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M. 나이트 샤말란 (3)
★ image or real
레이디 인 더 워터(Lady In The Water) 샤말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2006년에 공개된 작품인데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완벽하게 망한데다가 아마 샤말란 작품중에서 평도 가장 안좋은 영화일 것이다. 국내에선 홍보를 무슨 잔혹 동화라는 식으로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하였는데 그 주된 이유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판의 미로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며 아마 많은 관객들이 판의 미로와 같은 작품을 생각하고 관람하였다가 더 큰 실망을 한걸로 보인다. 극중에서는 한국 사람도 등장하고 기본 이야기가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저런 동화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도 처음 들어보는데다 사실 영화가 보여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슨 게임같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뭔가 파..
해프닝(The Happening) 나이트 샤말란의 7번째 작품이자 가장 최신작으로 2008년에 공개된 영화이다. 90분 정도되는 짧은 영화인데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본 영화이다. 샤말란 감독의 영화가 흥미로운 주된 이유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잘 숨겨놓는다는 점이다. 샤말란 영화의 기본형태는 대부분 어느정도의 재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서 샤말란 감독 자신이 목표로 하는 작품세계의 주요 핵심을 파편화시켜 숨겨놓는 식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극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하나 눈에 보이는데 이때 발견된 요소들을 하나로 합쳐보면 뚜렷한 주제가 부각되는 식이다. 상당히 세련된 방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어느날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자살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사..
Signs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아마 샤말란 감독의 작품중 가장 평이 안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미스터리 써클이라는 장치를 이용한 스릴러물로서 극의 마지막엔 진짜 이 모든 것은 외계인이 한짓이었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려버리니 심히 당황스럽고 어처구니 없다고 볼 수도 있을듯하다. 하지만 이를 놓고 반전이 약하고 어이 없다는 식의 반응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영화는 범인이 외계인이라는것을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도대체 무슨 반전을 원하는건지. 무슨 반전이 없으면 영화가 성립하지 않는다는건가?? 아무튼 영화가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은 서스펜스의 기본공식을 정확히 따르게 된다. 사운드로 분위기 잡고 어떤 대상의 신체일부만 보여주는식의 전형적인 히치콕 풍이다. 이 영화에서 외계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