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내러티브 (3)
★ image or real
에비에이터(The Aviator)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두번째 작업물이다.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의 전기적 영화인데 사실 한국사람 입장에선 하워드 휴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리 만무한 것이 현실이고 그나마 이 작품을 통해서 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된 정도라고나 할까? 그렇기에 이 영화를 바라봄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영화가 그의 삶 중 어느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애매해지는 문제라고나 할까? 이것이 바로 전기적 영화의 어떤 한계점 같은 것이다. 단 2~3시간에 한 인생을 집어넣어야 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전기적 영화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설픈 연출가가 손대면 백이면 백 졸작이 되어버린다. 어설픈 연출가들은 영..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눈만 뜨면 하는 얘기도 '내 얘기좀 들어봐' 학교에 가면 꿈얘기를 하고 직장에 가면 어제 있었던 황당한 직장상사의 뒷담화를 하고. 책을 피면 수만가지 이야기가 쏟아져나오고 그것으로도 만족이 안돼 이젠 영화라는걸 만들어 시각화하기에 이른다. 이렇듯 인간은 이야기를 너무나도 좋아하였기에 과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의 구성과 관련하여 시학이라는 책을 내기에 이른다. 이 시학은 서사의 기본중에 기본을 담고 있는 서사학의 핵심적인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오늘날의 서사학들도 시학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으니 말이다. 정보범위의 문제 흔히 우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 그리고 플롯을 하나로 뭉그트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념정의가 정확히 되어있지 않기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보통은 내러..
REC 2007년도에 스페인에서 아주 충격적인 좀비 영화가 하나 등장하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REC. 우리나라에는 1년뒤에 개봉하게 되는데 그전에 이미 다음과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에 번역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져 영화가 올라와있을정도로 장르팬들사이에선 대단히 유명한 작품이었다. 이말의 의미인즉슨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서비스에 올라갈 정도로 듣보잡이었다는 말도 된다. 이 작품이 국내개봉에 성공한건 장르팬들의 힘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아무튼 그와 동시에 이 작품은 엄청나게 욕을 먹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이런 것이다.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도대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등등 이런말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건 여러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