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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벼운 분노의 세상
인터넷..  난 솔직히 딱 까놓고 인터넷을 글 몇줄 나부랭이 읽고 분노하여 아무대나 폭력을 휘두르는 양아치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이미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난 예전에 블로그판으로 나오기전엔 아고라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는 이놈도 까고 저놈도 까고 했는데 그게 퍽이나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한번은 참 재미있는 경험인데..  저놈을 까고 있었더니 내가 이놈을 까던 글을 가지고 와서 날 까더라는 거다.  푸하하하..   어찌나 웃기던지..  한번은 이러더라.  나보고 너같은 새끼가 제일 싫다면서 양자 택일을 하라더라.  그런데 어쩌나? 내보기엔 둘다 똑같은데...  요즘은 이게 더욱 더 심해져서 특정 지역인을 죽여버리라고 하는 글들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이는 쉽게 분노하되 그 본질을 살펴볼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 치면 전형적인 근거부족형 글이 된다.  생각하는 것도 딱히 좋아하지 않고 인터넷에 자세히 적어놓은 조오오오금 긴글은 그것마저도 보기 싫다고 재껴버리니 텍스트나 논문따위를 읽을리도 없을테고 그러니 짧디 짧은 글 나부랭이보고 모든걸 판단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책한권 본놈이 제일 무섭다는 상황이 이런 상황이다.

이렇게 근거가 부족하게 되버리면 논리가 단순해진다.  그게 바로 이분법이다.  하나의 논 또는 법으로서의 이분법이라는게 참 유래가 깊은데 아주 먼 옛날...  짜라투스트라까지 거슬러 올라 가야 한다. 흔히 조로아스터교라고 하는데 짜라투스트라는 조로아스터의 페르시아식 발음이다.  이 조로아스터교가 사실상 선악 이분법적 교리 체계를 수립한 최초의 확립된 종교라고 볼 수 있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조로아스터의 후예인건지 뭔지.  이분법을 너무 사랑하다 못해 일상생활 자체가 이분법이다.  그렇지 않은가??   단순한 인간들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해결방법이니 말이다.


구조지어진 이분법
그럼 왜 우리는 이렇게 심각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혔는가?  한국사람들은 멍청해서?  그럴리가 있나.  조선의 최고 천재들이 내놓은 저 엄청난 학문적 업적을 보라.  단순한 인간들이 내놓을 수 있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역시 문제는 우리가 저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사로 잡히도록 구조지어졌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어떻게 구조지었나?  바로 레드컴플렉스이다.  북한과의 대결구도.  우리는 사실상 준전시상황이니 항상 저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조심해야한다는 생각. 그 자체는 잘못된게 아니며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건 저들이 왜 잘못되었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저들은 무조건 악마의 자식들 우리는 선의 자식들이라는 이상한 사고방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아마 국딩 세대분들은 이해하실 거다. 과거 방학시즌만 되면 항상 나왔던 그 반공 소설 독후감 따위들 말이다.  뭐 북한 아이들은 엄마도 팔아먹고 걔네들은 머리에 뿔이 나있고..  ㅋㅋㅋ   

이러한 사고방식이 꽤나 심각하게 주입되다 보니 세상만사 모든걸 저렇게 바라보려는 습관이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해체하는 방법이야 간단하다.  책 나부랭이 몇개 보면 되는데 그걸 안보니까 문제 아니겠는가? 


정작 눈감아버리는 본질
예전에 이순신 드라마를 봤을때 이순신이 했던말중 참 멋있는 말이 있었다.  

칼끝의 방향이 잘못되었다.  

와..  너무 멋진 말이다.  맞다.  미실이 말처럼 두려움에 맞서기 위해선 분노해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항상 그 분노의 방향이 잘못 설정된다.  분노의 방향을 잘못 잡은채 폭력을 휘두르니 어찌 문제가 안생기겠나?  

분노의 방향은 본질을 향해야 한다.  분노의 방향을 곁가지 민중들에게 향해봤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난 밑도 끝도 없는 정부비판도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무조건 까버려서 현존하는 최대 괴수를 몰아냈다고 치자.  그럼 뭐가 달라지나??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어차피 대타뛸 사람은 많으니깐.  여자도 한명 보이고 남자도 한 두어명 보이고..  본질이 바뀌지 않는데 우두머리 바꾼다고해서 달라질거라 생각한다면 정말 순진하신거다.

