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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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우연히 거미에 물려 초인의 힘을 가지게 된 한 아이는 그 힘을 이용하여 영웅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그 영웅의 길이라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다. 힘에 도취된 소년은 힘을 왜곡되어 사용하기도 하고 수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 악당들은 스파이더맨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렇듯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전체적인 흐름은 우연히 영웅이 되어버린 한 소년이 가지는 자신 영웅으로서의 자신과 영웅이 아닌 평범한 한 소년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게 된다. 특히 스파이더맨에서 주로 강조되는 것은 스파이더맨이 가져야할 책임에 대한 부분이다. 스파이더맨이 가져야할 힘에 대한 책임과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그와 동시에 스파이더맨과 대적하는 악당은 그 힘에 도취되어 책임을..
아포칼립토멜 깁슨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더 페이스, 브레이브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거쳐 아포칼립토에 이르는 여정을 보자면 정말 재능이 넘치는 감독이 아닐까 생각된다. 재미있는건 이사람 전 작품들이 보면 뭐랄까. 신체훼손이라는 모티브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람을 일그러뜨리고 칼로 베고 자르며, 못 박힌 고통을 그대로 전달하는가 하면 본작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의 심장을 꺼내는 극단적인 묘사도 그대로 재현해낸다. 흥미로운 방법론인데 너무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신체훼손과 그 고통의 감정이입은 그 이면에 담겨있는 주제의식에 더욱 또렷하게 다가가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듯하다. 아포칼립토는 마야 문명에 대한 마야 문명에 대한 극사실적 묘사이다. 그 문명을 어떻게 영화로 그려낼 것인가? 어떠한 측면을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