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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티홀이 인제 종결을 향해 달려갑니다.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긴 드라마이지요. 저도 역시 방송으로 인문학 보는 블로거로서 이렇게 저렇게 많은 부분을 짚어봤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핵심적인 부분은 오늘 적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루소의 사회계약론 3권 15장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영국의 인민은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큰 잘못이다. 그들이 자유인 것은 의원을 선출할 때뿐이며, 의원이 선출되면 영국 인민은 노예가 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 짧은 자유로운 기간에 그들이 자유를 어떻게 쓰는지 보면 자유를 잃는 것도 당연하다." 소극적 자유 1차 대전이 끝난 후 이 싸움의 결말로서 인간은 자유를 향한 궁극적인 승리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몇세..
드라마 시티홀에서 주인공 신미래가 당선되는걸 보았다. 지지율이 제일 밑바닥에 있던 사람이 극적인 역전극에 성공하며 시장에 당선되었으니 나름 위대한 성공이라고 불러도 될것 같다. 물론 현실에선 이런일이 일어나긴 힘들지만.. 그렇다면 신미래 당선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유심히 읽어주시고.. 공감가시면 추천한방 날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정치라는걸 논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정치라는걸 바라보는 방식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정치를 개념 지으려고 노력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하나의 틀을 가지고 현실정치를 바라보는 방식은 그다지 옳지 않다고 여겨지며 현상학적으로 바라보는 방법론을 취하는게 정치의 영역에서는 정확한 방법론이라 생각된다. 인간의 복수성 인간은 복수성을..
이번주 드라마 시티홀을 보니 재미있는 것이 크게 두가지 보인다. 첫째는 신미래 어머니의 대사중 하나인 '니가 감히 시장님한테 대들어.. 7년이나 거뒀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참아야지' 라는 것이고 둘째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시청 직원들의 태도이다. 어떤가?? 재미있지 않겠는가?? 지금 이자리에서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풀어보겠다. 아버지 같은 시장님 "니가 감히 시장님한테 대들어... 7년이나 거둬줬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참아야지..." 한 사회에는 그 사회를 지배하는 여러가지 룰이 존재하게 되고 그 룰은 일종의 프레임이 되어 교육을 통해 우리의 뇌리속에 깊이 박히게 된다. 이 프레임 중에 가장 큰 두가지를 들라고 한다면 난 군대문화와 가부장적 사회를 들고 싶다. 가부장적 사회의 특징은 아버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