더 웃긴건 이런 사람들 특징이 뭔지 아시는가?  한편으론 아주 정의로운척 신자유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라고 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쟁에서 진놈들이 잘못이지.  이런 헛지랄을 하고 있으니 어찌 욕이 안나오겠는가?  이런걸 보고 '너의 정체는 뭐냐?' 라고 물어야 하는 거다.  

결국 이들은 스로 확립한 가치관에 의해서 행동 한다기 보다는 그냥 인터넷 글나부랭이보고 그저 흥분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무엇보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터넷이 막힌다는 사실이다.  "실명제를 하겠다.  제한을 하겠다."  이런 모든 발상의 근간에는 저런 바보들이 존재한다.  딱히 반대할 명분도 없다.  저들이 행하는 패악질이 도를 넘어선건 분명한 사실이니깐..   마음 약한사람들은 충격받고 자살까지 하기에 이르렀으니 어찌 여기에 반대할 명분을 세우겠나?  세울수 있다고?  그래 봤자 일반 국민들한테는 안먹힌다.  여론조사 결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가?  그런 여론조사 결과를 나오게 하는 국민들이 바보라고?  그래서 당신의 한계점이 거기까지라는거다.  그래서 그런 결과 나오게한 국민들을 다 쳐죽이자 하고 외치면 해결이 되나?  단순하긴..  

거기에 이런 애들의 패악질 덕분에 제대로된 토론이 성립이 안된다.  인터넷의 강점이 뭔가?  열린공간.  다양한 사람들의 빠른 만남.  빠른 여론형성 아니었나??  근데 이건 뭐 무조건 이분법이니 무슨 토론을 하겠나?  사실 토론이라는게 그렇다.  

토론도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첫째는 너와 나의 변증법이고 둘째는 너의 몰락이다.  사실 두번째 토론만 성립할 수 밖에 없는 유형의 토론도 존재하지만, 어떤 정책 사안을 놓고 가치관이 충돌하는 것을 토론하는건 전형적인 첫번째 사안이다.  이런 사안은 결국 대결구도가 아닌 중지를 모으는게 중요한 건데 이놈의 나라는 이를 두고 두번째 토론만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제대로된 분노
제대로된 분노를 위해선 역시 스스로 가치관을 성립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인터넷 글나부랭이보고 제발 자신의 가치관을 가볍게 세우지 말자.  특히 나같은 사기꾼들 글 말이다.  쉽게 믿지 마시고 스스로 공부를 하시고 스스로 가치관을 세워나가면 이 사회의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게 된다.  그때 스스로 세운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시면 된다.  얼마나 쉬운가? 

이러한 가치관은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어떻게 강요할 수 있나??  부자집에서 태어난 아이들한테 극좌적인 가치관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할 수 있나?  그럴 수 없다.  그걸 강요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도 아니고 뭐도 아닌 전체주의 파시즘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중요한건 여러분의 삶에 비추어 스스로 가치관을 확립하고 그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신다면 결국 이땅에서 고통받는 다수들의 뜻에 따라 나라가 움직여 나갈거라는 점이다.  고통받는 자들이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자의 가치관을 세울리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역시 현실은 너무나도 회의적이다.  모든 것을 유희화 시켜버리고 있는 사회.  자극적인 문화에 길들여지는 대중.  계량화된 인간을 너무나도 잘 받아들이다 못해 스스로 이를 확대재생산하는 국민.  거기에 너무나도 쉽게 분노하는 가벼운 이성.


대한민국의 미래는..   멋진 신세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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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악랄가츠

    | 2009.07.22 08:1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하하 너의 몰락이다~! ㄷㄷㄷ
    가치관 확립이라.........
    전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어요 ㄷㄷㄷ
    저의 몰락은 시간문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8 신고 | PERMALINK | EDIT |

    그까이꺼

    우린 같이 몰락하는거임.ㅋㅋㅋ

  4. 배리본즈

    | 2009.07.22 08:26 | PERMALINK | EDIT | REPLY |

    역사라는게 반복이고 거기서 배울 점도 찾아야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선덕여왕이 원래의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겠습니다만................
    또 다른 역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뭔가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8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해요. 즐건 하루~~

  6. 크크섬

    | 2009.07.22 08:58 | PERMALINK | EDIT | REPLY |

    글을 잘 쓰셨습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만인 듯 싶습니다.... 님의 글도 의견이고....인터넷에서 패악질(?) 이라고 한 그 글도 의견입니다... 가벼운 이성이라도 본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무거운 지성(?)을 가지신 그 분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가치관이 틀릴 수는 있지만,,옳고 그름이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되는 듯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7. 朱雀

    | 2009.07.22 09:1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용짱님의 글은 생각할 거리를 늘 던져주십니다.
    추천하고 제 글 트랙백 걸고 갑니다. ^^/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7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해요.

