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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발레리나의 신화 Sylvie Guillem 본문

발 레/무용수

프랑스 발레리나의 신화 Sylvie Guillem

유쾌한 인문학 2011. 11.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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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e Guillem
1965년생 프랑스출신의 발레리나로 현존하는 최고의 발레리나중 한명이다.  현 시점에서 Sylvie Guillem과 맞먹을 수 있는 발레리나는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정도가 있을 것인데 현재는 둘다 은퇴시점이라 활발한 활동을 하진 않는다.  처음엔 체조로 운동을 하다가 발레로 전향한 케이스이다.  상당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데 일단 파리 오페라발레단에 누레예프가 있던 시절 그의 눈에 띄어 19세에 단번에 에뜨왈이 된다.  19세에 에뜨왈이 된다는건 전무후무한 일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그후 그녀는 
좀 더 다양한 레파토리를 위해서 다른 발레단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누레예프에게 요청하는데 거부당하게 되자 영국 로열발레단으로 이적해버린다.  

이 사건은 꽤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데 영국으로 이적해버린 사건때문에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국회에서 엄청난 문책을 당하게 된다.  더욱이 그 이적도 아주 독특하게 이루어진다.  즉 한곳에 소속되기를 거부하여 게스트 프린시펄로 이적하게 되는 형식이다.  어느 곳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심지어 공연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식이다.  전막 공연을 담은 DVD는 존재하지 않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물과 마츠 에크와 함께한 독특한 영상집 그리고 그리고 짧은 파드되나 연습장면 따위의 영상들만 존재한다. 





일단 테크닉이 상당히 뛰어난데 왼쪽의 사진은 소위 말하는 절대적 테크닉을 가진 발레리나들이 자주 선보이는 소위 말하는 6시 자세라는 것이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발레리나중에선 자하로바 정도가 가능할 것이다.  그뿐아니라 표현력도 상당하다.  언제나 그렇듯 뛰어난 무용수의 자질은 최고의 테크닉과 연기력 그리고 무대 장악력에서 비롯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카리스마를 이용한 무대 장악력인바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게 된다.  중앙의 사진은 라바야데르의 한장면으로 보이고 오른쪽의 사진은 백조의 호수의 한장면이다.




위의 영상은 리허설이라는 다큐에 삽입된 지젤 공연 장면이다.  메드씬과 2막의 바리에이션이 나와있기에 소개해본다.  이정도의 화질로 Sylvie Guillem의 지젤을 한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행운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주 짧은 영상이지만 전막이 너무 간절해질 정도로 굉장히 완성도 높은 지젤을 선보인다.  솔직히 이정도로 아름다운 지젤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위의 영상은 마츠 에크와 함께한 Smoke라는 작품이다.  마츠 에크는 고전 발레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굉장한 명성을 쌓은 안무가인데 이 작품을 통해서도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발레리나 하면 발레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결국 발레라는 것은 그에 특화된 테크닉이 있을 뿐 결국 춤의 한 종류인 것이고 궁극적으로 발레리나라기 보다는 무용수이기에 최근의 많은 발레리나들은 현대발레 심지어 현대 무용에도 발을 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볼레로를 가지고 만들어진 안무는 총 2가지 존재한다.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와 롤랑 프티의 볼레로가 바로 그것이다.  위의 영상은 베자르의 볼레로인데 여성 혼자 독무로 이루어진다.  이 작품이 생각보다 굉장히 표현이 어려운 작품이다.  아시다시피 볼레로라는 음악 자체가 한 멜로디의 반복인데 이 안에서 무대위에 혼자 선채 저정도의 표현과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건 그녀가 가진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장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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