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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괴테의 파우스트와 근대성의 비극 괴테의 파우스트. 이 작품은 총 2부로 나눌 수 있는 작품인데 보신분은 거의 없을거라 예상하고 내용설명을 가볍게 해보겠다. 파우스트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평생을 놓고 모든 공부를 다 하고 모든 것을 다 깨우쳤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 세상의 본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 늙어버렸다고 한탄을 하게 된다. 이를 본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계약을 맺자고 꼬시는데 원하는 것은 전부 이루게 해줄테니 니가 만족을 하는 순간 너의 영혼은 악마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1부는 관두고 2부는 흔히 헬레나 비극과 지배자 비극이라고 부르는데 지배자 비극 부분만 조금 더 살펴보자. 여기서 파우스트는 왕을 도와 공을 세우게 되고 그리하여 일정 정도의 땅을 하사받게 된다. 그리고 파우스트는 이..
다크 나이트(Dark Knigh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이름이 놀란이라 그런지 정말 이 작품 역시 놀라움이 연속이다. 일단 가장 인상 깊은건 포스터이다. 위의 왼편에 있는 포스터. 조커 카드를 가지고 배트맨을 형상화 하였고 그와 동시에 배트맨의 입을 조커와 같이 만들어놓았다. 포스터 디자이너가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영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저런 디자인이 나올 수가 없다. 그럼 국내에선 왜 저런 작품이 못나오는가? 이유는 배급사에 존재한다. 바로 옆에서 보고 듣는바가 아주 많은데 주된원인은 배급사의 폐쇄적인 사고방식과 뒤떨어진 감각이다. 놀란 감독이 제시하는 배트맨과 팀버튼의 배트만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표현 기법상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독일 표현주의의 영..
기업과 권력의 유착은 공공연한 비밀로서 우리사회를 휘어감고 있는 거대한 카르텔이라고 칭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살펴볼 부분은 기업과 언론의 유착. 그리고 이 모든 카르텔로 인한 의료문제. 이명박 정부들어서부터 의료보험과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바 핵심은 역시 민영화 여부이다. 이러한 문제가 생겨나는 이유에대해서 한번 언급해보고자 한다. 기업과 권력의 유착 일단 법조계만 살펴보자. 법조계만 볼려고 하니 역시 작년에 모기업의 법조계와의 유착관계가 생각난다. 사실 사법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권력의 핵심중에 핵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잘난 정치인도 법의 힘 앞에선 한방에 고꾸라지는건 아무것도 아니니깐.. 하지만 역시 법이라는 것을 모든 개별적 사안에 딱 들어맞게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에 ..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를 풍자한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실터 그 작품이 바로 위대한 독재자이다. 장편영화만을 기준으로 놓고보았을때 바로 전작품인 모던 타임즈의 급진성과 비판정신으로 인해 당시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된 그가 오랜만에 돌아와 내놓게 되는 장편영화이다. 뭐 그래봐야 4년이지만 말이다. 영화 내에서 침공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이 영화가 나온것은 40년이다. 이미 폴란드 침공을 예감한 선견지명이라고 해야 할까? 채플린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게 된다. 바로 순진한 이발사와 독재자 힌켈이다. 단순하게 보면 1인 2역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하나의 주체가 가지고 있는 양면적 성향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된다..
1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근방, 이탈리아의 군인이었던 프로코 룻소는 전쟁의 기억을 잊고자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되어버린다. 그 이후 그는 공적 즉 하늘의 해적들을 소탕하며 살아가는 돼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파시스트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로 전직 군인들을 몰아붙여 다시 군대로 돌아오기를 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붉은 돼지를 가로지는 단 하나의 핵심적 주제는 바로 파시즘이다. 절대 주체의 관념 하에서 파시즘 역시 자유로울수는 없다.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자아명증성은 인간을 중심에 놓은채 그 외 객체에 대해 폭력적인 개념짓기 양상을 보여주게 되며 이러한 중심에선 주체라는 것에 반드시 일개인이 올 필요는 없다. 그 자리에 국가와 민족이라는 인간 집단이 자리하게 되면 국가와 민족 중심의..
라퓨타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오는 천공의 섬 이름이죠. 하야오의 만화에선 하나의 도시이자 제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계를 지배했던 대제국. 그런데 그들은 어느날 지상에서의 삶을 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멸망하여버렸죠. 만화내에서 라퓨타에 대한 설정은 엄청나게 발전한 기계문명의 정수입니다. 그 엄청난 도시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받힐 수 있는 비행석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보트 등 실로 엄청난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죠. 그 라퓨타 문명의 최후 생존자이자 왕족인 시타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파즈.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봅시다. 유토피아 라퓨타라는 작품을 제대로 보기위해선 유토피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그게 정확히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