  9. 끝없는 수다

    | 2009.07.22 09:1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생각않고 행동하는 이들... 참 그런 이들을 많이 보지만, 주의해야 할 건 나 자신도 그럴 수 있다는 것~ 항상 조심해야 할 부분일듯 합니다^^ 암튼 용짱님 오늘도 좋은 하루! 부분일식꼭보자구요~~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7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나도 그럴수 있다는거..

    근데 생각해보면 난 자주 그런다는거..ㅋㅋㅋㅋ

  11. 카타리나^^

    | 2009.07.22 09:5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세상은 흑과 백만 존재 하는줄 아는 사람이 꽤 많죠~
    토론이 안됩니다 그런 경우는...
    그래서 저는 특히나 정치쪽 얘기에는 댓글 안답니다
    싸우자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어서 ㅜㅡ 무서워라~ ㅎㅎ

    저도 책한권 본놈(?) 수준이라.......... ㅡㅡ;;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7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요샌 왠만하면 정치글은 안쓰고 댓글도 안달라고..ㅋㅋ

  13. 영웅전쟁

    | 2009.07.22 10:2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언제나 고운 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글도둑 당하셨군요 ㅎㅎㅎ 비일비재하니 에~혀)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6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해요.

  15. 털보작가

    | 2009.07.22 10:5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선덕여왕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야근하느라고 선덕여왕을 못보았거든요.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6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 야근 힘내세용!!

  17. 부분공감

    | 2009.07.22 11:22 | PERMALINK | EDIT | REPLY |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보다는 분노하지만 제대로된 분노는 사실상 별로 없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 정답이 없고 정답에 가깝게 맞추어 가야하는데 서로의 의견만 내세우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들어보지 않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넌 틀렸다라고 생각해 버리니...대화가 되질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실을 알고 이건 틀렸다 이건 옳다 할 수 있는건 신 밖에 없는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다 알고 있다 믿으며 너는 틀렸다라고 말합니다.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6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19. 무관심

    | 2009.07.22 11:52 | PERMALINK | EDIT | REPLY |

    요즘은 두려움-분노가 아니라 그저 "내 일이 아니다" 라는 무관심이 더큰 문제아닐까요. 인터넷에 욕설을 퍼부으면서 난리치는 악플러는 많습니다. 하지만 투표날에는 그런사람들은 싹다 어디가고 놀러가기 바쁘죠.

    민주당,한나라당,조중동에게 집중공격을 받으면서 언론플레이에 당했던 노무현전대통령 시절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었습니다. 나라팔아먹었다, 탄핵시키자 등등 욕설을 섞어서 비난하기 바빴죠.

    하지만 막상 그런 나라상황을 바꿀수있는 대통령선거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낮은 투표율로 지금의 대통령을
    당선시켜줬습니다. 차라리 분노라도 하면 좋겠지만 이건 분노가 아니라 그냥 화풀이만 하는 수준이거든요.

    이번에 용산사태, 노무현전대통령서거, 미디어법, 종부세폐지, 4대강사업 등등 많은일들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지만, 다음 선거때 이 분노를 잊고 또다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제2의 mb,제3의 mb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을듯합니다.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6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맞습니다!!

  21. gemlove

    | 2009.07.22 12: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확실히 편가르기 심하죠.. 자기편 아니면 전부 적으로 치부해버립니다.. 진짜 온라인은 특히 더 심하구요..^^;;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5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특히 온라인이 제일 심해요.

  23. mami5

    | 2009.07.22 12:5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미실에게는 분노가 더 효과적인것 같으네요..
    가끔은 분노도 필요한 듯..

    글 잘 보고갑니다..^^
    누가 글 도독질 하는지 양신도 없네..ㅋ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4 신고 | PERMALINK | EDIT |

    가서 때려주세욧!!!

