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러셀 크로우 (2)
★ image or real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피터 위어 감독의 13번째 작품이다. 98년도 트루먼 쇼 이후 5년의 공백 이후의 작품인데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트루먼 쇼라는 거대한 작품 이후 그만큼의 만족을 주지 못했고 둘째는 당시 3개월 앞서 개봉했던 캐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와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었음이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판단된다. 즉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마 이 영화의 기획 자체도 캐러비안의 해적에 대적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19세기 범선 리얼리티의 극한 당시 홍보만 놓고 보면 거대한 해양 액션 역사극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줬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작품은 액션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19세기 해양 범선의 세계를 지독할 정도의 리얼리티를 확보하..
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론 하워드 감독의 17번째 작품이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모든 면에서 대 성공을 거둔 이후 다시금 러셀 크로우와 손을 잡고 만든 작품이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 감독은 작품 편차가 너무 심하다. 우와 싶은 작품이 있다가도 또 한편으론 별볼일 없는 작품들이 나오기도 하니 애매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뭐가됐든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는 있으니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 만큼은 정말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나는 헐리웃에서 만든 소위 말하는 동화적 감동코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들 곳곳에 숨겨놓은 정치적 장치들도 아주 눈에 거슬리고 이를 통해 사람을 교묘하게 조작해 들어가는 것이 아주 불쾌하다. 더 안타까운건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