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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월천대사. 그는 미실의 측근으로 천문을 봐주고 그걸 미실에게 알려주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다. 미실 권력의 원천이야 두려움을 잘 활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을 이용하기 위해 천문을 미리미리 알아내어 그것으로 백성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게 현실이고 이를 도와주는게 월천이니 당대 최고의 지식인일 수 밖에... 그런데 월천은 가만히 보니 그냥 땡중인듯하다. 미실이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무슨짓을 하는지는 뻔히 알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천문봐주고 해석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명색이 중인데 월천대사는 백성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듯하다. 결국 월천은 지식은 가지고 있으되 확립된 가치관이 없다고나 할까? 그런데.. 어째 이런자들이 월천뿐이겠는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런자..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인상깊에 본 장면이 있을텐데.. 그 중 하나가... 미실이가 천문책을 이용하여 일식을 예측하고 미륵불을 땅속에 묻어놓은채 솟아오르게 하는 등의 장면이다. 이러한 기적같은 행위를 통해 보인 민중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반신이라는 사람도 있고 그냥 우연일 뿐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반응들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토론같은걸 행하는 장면도 기억이 나실것이다. 음 우리는 이 장면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냥 단순하게 아.. 천문책을 이용해서 일식을 예측하는구나.. 아 미실 동생 머리 참 좋다. 콩을 넣어서 그걸 부풀려 미륵불이 솟아오르게 하다니.. 그런데 거기서 생각이 멈추면 뭔가 좀 아쉽지 않은가? 미실권력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가? 간단하다. 민심을..
인터넷. 가벼운 분노의 세상 인터넷.. 난 솔직히 딱 까놓고 인터넷을 글 몇줄 나부랭이 읽고 분노하여 아무대나 폭력을 휘두르는 양아치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이미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난 예전에 블로그판으로 나오기전엔 아고라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는 이놈도 까고 저놈도 까고 했는데 그게 퍽이나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한번은 참 재미있는 경험인데.. 저놈을 까고 있었더니 내가 이놈을 까던 글을 가지고 와서 날 까더라는 거다. 푸하하하.. 어찌나 웃기던지.. 한번은 이러더라. 나보고 너같은 새끼가 제일 싫다면서 양자 택일을 하라더라. 그런데 어쩌나? 내보기엔 둘다 똑같은데... 요즘은 이게 더욱 더 심해져서 특정 지역인을 죽여버리라고 하는 글들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