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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발레단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본문

발 레/안무가

유니버셜 발레단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유쾌한 인문학 2011. 11. 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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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
러시아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며 발레 감독인 인물로서 1938년생으로 상페테부르크 출신이다.  무용수로서는 그렇게 큰 명성을 쌓지 못했지만 안무가와 발레 감독으로서 큰 명성을 얻게 된다.  1964년 그는 최초로 신데렐라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출을 맡게 되는데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게 되고 1972년 모스크바 말리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러던 그에게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1977년부터 마린스키(구 키로프)극장의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무려 23년이나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볼쇼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보니 오직 볼쇼이만을 외치는 경향이 많은데 사실 발레 팬들 사이에서는 볼쇼이보다는 마린스키를 좀더 쳐주는 경향이 많다.  아무래도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정통성과 그 우수성에서 다른 발레단과는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1998년에 유니버셜 발레단의 5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항상 드는 의문인데 왜 세계 최고의 예술감독이 변방중의 변방인 한국 그것도 유니버셜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했을까?  

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가 한국에 와서 한국 발레에 끼친 영향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통 러시아 클래식 키로프의 그것을 유니버설에 그대로 계승하여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내게 된다.  그렇기에 유니버설이 마린스키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뿐일까?  한국이라는 변방에 속한 발레단을 이끈채 그는 99년에 유럽 순회공연을 하기에 이른다.  이 역시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그는 2000년에 기존에 존재하던 심청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여 그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내게 된다.  그런 그는 2007년 퇴임하여 한국을 떠나게 된다.  한국 발레의 살아있는 역사로서 남은채 말이다.  그가 떠나던 그 해에 로미오와 줄리엣 헌정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로미오와 줄리엣 저작권을 유니버설에 남겨버린채 떠나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꽤나 많은 안무가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안무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의 안무와 케네스 맥밀란, 누레예프 그리고 존 그랑코 정도가 아닐까.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는 1978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초연되며 맥밀란의 안무는 1965년 2월 9일에 로열발레단에서 초연된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DVD들은 전부 케네스 맥밀란과 누레에프의 안무들이다.  존 그랑코의 안무는 1958년 밀라노 라스칼라에서 초연된다.  존 그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볼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의 안무는 볼것도 없이 강수진님이 계시는 슈트르가르트 발레단에서 주로 올려질텐데 영상이 없는지라 확인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참 안타깝다.  솔직히 국내 발레팬들치고 강수진님의 전막 공연 본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나는 강수진님의 춤을 한번도 본적없다.  


마무리
그의 안무가 살아남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한 그의 안무들은 분명 이땅에서 영원히 살아숨쉴거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가 한국에 뿌려준 엄청난 씨앗들을 생각해본다면 그의 안무를 따로 평하는 것 역시 나름의 감사의 표현이다.  사실 맥밀란과 그리고로비치 이들이 가지는 그 엄청난 위대함도 이땅에서 우리가 항상 가서 볼 수 있는 그것에 감히 비할수있을까?  비노그라도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전막 공연은 http://www.arte.co.kr 홈피에서 공짜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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