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토피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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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taca 앤드류 니콜 감독의 첫번째 영화이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시몬, 로드 오브 워 등이 있다. 올해 그러니까 2011년에 달리와 나 라는 달리의 전기 영화가 나온 것으로 아는데 개봉을 한건지 어떤건지는 잘모르겠다. 가타카는 기본적으로 디스토피아 SF영화의 성격을 가진다. 대부분의 디스토피아 SF영화는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삶이나 인간성 자체를 굉장히 부정적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식으로 그려나가게 된다. 한마디로 순객관적으로느 유토피아적 상황이 주관적으로 디스토피아적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스토피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를 알기 위해선 먼저 유토피아를 알아야 한다. 유토피아는 사회제도나 조직을 이상화하게 되고, 인간의 본성을 통제하고 자연의 도전을 극복하려는 ..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어떤 연구자가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아 외국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된다. 어느 운동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오게 된다.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위대한 민족의 승리" "뛰어난 한민족" "우수한 유전자" 등등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한편 어느 평범한 개인이 실패를 거듭하여 자살을 하였다는 기사가 올랐다고 해보자.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역시 대부분 다음과 같다. "실패한 자" "좀 더 노력하지 그랬나?" "나약한 자" 이 두사건을 바라보면서 행간을 정확히 짚어내야할 필요성이 있다. 둘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벌어지는 부분은 바로 책임의 소재에 존재한다. 즉 전자는 사회와 국가의 탓이 되는 것이고 후자는 철저하게 개인의 탓이 된..
우리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그게 정확히 뭔지 모른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유토피아는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유토피아라는 말을 제일 처음 쓴 사람은 '토머스 모어'입니다. 토머스 모어는 영국사람으로 이혼사건으로 유명한 헨리 8세 당시의 대법관입니다. 그리고 유토피아는 자신의 공상을 담은 이야기 형식의 책이죠. 사실 유토피아 이전에도 이상세계에 대한 생각들은 존재했습니다. 코케인이나 아르카디아, 천년왕국 등으로 표현되죠. 코케인은 인간이 꿈꾼 이상사회중 가장 환상적인 세상입니다. 여기선 안되는게 없어요. 늙지도 않구요. 낮밤도 따로 구분이 없고 먹을껀 넘쳐 흐르고 노동의 필요성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죠. 아르카디아는 코케인과 비슷하지만 약간 약해요. 아르카..
드레퓌스사건 1898년 1월 13일 '로로르'지는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라는 기사를 톱으로 실었고 이 기사는 에밀 졸라의 인생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사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다. 드레퓌스 사건의 내용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보불전쟁의 패배로 인해 프랑스는 제3공화국이 수립되고 세계 제2차대전까지 지속되게 된다. 이러한 제3공화국은 그 성립시부터 이미 독일에 대한 복수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잃어버린 알자스로렌지방에 대한 열망으로 엄청난 내셔널리즘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태인들은 과거부터 내려오던 대금업 등으로 부를 축적해온 기반위에 1830여년경의 보수왕정복고시기 부르주아 자본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금융귀족은 자연스럽게 왕정복고기에 복고파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자..
에이리언3(Alien 3) 데이빗 핀처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다. 첫작품부터 에이리언이라.. 무슨 경로를 밟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기회이면서 한편으론 아주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 아닐련지. 잘되면 다행이지만 못되면 시리즈를 망친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될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영화가 망할것이라는 부담감에서 제작자들이 간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니 말이다. 욕할거 하나 없이 당장 여러분들이 어느 영화에 수천억을 때려붓는데 그 감독의 첫작품이라면 과연 간섭을 안하게 될까? 쉽게 확언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실제로 간섭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이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아주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에이리언 시리즈는 4탄까지 이어져나감에도 불구하고 그 ..
비치(The Beach) 대니 보일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흥미로운 추억이 있는 영화인데 그 추억으로 인해 영화를 반밖에 보지 못했다. 즉 비치에서 낙원과 같은 삶 딱 거기까지만 영화를 본것이다. 카이님이 이 영화와 관련된 일화를 얘기해주셨는데 원래 대니 보일 감독은 이 작품에서도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하길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 제작사는 미국시장에서의 흥행을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쓰길 원했고 결국 제작사의 의도대로 가게 된다. 아무래도 이 작품 자체가 디카프리오 개인으로서은 타이타닉 이후의 작품이기에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으니 말이다. 내용이 참 흥미로운데 디카프리오가 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소위말하는 낙원이라는 곳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낙원이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선사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일보하였고 더불어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로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기술과 마법이 융합되어있는 궁극의 유토피아를 그려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러한 멋지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인간이 행하는 것은 전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러한 궁극의 유토피아 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라는 상황을 상정한채 그안에서 살아가는 마법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된다.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주인공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한번 만난 운명 탓에 황야의 마녀에 의해 저주에 걸리게 된다. 그만 노인으로 변하게 되버린 것이다. 이에 소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고 하울의 성에서 살게 된다. 전쟁 미야자키 하..
라퓨타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오는 천공의 섬 이름이죠. 하야오의 만화에선 하나의 도시이자 제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계를 지배했던 대제국. 그런데 그들은 어느날 지상에서의 삶을 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멸망하여버렸죠. 만화내에서 라퓨타에 대한 설정은 엄청나게 발전한 기계문명의 정수입니다. 그 엄청난 도시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받힐 수 있는 비행석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보트 등 실로 엄청난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죠. 그 라퓨타 문명의 최후 생존자이자 왕족인 시타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파즈.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봅시다. 유토피아 라퓨타라는 작품을 제대로 보기위해선 유토피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그게 정확히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