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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팜므파탈이란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어,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 치명적 상황으로 몰고가는 '악녀', '요부'를 뜻하는 말로까지 확대·변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다. 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의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비스마르크의 프러시아에게 패하면서 게르만헤게모니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후 1873년 주식시장의 붕괴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시민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하게 되며, 이에 맞춰 빈에서의 산업팽창은 빈곤한 노동자들과 부유한 부르주아계층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때 탄생한 부르주아계층은 많은 부를 이용하여 탐닉할 수 있는 예술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당시 오스트리아 부르주아들은 영국이나 프랑스와 달..
클림트 그림에서의 여성성의 변화 베토벤 프리즈의 오른쪽벽에 등장하는 마지막 기사의 뒷모습은 참으로 많은걸 담고 있는 부분이다. 이른바 여성상의 변화와 종합예술의 완성이라는 부분이다. 클림트 그림의 핵심적 요소인 팜므파탈 여성의 이미지는 매우 퇴폐적이고 관음증과 나르시즘을 자극하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유디트나 벌거벗은 진실 같은 초기 작품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토벤 프리즈를 기점으로 하여 클림트의 그림에서 이러한 여성의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된다. 베토벤 프리즈 1907~1908년에 완성된 키스같은 작품을 생각해보시라. 만약 이그림을 보고 팜므파탈 어쩌고 한다면 그건 대단히 잘못이해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그림에 나타난 여성의 어느 부분이 팜므파탈적이란 말인가? 아래의 그림..
벌거벗은 진실 벌거벗은 진실은 구스타프 클림트가 1899년에 그린 그림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인 그림이다. 이 작품은 두가지로 제작되었는데 베르사크룸을 위한 삽화로서 흑백으로 된 그림이 한장 있으며 또 하나는 지금 보고 있는 이그림이다. 흑백 그림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작품 역시 분리파와 팜므파탈 그리고 상징주의로 풀어나갈 것이다. 그림의 특징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제일 먼저 벌거벗은 여자가 보인다. 자세는 정면을 향해 서 있으며 머리는 빨간색 구불거리는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거울을 들고 있다. 발밑에는 뱀이 한마리 있으며 여자의 다리 양옆에는 꽃이 두송이 피어 있다. 배경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배경이 들어가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그림에서 주목할 점은..
아테네의 상징 팔라스 아테나는 1898년도 작품으로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그리스 여신인 아테네를 그린 그림이다. 아네테하면 여러가지가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역시 그녀의 대표적 상징은 전쟁이다. 이러한 전쟁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신화가 하나 존재하는데 파리스의 심판이다. 파리스는 트로이전쟁의 원흉이 된 왕자의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 트로이 영화를 보신분은 헥토르의 동생을 생각하시면 된다. 아래의 그림은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이다. 파리스의 심판의 내용은 이러하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데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화가나 헤라와 아테네와 아프로디테 앞에 가장 아름다운 이를 위한 상으로 황금 사과를 하나 던진다. 이에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파리스에게 여신들을 데려가 심판을 받게 한다. 여신들은 저마다 파리스에..
유디트1 클림트를 이해하는데는 팜므파탈, 분리파 두가지만 기억하면 편하다. 그외에도 각 그림의 상징같은걸 볼 수도 있다. 팜므파탈과 상징으로 이 그림을 풀어보겠다. 클림트의 유디트는 크게 두가지가 존재한다. 지금 설명하는 그림은 1901년도에 완성된 그림이고 한가지더 1909년에 완성된 그림이 존재한다. 각각의 클림트는 유디트 1, 유디트 2로 불리게 된다. 클림트의 그림중 정말 제일 강력한 팜므파탈을 뿜어내는 그림이 바로 유디트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여자의 얼굴과 가슴에만 이목이 집중될 수도 있겠지만 오른쪽아래를 유심히 보시면 저게 남자머리라는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일단 유디트는 누구인가? 유디트는 구약성경 외경에 나오는 인물인데 이스라엘 어느 도시 베툴리아에 사는 아주 아름다운 과부이다...
클림트 작년에 클림트 전시회를 했었다. 이번 전시를 끝으로 해외전시는 100년간 금지라고 하더라. 못보신 분들은 좋은기회 놓치신 것이다. 보고 오신 분들은 보니 본작은 별로 없고 스케치만 많다며 악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스케치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한작가의 작품 스타일의 변화를 엿볼 수 있고 본작이 만들어진 과정을 볼 수도 있는 쉽게 말해 본작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는 요소이다. 스케치 보고 욕하지 마시고 그걸 유심히 봐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키스가 안왔다고 투덜되시는 분들 많던데 키스는 오스트리아에 가야만 볼 수 있다. 키스는 국외 반출 불가 작품이다. 따라서 해외순방을 할 수가 없는 작품이다. 대신에 유디트가 오지 않았던가? 베토벤 프리즈도 왔었다. 그 위대한 그림을 앞에 두고 왜 자꾸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