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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기술복제시대 예술의 현대적 가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창출된 예술이 크게 두가지 존재한다. 그건 바로 사진과 영화. 이는 카메라라는 물건을 가지고 무언가를 찍어내는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예술대상을 지칭할 수 있다. 이러한 예술의 특징은 무한대의 복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하나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일 처음 인화한 사진과 두번째 인화한 사진 사이에 어떤 차별점을 부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러한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은 아우라의 상실을 가져오게 된다. 이 아우라라는 것을 잘 뜯어보면 어떤 숭배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주 유명한 명화를 직접 보았을때 우리는 어떠한 경험을 하는가? 단 하나의 원본. 단 하나의 원본이 만들어졌던 그 상황. 그리고 그 단하나의 원본을 멀리서 바라보며 느..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아침 6시에 경부선 예매가 시작되고 6일 아침 6시에는 전라선 예매가 시작됩니다. 이쯤되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전쟁이 하나 발생합니다. 이른바 귀경 열차표 선점 전쟁이죠. 교통편이야 기차도 있고 고속버스도 있고 자가운전도 있겠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편하고 좋은건 기차입니다. 기차가 닿지 않는 곳에 사시는 분들이야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외분들은 대부분 기차에 목숨을 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명절 열차표예매라는게 정말 어 렵습니다. 보통 테크닉으론 얻어내는게 힘들죠.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인터넷예매, 대행창구 예매, 역 예매. 그외 암표를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런 짓은 하면 안되겠죠? 명절표예매에 있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은 사는 곳이 극..
序 흔히 마키아벨리 하면 군주론만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마키아벨리는 로마사논고라는 저서를 더가지고 있다. 고등학교과정에서 마키아벨리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하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내기억으론 군주론을 옹호하고 군주의 통치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 정도로 배웠던것 같은데 사실 그는 공화주의자이다. 일단 마키아벨리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보고 나눠서 얘기를 해보겠다. 군주론-로마사논고 마키아벨리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저서가 로마사논고라면 군주론은 그 전단계라고 보아야 한다. 즉 로마사논고의 핵심을 정치적으로 이룩하기 위해 군주론의 핵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선 당시 시대상황을 유심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역사 하면 우리는 일단 로마를 떠올린다. 근데..
드보르작 체코의 작곡가로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활동시기에 같이 활동하게 된다.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로서 비올라 연주자로서 음악을 시작하였다가 작곡으로 전향하게 된다. 9개의 교향곡과 14개의 현악사중주, 피아노 3중주 4번과 피아노 5중주 2번이 유명하다. 드보르작 음악의 특징은 그 특유의 보헤미안적인 민족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실내악에서는 둠카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둠카는 우크라이나 지방의 슬픈 춤곡으로 일종의 슬라브 민요로서 느리고 빠른 멜로디가 반복되는게 특징이다. 드보르작의 작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것이 정말 많다. 곡 전체가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건 아니고 한곡에서 한 악장에 둠카라고 붙어있는 형태이다. 예를 들면 현악6중주 2악장, 현악사중주10번 2악장, ..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디오니소스적 충동과 억압된 욕망 차안에서 살려달라는 여자를 바라본다. 창문 버튼을 누르는 작은 움직임에 그녀와 나 사이엔 벽이 세워진다. 그녀의 단말마에 길거리의 수많은 시선이 향하지만 이내 거두어져 다른 곳을 향한다. 이렇게 시작된 해원의 시선은 직장에서 화장실, 경찰서에서 집으로 이르기까지 점차 변해가는 공간과 함께 수많은 회피와 경멸을 경험한다. 자신을 보고 싶다는 복남의 수많은 편지와 전화를 애써 무시하던 해원은 자신이 감당해야할 시선의 몫이 극한으로 다가올 때 섬으로 떠난다. 15년이 지나 돌아가는 섬에는 떠날 때 서울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했던 복남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오직 육욕의 노리개로만 바라보는 만종과 철종. 이런 그들의 행동을 섬의 노인들은 여자는 원래 그..
이창동 일상속의 실재와 환상의 전복 - 시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듯 정적인 공간. 물과 하나 된 죽음이 바람에 떠내려 온다. 그 옆으로 씌어지는 ‘시’라는 단아한 문구와 죽음은 대단히 이질적이다.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이 장면은 이미지로 쓴 시이다. 영화란 어쩌면 커다란 시집일 수도 있겠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각자의 삶들은 나름의 삶과 철학을 담아 하나로 모여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대단히 은유적이고 이러한 은유적 예술은 관객에게 각기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주된 이유는 욕망의 다양성이다. 그 순간 가장 원하는 것에 맞추어 모든 것을 해석하고 바라본다. 욕망은 실재를 숨기고 삶을 환상으로 치장한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이러한 욕망을 확인 하는 것이며, 영화는 가장 보편적인 욕망..
Irina Perren 누구냐구요? 저도 몰라요. 아는건 러시아 Mikhailovsky 발레단의 프린시펄이라는거 정도 밖에는.. 그렇게 유명한 발레단도 아니고 아마 우리나라의 유니버설 정도의 인지도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우연히 어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아 이런 느낌..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것 같아요. 내가 발레에 미치게 된 이유가 어느 무용수한테 홀딱 빠져서인데.. 그 느낌이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는중.. 햐...... 아래의 영상은 15분 정도의 다큐형식인데 이런 영상물이 있는거 보면 나름 인지도가 좀 있는 무용수인것 같아요. 다큐멘터리 Senses Debussy Spring Water 돈키호테
공포를 소비하는 사회 작년 ddos 였나?? 아무튼 그 컴퓨터 바이러스 사건을 바라보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별거 아닌 바이러스 하나를 가지고 이사회를 어떤 공포로 몰고 들어가던가?? 북한의 테러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대위기가 온것 마냥 과대포장하여 난리치는걸 보고 당신은 뭘 느꼈나?? 정작 그 바이러스가 당신에게 무슨 피해를 입혔나?? 그뿐인가.. 2000년도엔 밀레니엄 버그니 뭐니 하며서 난리 쳤던 것도 기억난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헛된 예측을 하며 이를 과대포장하고 확산시켜 무슨일을 벌였던가?? 미국사회는 어떠한가?? 입만 벌리면 그놈에 테러 타령. 테러라고 하는 불확실한 공포를 조장하여 이걸 확산시켜 미국사회를 어떻게 만들었던가?? 온통 테러 대비 하느라 군수용품들이 불티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