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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우리 한번 지식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지식인에 대한 정의는 여기저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몇가지만 가져와보자면 '지식인이란 사상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사상을 위해 사는 사람' 이라는 정의가 보인다. 또 다른 정의로는 '지식인은 예술 과학 종교를 막론하고 인간의 상징적 관습을 창조, 유통, 응용하는 모든 사람'이라는 정의도 보인다. 무엇이 되었든 중요한 것은 사상과 진리라는 것이다. 지식인은 스스로 사상을 개발하는 사람이거나남이 개발해놓은 사상을 이용하여 응용, 유통하는 사람으로서 사상과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지식을 개발하는 사람이던 응용, 유통하는 사람이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그 지식이 자신의 인식의 틀이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
음... 나는 지난주 월요일에 올린 글에서 월천대사는 땡중이라고 했다. 왜 땡중이냐? 월천대사는 가치관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그 어떤 반성도 없이 궤변만 늘어놓은채 그냥 위정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자가 바뀌었다. 여러분들은 지난주방송을 보셨으니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한다. 첨성대를 만들어서 앞으로 그 지식을 가지고 장난질 하는 것을 막겠다고 하니 좋다고 하면서 마음을 바꿔 먹었다. 나는 지난 월요일에 올린 글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식자들의 가치관부재와 자신들의 입장에 따른 시도때도 없는 말바꾸기 행태는 결국 우리 사회가 만든 것이고 이러한 사회를 만든것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월천대사. 그는 미실의 측근으로 천문을 봐주고 그걸 미실에게 알려주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다. 미실 권력의 원천이야 두려움을 잘 활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을 이용하기 위해 천문을 미리미리 알아내어 그것으로 백성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게 현실이고 이를 도와주는게 월천이니 당대 최고의 지식인일 수 밖에... 그런데 월천은 가만히 보니 그냥 땡중인듯하다. 미실이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무슨짓을 하는지는 뻔히 알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천문봐주고 해석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명색이 중인데 월천대사는 백성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듯하다. 결국 월천은 지식은 가지고 있으되 확립된 가치관이 없다고나 할까? 그런데.. 어째 이런자들이 월천뿐이겠는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