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의 한장면이 떠오른다. 

신애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그놈을 용서하기로 한다. 어느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그런데 그놈이 말한다. 자신은 이미 용서 받았다고. 신이 나를 용서해줬기에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이다. 참으로 웃기는 장면이 아닌가?  용서의 주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남이 대신 용서해준 꼴이다. 피해자는 사과받은 적도 그렇다고 용서하지도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럼 피해자는 어디에서 안식을 얻어야 하나? 


지금 상황이 딱 이짝이다.  아베는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고 엉뚱한 사람이 그 사과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게 사과이고 용서인가?  이런걸 당신들은 화합이라고 부르나? 

이게 잊자고 하면 잊어지는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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