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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화녀 김기영 감독이 하녀 이후에 동일한 내용으로 내놓게 되는 또다른 작품이다. 하녀 이후에 10년이라는 갭을 두고 다시금 똑같은 내용을 약간 보완하여 작품을 내놓게 되는바 그 10년이라는 세월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아주 흥미로운 영화이다. 가장 인상 깊은건 10년전만해도 가정부를 하녀라고 부르던 것이 10년후엔 식모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성 직업 소개소 같은 것이 등장하게 되는바 이 역시 새롭게 생겨난 시대적 변화 양상이라고 볼 수 있을듯하다. 전체적인 내러티브는 하녀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심지어 대사마저도 똑같이 재사용하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이되 분명 세련미는 더해졌다. 하녀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플롯 자체가 약간 비통일적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이다. 스콜세지 영화세계에서 뉴욕이라는 장소는 정말 땔래야 땔 수 없는 스콜세지의 핵심적인 장소인바 이번에 그는 뉴욕을 아주 과거로 돌려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그려내게 된다. 사실 뉴욕과 이민자의 문제를 그려내면서 초기 이민자의 문제를 생략한채 논한다는건 어불성설 아니겠는가? 결국 그는 1846년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이를 통해 그가 평생을 놓고 완성하고자 했던 이민자 문제의 시작점을 그려내게 된다. 인상 깊은건 이 작품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스콜세지 감독의 콤비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드니로에 이어 스콜세지 감독의 또다른 콤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이 바로 갱스 오브 뉴욕이다. 이 작품 이후로 디카프리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