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 문/인 문 (54)
★ image or real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어떤 연구자가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아 외국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된다. 어느 운동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오게 된다.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위대한 민족의 승리" "뛰어난 한민족" "우수한 유전자" 등등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한편 어느 평범한 개인이 실패를 거듭하여 자살을 하였다는 기사가 올랐다고 해보자.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역시 대부분 다음과 같다. "실패한 자" "좀 더 노력하지 그랬나?" "나약한 자" 이 두사건을 바라보면서 행간을 정확히 짚어내야할 필요성이 있다. 둘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벌어지는 부분은 바로 책임의 소재에 존재한다. 즉 전자는 사회와 국가의 탓이 되는 것이고 후자는 철저하게 개인의 탓이 된..
군사정부시절 언론이 취할 수 있는 태도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권력에 야합하는 방법. 둘째 끝까지 투쟁하는 방법. 다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언론은 첫번째 방법을 취하게 된다. 가치관의 부재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 역시 저러한 시대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저 두가지 아니던가?? 물론 도망가버리는 제3의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런건 선택이라고 할 수 없는거다. 비겁한거지.. 암튼 요즘과 같은 혼란한 사회상 아래에서 여러분들이 항상 조심해야 하는 건.. 바로 나처럼 입만 나불대는 사람이다. 나같은 사람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되면 변절을 제일 잘하게 된다. 그 이유가 뭐지 아는가?? 설명해줄테니 잘 들어보시라. 이 블로그에 자주오시는 분들은 나를 보고 무슨생각을 하시나?? 노동자를 위해 ..
모두가 원하는 대기업 그렇다. 나도 원한다. 당신도 원할테고... 사실 난 따로 뭔가 준비하고 있는게 있지만 만약 대기업에 취직이 된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걍 집어치울 것이다. 이젠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는 생각만 가득인지라. 여기서 내가 말하는 대기업은 생산직이 아닌 본사나 그외 사무직을 의미한다는 점을 미리 밝히고 들어가겠다. 하긴 뭐 생산직까지 다 쳐도 큰차이는 안나리라.. 한해에 태어나는 수많은 아이들중 서울에 있는 주요 5개대학에 입학할수 있는 숫자는 전체의 3퍼센트에 불과하고 법적인 의미에서의 대기업이 아닌 상식적인 선에서의 대기업 그중에서도 라인에 서는 일이 아닌 제대로 된 일자리는 대한민국 전체 일자리의 5퍼센트나 될까?? 처음부터 9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은 저런 대학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저..
연간 근로시간 2316시간. 최장 근로시간 넘버원의 명예는 올해도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 한국의 몫이다. 내년도 내후년도 그 다음도 아마 달라지는건 크게 없을거라 생각된다. 2316시간이라는 것도 단순히 365일로 나누면 6시간정도가 나오는데 이걸 보면 상당히 완화된 정보임을 알 수 있다. 하긴 중하위권 노동자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전체를 평균내버렸으니 나온 결과이렸다. 일용직들 칼퇴근이 가능한 공무원들 등등을 제외한 안정된 회사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측정한다면 5000시간도 우습지 않게 나오리라 생각된다. 디자인이나 컴퓨터업종을 계산해본다면 7000시간도 가능하리라.. 노동자의 희생위에 서있는 경제대국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정도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노동자..
사실 법조권력의 이런 저런 부패상은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검사는 검사대로 판사는 판사대로 변호사는 변호사대로 아니 법조계뿐만 아니라 모든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직은 백이면 백 다 이런 현상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솔직히 의료계도 만만찮을 것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든 현상은 때려죽일 검사놈 정도로 끝날 것이 자명한 것이고 그렇다면 다시금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냥 그런 에피소드 정도로 남게 될것이고 말이다. 법조권력 그 환상적 카르텔 우리나라 법조권력은 그 창출에 있어서 대단히 획일적인 양상을 보여주게 된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의 법조진입은 아주 간단하다. 법과대학을 졸업하거나 법과학점을 35점을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사법시험을 보게 되고 그 이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연수원으로 가게 된..
루소의 사회계약론 3권 15장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영국의 인민은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큰 잘못이다. 그들이 자유인 것은 의원을 선출할 때뿐이며, 의원이 선출되면 영국 인민은 노예가 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 짧은 자유로운 기간에 그들이 자유를 어떻게 쓰는지 보면 자유를 잃는 것도 당연하다." 소극적 자유 1차 대전이 끝난 후 이 싸움의 결말로서 인간은 자유를 향한 궁극적인 승리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몇세기에 걸쳐 싸워온 자유라는 가치를 단 한순간에 버리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정치체제 그리고 그 체제의 권위에 사람들은 복종함으로써 스스로의 자유를 포기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바로 파시즘이죠. 왜 그랬을까요..
사실 왠만한 인기 드라마는 이러한 몇가지 프레임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그럼 왜 이드라마가 문제라는 것인가? 여러분들도 알지 않는가? 일단 부잣집 아들이 하나 나와야 하고 불쌍하고 동시에 아주 착하고 거기에 아주 씩씩해야하는 여주인공 그리고 아주 뚜렷하게 보이는 악당.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 큐브 큐브라는 영화는 다들 아실꺼라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눈떠보니 큐브속에 갇혀 있고 거기엔 수많은 방들이 존재한다. 어떤방에 들어가면 살고 어떤방에 들어가면 죽고.. 이 영화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난 큐브라는 그 구조물 그 자체에만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사실 우리가 원해서 태어난건 아니다. 그냥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 나라는 인간이 숨도 쉬고 밥도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뭔가 조작되고 있는듯하다고 한다. 이것이 좀더 발전하면 다양한 음모론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바 사실 틀린말도 아닌것이 현실이다. 결국 권력이 무엇인가를 하긴 한다는 것인데 권력자는 어떻게 대중을 마음을 조종하는가? 즉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가? 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여론조작 선전모델 노엄 촘스키의 저서를 보면 언론의 역할은 대중에게 메시지와 기호를 전달함으로써 정보를 제공하며, 가치관, 신념, 행동규범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어 사회의 제도적 구조 속으로 통합시키는 것이라 하며, 여기에 빈부격차가 존재하고 집단계층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회에서는 특정 계층의 이해를 선전하기 위한 체계적인 선전 모델이 존재한다고 한다. 즉 선전 모델에 따라서 기사를 여과하고 조작하여 대중에게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