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쥐 (2)
★ image or real
시트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2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사실 두번째라고 하긴했지만 '바다를 보라'와 같은 해에 나온 영화로 선후관계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아주 독특한 가족 영화이다. 형식은 시트콤 비슷하게 만들어져있고 코미디물인데 그 내용이 아주 엽기적이다. 이 작품 역시 대충보면 어처구니 없는 엽기 영화 정도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이지만 몇꺼풀 벗겨내면 상당한 수작임을 알 수 있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입장에서 98년도는 자신의 중장편 영화가 처음으로 시도된 해라고 볼 수 있는데 두작품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작들이다.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땐 도저히 심정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런 개막장이 정말로 가능한가? 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삶 자체가 이미 저런 ..
라따뚜이(Ratatouille) 픽사가 내놓은 8번째 작품으로 2007년도에 발표되었다. 감독은 인크레더블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로서 외부인사였던 브래드 버드가 다시금 돌아와 만든 작품이다.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유로 흔히 그들이 매년 보여주는 놀라운 기술력을 대곤한다. 하지만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는건 기술이 주된원인이기보다는 그들이 개발해내는 캐릭터와 이야기 소재의 참신함이 더 큰이유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이라는 것은 결국 예술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하나의 툴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뿐 기술 그 자체가 예술이 가지는 본연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일 처음 만들어낸 캐릭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장난감이다. 그뒤 곤충으로 이어지고 그외 몬스터, 물고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다 급기야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