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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비판이론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 이르기까지 비판이라는 말은 꽤나 다양한 의미로서 사용이 가능하다.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사용된 비판의 의미는 좁은 의미로 사용된 비판으로 이성이 스스로 이성을 검토하는 비판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오늘날의 비판이라 하면 넓은 의미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경우 사회적 경제적 정치저 측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주안점을 이루게 되며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 이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전통이론과 대립되는 지점에 있는 전통이론 즉 관념론적 전통하에 있는 이론은 근대 자연과학의발전과 더불어 체계성을 추구하며 보편성을 추구하는 학문의 수립을 주안점으로 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의 수립은 많은 경우에 있어 현상..
저작권 요즘 저작권으로 참 말이 많다. 사실 우리나라만큼 저작권과 관련하여 무식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저작권과 관련해선 까놓고 전국민이 범죄자이니 말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시디나 DVD는 다 돈주고 사지만 컴퓨터 프로그램과 티비 방송은 불법으로 쓰는게 몇개 있다. 저작권 문제가 자꾸 불거지는 이유는 역시 하나. 무형의 재산에 대한 감이 없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비물질적 재산에 대해서 아이들이나 어르신에게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은 그래도 음반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의 재산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식을 하고 있는듯하다. 아무래도 얘네들은 손에 쥘 수 있는 물건도 있고 거기에 이를 생산하는 자들이 거대자본이기에 그 권리대상자가 뚜렷하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문제가 되는..
책덕후짓을 하다보면 가끔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사상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필수적인 책이지만 사들고와봤자 딱히 볼것 같지는 않은 책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어려워서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는 인제 수년간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장바구니 안에 항상 담겨는 있지만 결제까지는 나아가지 못한채 그렇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가는 것이다. 심리학의 원리 나에게 있어 심리학의 원리가 바로 그런 책이다. 사자니 볼일이 없을 것 같고 안사자니 뭔가 아쉽고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과감하게 지르겠지만 총 3권에 8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분량은 2천페이지를 가뿐하게 넘어서는 초 대작.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그 이름이 너무나도 위대한 미국 프래그머티즘의 대표 사상가. 3년을 넣었다 뺐다..
우리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른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유토피아는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유토피아라는 말을 제일 처음 쓴 사람은 '토머스 모어'입니다. 토머스 모어는 영국사람으로 이혼사건으로 유명한 헨리 8세 당시의 대법관입니다. 그리고 유토피아는 자신의 공상을 담은 이야기 형식의 책이죠. 사실 유토피아 이전에도 이상세계에 대한 생각들은 존재했습니다. 코케인이나 아르카디아, 천년왕국 등으로 표현되죠. 코케인은 인간이 꿈꾼 이상사회중 가장 환상적인 세상입니다. 여기선 안되는게 없어요. 늙지도 않구요. 낮밤도 따로 구분이 없고 먹을껀 넘쳐 흐르고 노동의 필요성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죠. 아르카디아는 코케인과 비슷하지만 약간 약해요. 아르카..
드레퓌스사건 1898년 1월 13일 '로로르'지는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라는 기사를 톱으로 실었고 이 기사는 에밀 졸라의 인생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사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다. 드레퓌스 사건의 내용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보불전쟁의 패배로 인해 프랑스는 제3공화국이 수립되고 세계 제2차대전까지 지속되게 된다. 이러한 제3공화국은 그 성립시부터 이미 독일에 대한 복수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잃어버린 알자스로렌지방에 대한 열망으로 엄청난 내셔널리즘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태인들은 과거부터 내려오던 대금업 등으로 부를 축적해온 기반위에 1830여년경의 보수왕정복고시기 부르주아 자본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금융귀족은 자연스럽게 왕정복고기에 복고파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자..
클림트 그림에서의 여성성의 변화 베토벤 프리즈의 오른쪽벽에 등장하는 마지막 기사의 뒷모습은 참으로 많은걸 담고 있는 부분이다. 이른바 여성상의 변화와 종합예술의 완성이라는 부분이다. 클림트 그림의 핵심적 요소인 팜므파탈 여성의 이미지는 매우 퇴폐적이고 관음증과 나르시즘을 자극하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유디트나 벌거벗은 진실 같은 초기 작품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토벤 프리즈를 기점으로 하여 클림트의 그림에서 이러한 여성의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된다. 베토벤 프리즈 1907~1908년에 완성된 키스같은 작품을 생각해보시라. 만약 이그림을 보고 팜므파탈 어쩌고 한다면 그건 대단히 잘못이해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그림에 나타난 여성의 어느 부분이 팜므파탈적이란 말인가? 아래의 그림..
베토벤 프리즈 오스트리아에 가면 분리파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내부에 세벽을 차지하고 있는 그림이다. 왼쪽벽, 중앙벽, 오른쪽벽.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 보는 순서는 왼쪽 -> 중앙 -> 오른쪽 순으로 보시면 된다. 이는 클림트의 중기 작품으로 1902년에 14번째 비엔나 분리파를 기념하기 위한 '베토벤 전시회'의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소재로 하여 베토벤을 추모하는 동시에 분리파 회원들이 추종하던 막스 클링거에게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기본테마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해석으로 이루어진다. 종합예술의 추구 당시 유행하였던 상징주의 및 아르누보 운동은 분리파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징주의란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기반을 두고 낭만주의에서 파생된..
벌거벗은 진실 벌거벗은 진실은 구스타프 클림트가 1899년에 그린 그림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인 그림이다. 이 작품은 두가지로 제작되었는데 베르사크룸을 위한 삽화로서 흑백으로 된 그림이 한장 있으며 또 하나는 지금 보고 있는 이그림이다. 흑백 그림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작품 역시 분리파와 팜므파탈 그리고 상징주의로 풀어나갈 것이다. 그림의 특징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제일 먼저 벌거벗은 여자가 보인다. 자세는 정면을 향해 서 있으며 머리는 빨간색 구불거리는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거울을 들고 있다. 발밑에는 뱀이 한마리 있으며 여자의 다리 양옆에는 꽃이 두송이 피어 있다. 배경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배경이 들어가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그림에서 주목할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