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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에서 부터 스콜세지 영화에 4번째 출연하는 것이 되고 말이다. 이 작품 작년 개봉작인데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게 들어오게 된다. 뭐 이런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다. 셔터 아일랜드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입장에서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는건 처음이다. 케이프 피어를 스릴러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스릴러 장르영화로 새롭게 도전한 이 작품은 많은 논란을 가져오는듯하다. 일단 이 영화의 결말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도 치밀하게 계획된 사실에 포획된 수사관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테고 그냥 극이 말하는..
인셉션(Inception)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이다. 많은 분들이 놀란 감독의 영화는 메멘토부터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이전에 미행이라는 작품과 단편영화가 하나 존재한다. 사실 놀란 감독이야 정신분석 이론에 입각하여 주체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그 기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꺼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인셉션은 아주 그냥 대놓고 이론을 영상화 시켜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라캉 정신분석과 구조주의의 영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정신분석 이론이야 프로이트에서 융, 라캉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고 라캉 밑으로 분파 이론가들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 셋중 왜 라캉이라고 대놓고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장치에 기인한다. 중후기 이론부터 소쉬르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피터 위어 감독의 8번째 작품이다. 중간에 티비영화가 하나 있지만 제외한다. 오스트레일리아 감독출신인데 호주 뉴웨이브를 이끈 감독이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사실 뉴웨이브라는게 그렇다. 어느 나라를 가던 뉴웨이브라는 말이 존재하긴 하지만 프랑스의 누벨바그처럼 확실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국가에서 비슷한 칭호를 받는 감독이 비슷한 스타일을 보여준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아무튼 피터 위어의 입장에서 이 작품이 가장 큰 출세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른나라도 그럴까?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가 가져온 열풍이 대단하니 말이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아주 유명한 명문 엘리트 고등학교에 괴짜 선생이 한명 등장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독특한 교육방..
워터 드랍스 온 버 닝 락(Water Drops On Burning Rocks) 오종 감독의 4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프랑소와 오종은 98년도에 '바다를 보라'를 비롯한 세개의 작품을 내놓게 되고 99년도에는 크리미널 러버와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을 내놓게 된다. 다작 작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직 초기인지라 실험적인 면모가 많이 보이고 영화 자체가 간결하기에 매년 수개의 영화를 찍는게 그렇게 어렵진 않을꺼 같다. 혹자는 그렇게 각본이 쉽게 쉽게 나오느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인식의 틀이 넓어져있다면 보는 시각 자체가 상당히 넓어지기때문에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다. 더군다나 프랑스인 아닌가? 어쨌든 이 작품을 제일 처음 보았을때 느낌 감정은 당혹 이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할 것 ..
김기덕. 정말 좋아하는 감독중 한명이지만 사실 그의 영화를 본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항상 큰 맘먹고 일단 보게 되고, 보고나서의 기분도 항상 찝찝하다고 해야 할까? 쉽게 말해 불편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뭘 말하는 건지 이해도 잘 안되고 그러니 또 한번 더보게 된다. 그의 영화중 사마리아는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나쁜 남자의 후속작이라 칭해지고 있는 영화이며 이 영화는 크게 3가지 세부 목차로 나뉘어지는바 1부 바수밀다 2부 사마리아 3부 소나타로 나뉘어진다. 아 이영화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영화이다. 감독상이었나? 아무튼 내용설명을 가볍게 하겠다. 1부 바수밀다. 두명의 여고생. 역할분담이 뚜렷하다. 한명은 포주역할이고 한명은 창녀 역할이다. 그리고 포주역할을 하는..
Splice 감독은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름은 몰라도 영화 큐브는 다들 아실테니 뭐 더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 사실 큐브라는 정말 눈부신 영화를 만든 사람치고는 그뒤 작품 활동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뜸하다. 큐브가 97년도에 나왔고 중간에 티비 드라마 같은거 하나 만들고 싸이버와 낫씽을 만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다. 낫씽은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았다. 아무튼 이 영화 작년부터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얘기는 전부 마님을 통해서 듣게 되는데 이걸 꼭 봐야 한다고 꽤나 강조하더라. 하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한국에선 완전 망한것으로 판단된다. 참 의외인데 성공할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망해갈줄이야. 하긴 생각해보니 큐브도 그렇게 성공했다고 보긴 힘든 영화들 아닌가? 아무튼 개..
굿모닝 프레지던트 일단 장동건이 나오니 관심을 끌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으니 매우 흥미를 끌고 감독의 명성 역시 자자하니 뭐 사실상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끌만한요소는 다 갖춘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나도 보고 왔다. 음.. 내용은 사실 예고편이 전부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매우 단순한 형태를 보여준다. 틀린말이 아니라 정말 예고편이 내용의 전부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고 현실적인 요소도 곳곳에 녹아있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재미도 재미이지만 이영화가 담고 있는 핵심적인 메세지는 대단히 기발하고 독창적이다. 그것은 바로 '대통령도 사실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사람일뿐이다'라는 설정. 이러한 설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일까? 그리고..
District 9 사실 뭐 내용을 알고 간건 아니고 그냥 SF영화라고 생각해서 간거였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영화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외계인을 철거민 비슷하게 다루는 것인바, 외계인 거주지역은 폭력과 가난이 상존하는 전형적인 빈민촌이다. 더럽고 못사는 지역이니 지구인들은 그들을 싫어하게 되고 결국 집단 이주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늘날 우리가 자주 볼수있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철거민을 생각하겠지만 좀더 근원적인 문제로 치고들어가보면 결국 핵심은 "우리안의 다름"이라고 판단된다. Copyright (c) Son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우리안의 다름 사람이라는 동물은 어느 누구나 똑같다. 두개의 눈을 가지고 두개의 팔과 다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