  25. 처음이야

    | 2009.07.22 13:40 | PERMALINK | EDIT | REPLY |

    아...멋진 글입니다.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28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해요...ㅎㅎㅎ

  27. 코로돼지

    | 2009.07.22 14: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느 순간 양비론이 되어버린 제가 좀 우습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무관심으로 일관..-0-
    그러고보니 저는 가치관이 있을까요??-0-

  2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28 신고 | PERMALINK | EDIT |

    괜찮아요.. 저도 가치관 따위 없어요..ㅋㅋㅋ

  29. 검도쉐프

    | 2009.07.22 14: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용짱님의 얼굴을 보게 되는군요.
    분노는 본질을 향해 해야 한다는 말씀... 와닿는군요.

    아내는 차가운 분노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본 사람들과 독도문제가 불거졌을때 아내는 일본인 동료 혹은 일본인 친구들과 한번도 정치적인 언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늘 웃으며 다정하게 사람들을 대했지만, 일본인 개인개인이 싫은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일본물건을 한동안 사지 않았습니다. 일본을 욕하면서 일본물건을 사는 것보다, 일본이라는 나라에게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철저하게 값아줘야 한다더군요. 당장 발끈하면 잃는 것이 너무 많아요. 냉정하게 분노해서 진정으로 복수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경제적인,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전 아내랑 안싸웁니다. 그 집요함이 무서워서..ㅠ,ㅠ

  3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4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ㅎㅎㅎ

  31. 간이역

    | 2009.07.22 22:08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분노해야 할 것 같네요. 직권상정으로 미디어법이 통과되어서 말이죠. 분노가 먼저라는 말이 오늘따라 공감이 가더라고요.

  3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32 신고 | PERMALINK | EDIT |

    또 그리 난리를 쳤으니 이 무슨 개망신인지...

  33. 초록누리

    | 2009.07.23 01:5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얼굴을 공개하셨군요. 넘 반갑습니다. 오늘도 용짱님 글 읽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저는 이번에 선덕여왕보고 진짜 분노해버렸거든요. 미실의 분노하라는 말이 너무 반복되다 보니 반복에 분노했고(어릴 때 엄마가 뭐하라고 그 일 막 하려던 참에 또다시 시키면 속으로 분노했거든요), 분노해야 했던 당사자들이 너무 미온적으로 분노하길래 또 분노했답니다. 김유신이 목검으로 바위치는 모습, 예전에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차라리 활을 쏘게 하지 싶더군요. 김유신 장군 활 잘 쐈잖아요? 안봐서 모르지만 위인전에..ㅎㅎ 목검으로 내리치는 것은 검술에서 가장 기본 초식자세인데 엉성하기 그지없어서..부러진 목검 한가들 쌓여있고 땀만 삐질삐질 흘리던데 저정도 되려면 손이 먼저 나가거든요. 그런데 손바닥에 피멍 하나 없더군요. 그러니 분노가 안보였지요. 쫓겨가는 가야인들 속으로 들어가 포졸(?)들하고 한판 뜨는게 나았지 않았나 싶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3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25 신고 | PERMALINK | EDIT |

    오... 검도 배우셨나봐요??

    초식!! 오 포스가 느껴져요!!!

  35. femke

    | 2009.07.23 05:5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공개사진 넘 멋지네요. 글도둑 당하셨나보네요.
    올리신 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특히 마지막부분은 제가슴을 아주 시원하게 해주셨네요.

  3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3 08:26 신고 | PERMALINK | EDIT |

    요즘은 도둑놈 잡으로 댕기고 있어요..ㅋㅋㅋ

    6놈 잡아서 지웠어요...ㅋㅋㅋ

  37. 아지아빠

    | 2009.07.25 12:29 | PERMALINK | EDIT | REPLY |

    와우..너무 멋진 글입니다.
    "칼끝의 방향이 잘못되었다. " 이 말 너무 멋지네요..
    역시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표출하는 분노는
    말씀대로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 거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7.28 15:38 신고 | PERMALINK | EDIT |

    글쵸?? 저도 저말이 참 멋졌어요.ㅋㅋ

  39. 버들이

    | 2009.08.04 17:16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혹시 전공이...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되나요?ㅎㅎ 쉬우면서도 정확한 글들이..뭔가 지식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

  4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8.04 17:58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는... 음.. 음대졸업하고 법대 졸업한..

    20대 청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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