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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를 풍자한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실터 그 작품이 바로 위대한 독재자이다. 장편영화만을 기준으로 놓고보았을때 바로 전작품인 모던 타임즈의 급진성과 비판정신으로 인해 당시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된 그가 오랜만에 돌아와 내놓게 되는 장편영화이다. 뭐 그래봐야 4년이지만 말이다. 영화 내에서 침공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이 영화가 나온것은 40년이다. 이미 폴란드 침공을 예감한 선견지명이라고 해야 할까? 채플린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게 된다. 바로 순진한 이발사와 독재자 힌켈이다. 단순하게 보면 1인 2역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하나의 주체가 가지고 있는 양면적 성향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된다..
컴퓨터.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수많은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있다.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은 문서를 작성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고 익스플로러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통로로서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프로그램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컴퓨터라고 하는 구조물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운명. 그것의 또다른 이름은 목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더 풀어보자면 '나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도 있겠다. 운명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반드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은 결국 나의 존재이유가 될 수 밖에 없는거 아니겠는가? 인식의 틀. 난 지금 모니터를 바라보며 타자를 치고 있다. 모니터라는 물건의 형상이 나의 눈을 통해 나의 뇌에 도달하고 난 저기에 모니터가 있음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