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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로
아마 이음악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것 같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가 라벨의 대표곡중 하나이다.  인상주의 음악이란 프랑스 드뷔시에 의해서 시작되고 사실상 완성되버린 음악인데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에 의해서 사실상 확립되는 음악이다.  개인적으로는 뽕맞은 음악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굉장히 몽롱하면서 환상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이것저것 할것 없이 들어보면 인상주의음악이 어떤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간단히 보자면 고전음악체계의 기법들을 의식적으로 무너뜨리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유연하고 자유롭고 음색을 강조한다.  인상주의는 하나의 악파로서 존재하지는 못하게 된다.  몇몇 작곡가들에 의해서 시도된 것인데 굉장히 의의를 가지게 된다.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라벨, 드뷔시 정도이다.  스트라빈스키도 넓게 보아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라벨은 드뷔시와 동시대를 살아간 프랑스의 작곡가로 19세기 말 다양한 예술들이 보여준 인상주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라벨은 드뷔시보다는 약간 고전주의에서 덜탈피하게 되는데 약간은 고전적 형식을 갖추는 식으로 전개해나간다.  어머니가 스페인 사람인데 그렇다보니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중 대표적인 음악이 바로 볼레로이다.  볼레로는 일종의 연습곡 같은 것이다.  라벨 본인은 딱히 중요하게 생각치 않은것 같다.  라벨하면 관현악법의 대가라고 칭해지는데 그것의 연습곡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볼레로는 스페인의 민속 무용을 리듬을 반주하는 춤곡이다.  한번 상상을 잘해보시면 이해가 가실텐데 이음악을 반주로 놓고 캐스터너츠를 한손에 쥔채 두드리며 춤을 추는 것.  바로 그것이다.  리듬은 하나이고 주제는 두개이고 이것을 음폭을 넓히면서 계속 반복하는 형태이다.



마야 플리세츠카야 - 베자르의 볼레로 1번

마야 플리세츠카야 - 베자르의 볼레로 2번


베자르의 Bolero
안무가는 모리스 베자르.  초연은 1961년 1월 10일 브뤼셀 국립 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의상은 알렉산드르 브누아가 맡게 되는데 사실 의상이랄 것도 없다.  상반신은 노출 하반신은 검은색 타이즈가 끝이다.  그리고 중앙에 빨간색 동그란 단상이 놓여져있고 그위에서 모든 춤이 이루어진다.  이작품이 발표된 초반에는 포르노에 가깝다면서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이게 무슨 포르노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꼭 다벗어야만 야한게 아니다.  어떠한 이미지와 느낌을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옷을 다 입고도 굉장히 야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비 기옘의 볼레로


일단 작품을 보고 처음 받는 느낌은 뭔가 주술사 같다는 점이다.  동그란 빨간 단상위에 반복적이고 전위적인, 힘이 있으며 원시적인 춤의 반복과 전개는 문명이전의 원시적 인간의 형태  즉 어떻게 보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하게 된다.  이러한 측면는 의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흑백으로 나눠진 의상과 동그란 무대는 원시적 자연을 그대로 표상하게 된다.  문명 이전의 세상이라..  어찌보면 참 단순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늘과 땅이라는 두 상징적 징표의 화해 만남.  어찌보면 현대사회에선 완벽하게 잃어버린 무엇이라 볼수도 있겠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춤이 전개되면서 점점 좁혀지는 양상을 보여준다.  즉 거대한 것에서 작은 것으로 자연에서 인간으로 좁혀지면서 관계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춤으로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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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르세

    | 2011.11.22 10: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한주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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