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90's 영화 (41)
★ image or real
Elevated 빈센조 나탈리가 1997년도에 내놓은 단편 영화이다. 97년도에 큐브도 나왔는데 아무래도 이 작품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7분 남짓 되는 작품이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큐브랑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폐쇄적인 공간을 활용하는 기법이 대단히 훌륭하다고 할까나. 물론 아무래도 이제 막 데뷔하던 시점이니 자금문제로 인해서 공간을 극단적으로 폐쇄화시킨 이유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다들 같은 수준의 영화가 나온다고 볼 순 없는 것 아니겠는가. 내용도 큐브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두사람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그냥 일상적으로 제갈길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한사람이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어와 온몸에 피를 묻힌채 밖에 좀비 같은 괴물이 있다고 나가면 안된다고 주장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
큐브(CUBE) 빈센조 나탈리의 첫번째 영화이다. 워낙에 유명하니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 워낙에 충격적인 영화인지라 시리즈가 나오기도 하지만 뒤이어 나오는 시리즈물들은 같은 작품으로 보기 힘들다. 문제는 영화적 주제와 완벽하게 무관한 음모론을 들고 나오기 때문이다. 이상한 음모론은 영화를 유치하게 만드는 요소일뿐이다. 뭐든 헐리웃으로 넘어가면 대단히 유치해지는 현상. 제발 헐리웃은 능력이 안되면 손을 대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 이 영화가 대단한 이유는 일단 재미도 재미이지만 20세기를 휘감아돈 현대철학의 핵심적 정수를 영상화하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9세기 말무렵 철학은 실존주의의 광풍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과 함께 정말 영원할 것 같았던 실존주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아마 왠만한 분들은 다 알지 않을까 싶은 영화이다.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몇번째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워낙에 다작을 행하는 감독이다보니.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시작되는 영화인데 당시로선 리얼리티가 상당하다고 극찬을 받은 영화이다. 아마 이 영화를 계기로 해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나오지 않았을까 판단되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여세를 몰아 퍼시픽에 이르게 된다. 사실 이런 영화나 드라마는 헐리웃이 아니면 만들기 힘든 측면이 있다. 엄청난 물량과 자금이 요구되는 성격의 것이니 말이다. 또 한편으론 아무리 리얼리티가 넘치도록 연출하였다 하더라도 그 어떤 전쟁 영화도 결코 진짜와 가깝게 갈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전쟁 기록들에서 흔히 ..
붉은 10월(Hunt For Red October) 존 맥티어난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이다. 이 감독 역시 자신의 이름 자체가 널리 알려지진 못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대단히 유명한 것들이 많다. 그의 최고 대표작은 다이하드이다. 내가 알기로 이 감독의 3번째 작품이 다이하드이고 붉은 10월은 4번째 작품이 된다. 현재는 2003년 이후로 작품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원전 소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작품도 상당히 대단한 작품으로 알고 있다. 내가 본 잠수함 영화라는 것이 이래저래 한 8편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붉은 10월이라는 영화는 꽤나 수작으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더욱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가 1990년도이다. 아직 구소련이 존재하던 시절로 1년후에 구소련은 무너지게된다. 소련이 무너지기 직전에 ..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잠수함 영화중 최고를 꼽으라면 반드시 넘버 쓰리안에는 들어갈 작품인 크림슨 타이드. 감독은 토니 스콧이다. 그의 8번째 작품이 크림슨 타이드인데 상당히 유명한 감독이다. 감독 이름은 처음 들어본 분이라도 이 감독의 영화는 이글을 보는 누구든 반드시 한작품은 보았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탑건, 비버리 힐스캅 2, 폭풍의 질주, 더 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스파이게임, 맨온 파이어, 데자뷰에 이르기까지 가히 어마어마한 흥행감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배경은 아주 간단하다. 러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반란군이 핵기지를 점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에 미국 핵잠수함이 출동하게 되는데 어느순간 핵미사일 발사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일단 명령이 떨어졌으니 모두 동..
더 게임(The Game) 데이빗 핀처의 3번째 영화이다. 에이리언3로 데뷔하여 이런 저런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았는데 대부분 상당한 수작들이다. 그의 대표작은 4번째 작품인 파이트 클럽을 들 수 있겠다. 뭐 상당히 흥미로운 반전영화인데 평이 여러가지로 나뉜다. 일단 비판의 목소리들이 하는 주된 말은 시나리오 구성에 문제가 많다는 점이다. 상당부분 동의하는바이다. 마지막 자살 씬에서 정말 옆으로 3미터만 더 걸어갔으면 그냥 죽어버리게 되는걸까나. 뭐 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아주 부자인 마이클 더글라스가 생일을 맞이하여 동생에게서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게 된다. 어떤 게임 같은 것인데 특정회사에 가서 신청을 하면 그곳에서 게임을 진행시키는 것이다. 그 ..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론 하워드 감독의 9번째 작품이다.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라 아마 보신분들이 상당할거라 예상된다. 나같은 경우는 어린시절 티비에서 봤었는데 서부개척 시절 깃발들고 말을 달려 먼저 꽂는 사람이 그땅의 임자라는 식의 스토라 라인이 아주 흥미로웠던지라 오래시간 기억에 남게 되었다. 일단 배우진이 상당히 화려하다. 톰 크루즈, 니콜 키드만이 출연하는데 오랜만에 다시보니 와우 20년전 니콜키드만의 앳된 미모에 그대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감동의 연속이었다고나 할까나. 더욱이 이 영화를 찍을때는 두 배우가 결혼한지 2주년이기도 하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다. 역시 론 하워드!! 론 하워드 영화는 정말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분노의 역류(Backdraft) 론 하워드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이 된 작품이다. 순직한 소방관 형제들의 이야기이며 불을 다룬 영화로서 이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도 흔친 않다고 생각된다. 소방영화를 떠올려 보자면 일단 1977년도에 타워링이 생각난다. 빌딩에 불이나서 탈출하는 영화이고 마지막에 옥상에 있는 물탱크를 터트려 불을 끄는 영화인바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것 같다. 그외에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그럼 분노의 역류 이후에 괜찮은 소방영화가 있었던가? 역시 존재치 않는다. 사실 뭐 소방영화라는게 딱히 많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이작품을 뛰어넘기도 힘드니 말이다. 분노의 역류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한 작품으로 아마 많은 분들이 티비에서 여러번 반복하여 보았을것으로 예상된다.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