다. 아이다호, 굿윌헌팅, 파인딩 포레..
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다. 아주 재미있는 드라큐라 B급영화이다. 특징이라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출연한다는 것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맡은 역할은 살인과 강간에 미친 싸이코 범죄자 역할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대로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감독은 아주 각별한 사이이다. B급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들은 B급 영화 하나로 대가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바 최근에는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둘이서 같이 제작하는바 각각을 플래닛 테러와 데스 프루프로 불리는 영화들이다.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쫓기는 두형제 범죄자 세스 게코(조지 클루니)와 리치(쿠엔틴 타란티노)가 현재 경찰에게서 쫓기..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영국에서 나온 기가막힌 좀비 블랙코미디 B급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제목을 영 이상하게 번역해놔서 우리나라에선 극장에 걸리지도 못한채 바로 DVD시장으로 직행해버린 작품이지만 황당한 제목만 보고 선입견을 가진채 판단하지 마시라. 이 작품은 좀비와 코미디와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는 가히 최고봉을 찍어버린 작품이라고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작품은 흔히 미국의 좀비랜드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좀비랜드와는 차원이 틀린 풍자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고품격 블랙 코미디이다. 좀비영화는 무슨말을 해도 심플해야 한다. 직설적인 스토리. 간결한 메세지. 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선혈과 고어적인 특성들. 바로 이부분에서 좀비 팬들은 열광하는 것이고 이 ..
랜드 오브 데드(Land of the Dead) 조지 로메로 감독이 시체들의 날 이후로 20년만에 내놓은 좀비작품이다. 오랜만에 좀비물로 돌아왔지만 무슨 특별한 자금으로 도배를 한다던지 그런 느낌은 전혀 없다. 역시 B급의 정서를 그대로 함유한채 좀더 확장된 고어물의 성격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조지 로메로 감독 특유의 좀비를 통한 비판의식은 여전히 살아있다. 조리 로메로 감독은 이미 시체들의 날에서 학습하는 좀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바 있다. 좀비를 가르치고 길들인다는 설정인데 이 작품은 여기에서 진일보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집단을 이루는 좀비들이 나타나게 된다. 의사소통을 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며 우두머리가 존재하고 그를 통해 집단행동을 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스스로 확보하는 일련의 행동을 보..
새벽의 저주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의 새벽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좀비 매니아들 사이에선 가히 엄청난 칭송을 받는 영화중에 하나인데 일단 이것 저것 말할 거 없이 재미가 좋기 때문이다. 혹자는 조지 로메로 감독 특유의 비판 정신이 사라졌기에 별로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B급 영화라는건 비판의식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도 좋지만 결국 핵심은 아무 생각없이 즐기는것. 그 자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뭔가 사회적인 메세지를 꼭 품어야만 좋은 작품이다라는 식의 논리에는 찬성하기 힘들다. 그런데다 이작품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작품도 아니니 말이다. 물런 기획에는 참여를 했지만. 일단 기본적인 내용은 원작과 동일하되 약간의 차이점이 나타나게 된다. 초반은 밑도 끝도 없이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식으로 시작되어 이리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