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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러시아의 대문호 뿌쉬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오네긴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운문소설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시로 쓰여진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뿌쉬킨이라는 사람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가장 유명한 시의 한 구절을 소개해 보겠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이렇듯 뿌쉬킨이라는 이름을 모를지언정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인터넷에 떠도는 이 시의 원문은 굉장히 부정확하다. 석영중 교수의 번역본을 추천하는 바이다. 예브게니오네긴은 훗날 1879년 차이코프스키가 오페라로 만들게 된다. Op. 24 으로 전 3막 구조이다. 오페라 같은 경우도 불후의 명작으로 ..
니네트 드 발루아(Ninette de Valois) 발루아는 1898년에 태어나 2001년에 사망하게 되는 인물로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무용수이자 교사이며 안무가이다. 발루아는 1923년부터 3년간 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에서 활동하게 된다. 발레 뤼스에서 솔리스트까지 올랐다. 발레뤼스 출신의 무용수들중 이름난 분들은 굉장한 업적을 쌓아올리고 위대함이라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발루아 같은 경우는 무용수로서 그렇게까지 큰 명성을 쌓은것 같지는 않다. 그녀는 1926년 발레 뤼스를 떠나게 되고 여성을 위한 드 발루아 라는 무용 학교를 세우게 된다. 이때 그녀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국 스타일의 독특한 발레 훈련과 발레 컴퍼니의 확립이었다. 학생들은 올드 빅 극장에 서게 되고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안무를 만들..
Sylvie Guillem 1965년생 프랑스출신의 발레리나로 현존하는 최고의 발레리나중 한명이다. 현 시점에서 Sylvie Guillem과 맞먹을 수 있는 발레리나는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정도가 있을 것인데 현재는 둘다 은퇴시점이라 활발한 활동을 하진 않는다. 처음엔 체조로 운동을 하다가 발레로 전향한 케이스이다. 상당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데 일단 파리 오페라발레단에 누레예프가 있던 시절 그의 눈에 띄어 19세에 단번에 에뜨왈이 된다. 19세에 에뜨왈이 된다는건 전무후무한 일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그후 그녀는 좀 더 다양한 레파토리를 위해서 다른 발레단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누레예프에게 요청하는데 거부당하게 되자 영국 로열발레단으로 이적해버린다. 이 사건은 꽤나 큰 파장을..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셰익스피어의 풍속 희극으로 1594년경에 발표된다. 일단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작품이다. 즉 희곡으로 이 작품을 분석한다면 굉장히 미흡하고 모순되며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시각까지 엿보이는 별로인 작품인데 이 작품이 공연으로 올려지게 되면 대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좋은 평가도 이끌어내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담고 있는 대중성 그리고 경쾌함, 전개의 신속함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어쨋든 한가지 확실한건 글로 읽으면 재미있는 작품이 극으로 올려지면 아주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좋아진다는 마력을 가진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이 다른 공연 매체인 발레로 만들어지는건..
Tamara Rojo 타마라 로호는 스페인계로 197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스페인으로 이주하게 된다. 10살때부터 마드리드에서 발레를 배우고 시작하였다. 20살에 Scottish Ballet에 입단하게 되고 97년도에 English National Ballet에 입단하여 98년도에 프린시펄로 승격하게 된다. 그리고 00년도에 안소니 도웰의 요청으로 로열 발레단 지젤로 게스트 출연하게 되고 2001년도에 로열 발레단에 프린시펄로 입단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9년에는 에스메랄다와 카르멘의 공연으로 브누아 드 라당스 여성 무용수 상을 수상하게 된다. 08년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안무가상이 마이요였던거로 기억된다. 우리나라에도 두명의 수상자가 존재하는바 2006년 김주원씨가 수상하고 1999년 ..
Antony Tudor 조지 발라신과 함께 20세기 현대 모던 발레의 선구자적 인물이다. 생몰은 1908.4.4~1987.4.20이며 영국 출신이다. 영국 로열발레단(구 빅웰스발레단)에서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조지 발라신과 함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ABT발레단에서 상임 안무가로 재직하며 다양한 안무들을 개발하는데 그중 라일락 정원은 그의 나이 30세가 되기 전에 나온 작품으로 20세기 가장 문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튜더는 심리적 발레를 개발하고 획기적인 모던발레를 만들었다. Pillar of Fire 앤서니 튜더의 안무로 1942년 ABT에의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된다. 음악은 쇤베르크, 의상 및 장치는 조 밀지너가 맡는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Cruel World 안무가는 James Kudelka이다. 안무가에 대해 조금 설명해보자면 1955년 생으로 무용수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1996년에서 2005에 캐나다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1995년에 호두까기 인형을 재해석하여 올려 호평을 얻는다. ABT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만든 안무중 하나가 Cruel World이다. 음악은 차이코프스키의 현악5중주 프렌체의 추억 2악장을 사용한다. String Sextet in D minor op. 70 "Souvenir de Florence" 차이코프스키의 현악6중주는 굉장히 유명한 음악이다. 아무래도 제목이 붙어있다보니 그런 측면이 강할 것이다. 1890년에 작곡하게 되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착상하여 러시아로 돌아와 만들게 된다...
1막 구조의 작품으로 안무가는 조지 발라신이다. 음악은 슈만의 것을 사용한다. 초연은 1980년 6월 19일에 뉴욕 시티 발레단에 의해 뉴욕 주 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초연 당시 출연진은 Farrell, Arlodingen, Watts, Mazzo, d'Amboise, Luders, Martins, Andersen 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슈만 다비드 동맹무곡 Davidsbundlertanze Op. 6 이 발레에 사용된 음악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지만 한국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음악이다. 총 18곡 구조를 가지고 있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1937년에 작곡된다. 그해는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을 한 해인데 결혼 후 대략 1주일 뒤에 이곡이 작곡된다. 이곡은 클라라에게 헌정되는데 슈만 스스로가 결혼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