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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여신 발레리나 루치아 라카라 본문

발 레/무용수

살아있는 여신 발레리나 루치아 라카라

유쾌한 인문학 2010. 5. 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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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 Lacarra
1975년생이고 스페인의 San Sebastian 에서 탄생하였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의 Victor Ullate에서 수학한다.  스페인이 낳은 발레리나중 타마라 로호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최정상급 발레리나이다.  1994년에 프랑스의 롤랑프티의 마르세유 발레단에 프린시펄로 입단하게 되고 3년 뒤에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으로 이적하게 된다.  샌프란스시코 발레단은 미국의 양대발레단으로 서부를 대표하는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이다.  그 이후 2002년도에 독일 뮌헨의 Bayerisches Staatsballett 으로 이적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은 2002년 니진스키 상을 들 수 있겠다. 

고전과 모던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전방위 무용수이며, 신체조건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인지라 그녀의 춤을 보고 있자면 신비롭다 못해 거의 살아있는 여신같은 느낌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무용수이지만 전막 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갈라쇼 몇개만 볼 수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들정도이다.  나에게 꿈이 있다면 꼭 뮌헨에 가서 루치아 라카라를 바로 곁에서 보고 싶다는것.  그리고 이왕 간 걸음 슈트르가르트에 가서 강수진님도 같이 보고 오면 더 좋겠고.  누군가 나에게 독일에 가면 강수진을 보러 가겠느냐?  루치아 라카라를 보러가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난 1초의 고민도 없이 후자를 선택할 정도로 정말 특별한 무용수이다.




다만 이분이 아쉬운건 남편인데 남편 역시 무용수이다.  이름은 Cyril Pierre인데 프랑스 낭트 출신이며 루치아 라카라와 똑같이 롤랑 프티의 마르세유 발레단에 같은 시기에 입단하게 된다.  아마 이때 눈이 맞은게 아닐련지.  둘은 결혼하게 된다.  문제는 남편이 부인만큼의 수준이 안된다는 점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부부 에뜨왈인 Agnes Letestu와 Jose Martinez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 경우는 둘다 절대적 경지의 무용수로 인정받지만 루치아의 남편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사람 부인따라서 끝까지 같이 이적하게 된다.  부인이 샌프란시스코로 가면 남편도 그곳으로 이적하고 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자 그도 따라간다.  또 이렇게 말하면 정말 허접한 무용수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건 아니고 다만 부인의 명성에 비해서는 미약하다는 것이다.  최고의 무용수를 받혀주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 말이다.  레벨이 너무 안맞으면 그것도 못한다.


주요 레파토리 소개


카멜리아의 여인 파드되

카멜리아의 여인은 크게 두개의 인상 깊은 파드되가 있는데 전막도 엄청 자주 올라오지만 파드되를 발췌하여 갈라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사실 카멜리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대단히 특별한 춤이라고 할수 있는데 강수지님의 주특기이자 이 공연으로 브누아 드 라당스를 수상하게 된다.  위 공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단히 신체조건이 좋다.  저정도 조건을 가진 무용수는 흔치 않다.  러시아의 자하로바 정도를 들 수 있을까?  훈련도 상당히 잘되었는지 종아리에 알도 없고 특히 드라마 발레에 있어서의 표현력이 아주 끝내준다. 



백조의 호수 오데트 파드되

백조의 호수 역시 오데트 파드되와 오딜 그랑파드되는 따로 발췌해서 갈라로 많이 올려지게 된다.  본공연에서는 뒤쪽에 군무진들이 있지만 갈라이기에 둘만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지그프리드는 남편이다.  루치아가 추는 갈라의 상대방은 백퍼센트 남편이라고 보면 된다.  본인이 안할려고 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정말 눈부신 아름다움이 뭔지 온몸으로 보여주는 루치아를 보고 있으면 숨이 꽉 막혀버리는 기분마저 들게 된다.



롤랑 프티의 타이스의 명상곡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을 이용하여 롤랑프티가 안무한 작품인데 더이상은 아는바가 없다.  어째보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사용한 빈사의 백조 안무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이 공연은 2008년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갈라쇼의 영상물이다.  내가 위에서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구절 구절 적어놨지만 이 영상물을 처음 봤을때 느낀 생각은 "아 이런게 부부애"라는 걸까? 라는 점이다.  이건 뭐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앙상블을 보여준다.  여러분은 어떤 기분을 느끼신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사랑에 빠진 여인의 감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표정만 보인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 그게 참 아쉬운 부분이다. 



존 그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안무는 여러가지가 존재하지만 가장 유명한건 존그랑코와 맥밀란의 안무이다.  그리고 둘중 더 유명한것을 꼽으라면 맥밀란의 안무이다.  이렇게 말하면 존 그랑코의 안무가 별로라서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아니고 존 그랑코가 너무 저작권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는 바람에 영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오직 독일에 직접 가서 봐야만 한다는 것이다.  반면 맥밀란의 안무는 수많은 DVD가 존재하니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버리는 것이다.

이 장면은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장면이다.  두안무 모두 발코니 장면은 대단히 유명하여 발췌하여 갈라쇼로 많이 올려지게 된다.  본 영상은 전막 공연을 어느 용자 관객이 찍은 것으로 보인다.  역시 남자 무용수는 남편이다.  이 작품을 봐도 다시금 느끼는거지만 루치아는 드라마 발레의 여왕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감정이 정말 절절하게 와닿는다.  이게 바로 실력 아니겠는가?  몸짓 하나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경지.  소위 말하는 아졸루타의 경지이다.


마무리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과 짧은 4개의 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 대단히 즐거운 시간이 아닐련지.  꼭 보셨으면 좋겠다.  다 못보겠다면 타이스의 명상곡만이라도 꼭 보시길!!!   그리고 동영상에 붙어있는 추천 버튼 좀 눌러주시면 대단히 감사!!!!!

- 저 남편은 도대체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았길래....    에효...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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