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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할로우맨 폴 버호벤 감독의 13번째 영화인가? 그런걸로 알고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좀 오래된 영화인데 티비에서 자주해주는 관계상 꽤나 여러번 보게된 영화이다. 이 영화를 한 3번쯤 보게 되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휘감아 돌기 시작했다. 내용은 대단히 단순한바 살아있는 생명을 투명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중인 연구소에서 그 소장이 급한 마음에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게 되고 이것이 성공하지만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결국 그는 엄청난 광기에 휩싸이게 되고 살인을 저지르다 연구소내에서 죽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 역시 비슷한 맥락의 생각인데 내가 투명인간이 되든 모든사람들이 눈이 먼채 나만 볼 수 있든 사실 크게 다..
시카고 현재 나인이라는 영화로 돌아온 롭마샬 감독의 출세작이자 그의 최고 작품인 시카고. 배경은 재즈의 중심지가 시카고로 옮겨간 1920년대 1차대전이 종전된 그즈음이다. 시카고재즈라는 것이 발전하게된 이유는 뉴올리온즈의 쇠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1차 대전이후 뉴올리언즈는 급격한 쇠퇴를 맞게 되고 그 이후 재즈뮤지션들은 시카고로 잠시 이주하게 된다. 이는 대공황이 터지기 전까지 이어지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시카고는 뮤지컬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모두 가졌다할정도로 대단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첫째로 영화의 이야기 구조와 뮤지컬이 한치의 어긋남없이 완벽하게 조화된 느낌이다. 시카고에서 나오는 뮤지컬은 크게보아 이야기의 흐름과 얽혀들어가서 사건에 대한 전반적 소개를 하는..
에반게리온 꽤나 오래된 만화이다. 내가 제일 처음 보았을때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으니 벌써 10여년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일본 만화 자체가 막혀있던 시점이라 주로 불법 비디오를 통해서 관람을 하던 시절이다. 제일 처음 봤던 일본만화가 지브리의 만화들이었다. 토토로나 원령공주 따위들 말이다. 그때 받았던 문화적 충격은 실로 대단했었다. 지브리의 만화들을 얼추다 관람한 이후 다른것이 없는가 하고 찾아보다 알게된 만화가 에반게리온이다. 성장애니메이션과 성경 기본적인 골자는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에 로보트라는 요소와 미소년 미소녀라는 것이 더해지면서 소위 말하는 매니아들의 만족시켜준다. 실제 극중에서도 곳곳에서 나신이 노출돼 적당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뭔가 아..
Coco Before Chanel 이영화가 개봉할 당시에 블랙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걸 볼까? 저걸 볼까? 고민하다 블랙이 내세우는 홍보문구에 낚여 그 영화를 선택했는데 많은 후회를 불러왔던 작품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억지감동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후에 다시 코코샤넬을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샤넬이라는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뭐 사실 이미 영화를 보기전에 샤넬이라는 브랜드보단 인간 샤넬에 집중하는 영화라는 정보를 알고 보았기에 크게 문제될것도 없었지만. 나에게 누군가 샤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그냥 명품 정도로만 대답했을 것 같다. 혹자는 명품을 두고 미친놈들의 돈지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뭐 사실 돈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계급..
벅스라이프(A Bug's Life) 1995년 토이스토리를 대 성공으로 이끈 픽사는 후속작을 계획하게 된다. 토이스토리로 아카데미에서 존 래스터 감독은 상을 받기도 하지만 픽사 자체적으로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사실 픽사는 3D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그 궤를 가치하는 회사이지만 당시에는 작은 회사에 불과했기에 배급은 디즈니가 맡게 된다. 결국 토이스토리로 인한 수입은 디즈니가 대부분 가져가게 되고 이지점에서 회사의 위기가 닥쳐오게 되는 것이다. 결국 픽사는 주식공개를 결정하고 그로인해 스티브 잡스는 초기 투자액의 10배가까운 돈을 거둬들이게 된다. 그리고 픽사는 디즈니와 동등한 관계로 다시 재계약을 맺게 된다. 이후 픽사는 2번째 작품을 계획하게 되고 그 작품이 바로 벅스라이프이다. 감독은 여전히 존 ..
토이스토리(Toy Story) 데카르트는 생전에 모든 것을 의심했었다. 자신이 느끼는 것은 정말 느끼는 것일까? 자기가 보는 것은 정말 보이는 것일까? 어떤 악마가 자신을 완벽하게 기만하는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생각을 데카르트만 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면의 또다른세상에 대한 상상을 했을 것이다. 나는 어린시절에 눈을 감으면 그 순간 악마들의 세상이 열리는줄 알았었다. 아무튼 픽사는 1995년 이런 상상을 장난감에 적용하여 기가막힌 3D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게 된다. 픽사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토이스토리를 대성공으로 이끈 후 올해 개봉한 업에 이르기까지 총 10편의 장편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각 작품마다 최고의 성공을 거둠은 물론 기술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진일보를 이루게 된다...
Gamer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SF 액션 영화이다.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다. 한가지 아쉬운건 좀 짧은 러닝타임? 요즘 영화라는게 아무리 못해도 2시간은 가고 심지어 3시간짜리 영화도 자주나오는 세상에서 1시간 30분 밖에 안되는 영화라니 너무 짧은게 아닌가 생각되고 짧은 러닝타임만큼 뭔가 좀 아쉽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게이머의 배경은 대단히 단순하다. 그냥 타인의 몸을 돈을 주고 사서 원격제어하는 일종의 게임같은 것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써로게이트와 약간 다른점은 말그대로 게임이라는점. 써로게이트는 모든 생활을 로봇으로 대체시키지만 게이머는 그냥 게임일뿐이다. 이 게임은 크게 두가지가 존재한다. 첫째 소사이어티라는 게임이다. 비슷한 게임으로 심즈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다. 다..
Pandorum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좀비영화이다. 그냥 이유없이 좀비가 사랑스럽다고나 할까?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SF영화. SF 영화안에서 좀비 비슷한 괴물이 나와주면 금상첨화이다. 팬도럼은 이러한 나의 스타일을 정확히 반영해주신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좀더 괴물들을 좀비스럽게 만들고 사람을 잡아먹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용은 대단히 단순하다. 새로운 행성을 향해 떠나가는 우주선이 있으며 지구는 여행과정에서 이미 멸망해버렸고 우주선에 생존해있는 유일한 인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을 받아 계속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c) Impact Pictures. All rights r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