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애니메이션 (32)
★ image or real
에반게리온 꽤나 오래된 만화이다. 내가 제일 처음 보았을때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으니 벌써 10여년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일본 만화 자체가 막혀있던 시점이라 주로 불법 비디오를 통해서 관람을 하던 시절이다. 제일 처음 봤던 일본만화가 지브리의 만화들이었다. 토토로나 원령공주 따위들 말이다. 그때 받았던 문화적 충격은 실로 대단했었다. 지브리의 만화들을 얼추다 관람한 이후 다른것이 없는가 하고 찾아보다 알게된 만화가 에반게리온이다. 성장애니메이션과 성경 기본적인 골자는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에 로보트라는 요소와 미소년 미소녀라는 것이 더해지면서 소위 말하는 매니아들의 만족시켜준다. 실제 극중에서도 곳곳에서 나신이 노출돼 적당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뭔가 아..
라따뚜이(Ratatouille) 픽사가 내놓은 8번째 작품으로 2007년도에 발표되었다. 감독은 인크레더블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로서 외부인사였던 브래드 버드가 다시금 돌아와 만든 작품이다.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유로 흔히 그들이 매년 보여주는 놀라운 기술력을 대곤한다. 하지만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는건 기술이 주된원인이기보다는 그들이 개발해내는 캐릭터와 이야기 소재의 참신함이 더 큰이유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이라는 것은 결국 예술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하나의 툴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뿐 기술 그 자체가 예술이 가지는 본연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일 처음 만들어낸 캐릭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장난감이다. 그뒤 곤충으로 이어지고 그외 몬스터, 물고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다 급기야 쥐..
Cars 픽사가 6개의 작품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대찬사를 이끌어내게 되자 애니메이션계에서는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른바 2D의 세상은 끝났고 3D의 세상이 열렸다는 식의 사고관의 확산이다. 이러한 사고관은 디즈니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대량해고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디즈니의 만화라는 것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급기야 디즈니와 픽사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게 되고 두회사는 다시금 결별수순을 밟게 된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케릭터에 대한 판권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어쩔 수 없니 픽사는 디즈니 외의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그때 디즈니의 CEO가 바뀌게 되니 그는 밥 아이거이다. 그와 스..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존라세터 감독이후 두명의 새로운 감독으로 피트 닥터와 앤드류 스탠튼이 지목되고 피트 닥터가 먼저 몬스터 주식회사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로부터 2년후 앤드류 스탠튼 역시 기가막힌 작품을 상상해내니 그것이 바로 픽사의 5번째 작품인 니모를 찾아서이다. 2003년도에 공개된 이 작품은 앤드류가 자신이 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찾아갔었던 수족관의 기억을 떠올려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일단 물고기이지만 그뒤에 숨어있는 진정한 주인공은 바다라고 볼 수 있다. 물이라고 하는 것을 CG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있는 배경을 하나하나 다르게 설정하는 작업은 실로 어마어마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니모를 찾아서의 배경은 바다 전체이니 같은 배경을..
몬스터주식회사(Monsters, Inc.) 토이스토리2의 성공과 더불어 픽사는 비좁은 사무실에서의 작업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이에 스티브 잡스는 픽사를 위한 거대한 애니메이션 센터를 만들게되고 그와 동시에 픽사는 1년에 한편씩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존 라세터 감독 한명의 역량으로는 많은 무리수가 따르는바 결국 존 라세터의 1인 감독체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게 되고 그 첫번째 인물이 바로 앤드류 스탠튼과 피트 닥터이다. 앤드류는 니모를 찾아서를 계획하게 되고 피트 닥터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계획하게 되는데 피트의 작품이 먼저 공개된다. 그렇게 픽사의 4번째 작품인 몬스터주식회사는 2001년 발표된 것이다. 몬스터주식회사가 당시 공개되었을때 가장 큰 ..
토이스토리2(Toy Story2) 픽사가 내놓은 세번째 작품으로 1999년 세기말에 공개된 작품이다. 픽사의 첫번째 작품이자 출세작인 토이스토리의 2탄으로 사실 좀 이르게 나온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법 빠르게 소개된 작품이다. 감독은 여전히 존 라세터 감독이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토이스토리와 벅스라이프의 연이은 대 성공으로 인해 존 라세터 감독은 심각한 피로감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토이스토리2는 존 라세터의 부재상태에서 기획되는데 이 작품은 그만 엉망 진창의 작품이 되고 만다. 결국 존 라세터 감독이 다시 돌아오게 되고 라세터는 모든것을 뒤집어 엎은채 처음부터 다시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이미 개봉날짜는 정해진 상태에서 디즈니의 승인을 받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고 이..
벅스라이프(A Bug's Life) 1995년 토이스토리를 대 성공으로 이끈 픽사는 후속작을 계획하게 된다. 토이스토리로 아카데미에서 존 래스터 감독은 상을 받기도 하지만 픽사 자체적으로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사실 픽사는 3D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그 궤를 가치하는 회사이지만 당시에는 작은 회사에 불과했기에 배급은 디즈니가 맡게 된다. 결국 토이스토리로 인한 수입은 디즈니가 대부분 가져가게 되고 이지점에서 회사의 위기가 닥쳐오게 되는 것이다. 결국 픽사는 주식공개를 결정하고 그로인해 스티브 잡스는 초기 투자액의 10배가까운 돈을 거둬들이게 된다. 그리고 픽사는 디즈니와 동등한 관계로 다시 재계약을 맺게 된다. 이후 픽사는 2번째 작품을 계획하게 되고 그 작품이 바로 벅스라이프이다. 감독은 여전히 존 ..
토이스토리(Toy Story) 데카르트는 생전에 모든 것을 의심했었다. 자신이 느끼는 것은 정말 느끼는 것일까? 자기가 보는 것은 정말 보이는 것일까? 어떤 악마가 자신을 완벽하게 기만하는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생각을 데카르트만 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면의 또다른세상에 대한 상상을 했을 것이다. 나는 어린시절에 눈을 감으면 그 순간 악마들의 세상이 열리는줄 알았었다. 아무튼 픽사는 1995년 이런 상상을 장난감에 적용하여 기가막힌 3D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게 된다. 픽사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를 대성공으로 이끈 후 올해 개봉한 업에 이르기까지 총 10편의 장편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각 작품마다 최고의 성공을 거둠은 물론 기술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진일보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