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세가지 지식인과 파괴적 남성문화
Posted 2010/06/16 12:48
지브리 만화 좋아하세요? 전 좋아합니다. 국내에 정식발매된건 최근이고 그중 정말 유명한건 센과 치히로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일거에요. 센과 치히로와 하울의 차이점이 뭘까요? 센과 치히로는 일상과 신화의 양세계가 구분된다는 것이고 하울은 복합되어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센과 치히로는 정말 일본만 만들어낼 수 있는 만화이기도 하구요.
하울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전 하울하면 영원히 못잊을 음악. 주제곡 왈츠에 맞춰 지붕위를 날아다니는 그 장면. 그 장면이 정말 인상깊네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하늘을 걸어다니는 두 주인공이 있고 현재 지붕 아래 마을에선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것 같네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이죠. 이장면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이 만화의 배경세계는 평범한 세계는 아니에요. 마법사가 존재하는 환상의 세계인거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주인공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한번 만난 운명탓에 황야의 마녀에 의해 저주에 걸립니다. 그만 노인으로 변하게 되버린거죠. 그리고 소피는 길을 떠나게 되고 하울의 성에서 살게 되죠.
전쟁
하야오 만화에서 자주나오는 설정이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크게 보아 두개의 제국이 보입니다. 전쟁을 치르고 있죠. 재미있는 것은 하울의 성입니다. 기괴한 모습을 띈 움직이는 성인데 그 성 문은 다양한 곳으로 통합니다. 진짜 그 성의 문으로 나갈 수도 있고 두제국의 수도에 있는 집으로 나갈 수도 있죠. 즉 하울은 두 제국 모두에서 적을 둔채 각기 다른 젠킹스와 팬드라곤이라는 이름을 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제국은 하울에게 성으로 오라고 연통을 보내게 되죠. 한마디로 전쟁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전쟁에 필요한 마법사. 이 환상의 세계에서 마법사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하야오 만화의 특징으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공존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는 방식은 만화마다 조금씩 다르죠. 하울에서 그려내는 현실의 디스토피아적 상황은 어떠한가요? 기술과 마법의 융합으로 엄청나게 진보된 세상이지만 두 제국의 전쟁으로 실로 비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에 사는 사람들이나 전투지역이 아닌 곳에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도 평온하기 이를데 없죠. 양자의 대비가 정말 극단적입니다.
유성을 붙잡은 하울
만화를 보신분은 다 아시겠지만 하울과 캘시퍼는 아주 특별한 사이입니다. 캘시퍼의 정체는 유성이죠. 어느날 유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던 밤. 하울은 캘시퍼를 만나게 된거죠. 그리고 그때 캘시퍼에게 심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부터 둘은 같이 다니게 된거죠. 만화속에서는 캘시퍼와의 계약을 두고 악마와의 계약이라고 말을 하곤 하는데 사실 캘시퍼가 그렇게 사악하게 보이진 않아요. 캘시퍼는 메피스토펠레스처럼 영혼을 요구한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거든요. 그냥 계약이라는 이름하에 서로 묶여있는 동료처럼 보입니다. 아무튼 이 계약을 통해 하울은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가진 뛰어난 마법사로 거듭나게 된 것 같습니다. 날아다니기도 하고 스승인 설리반과 얼추 맞설수도 있게 되었죠. 이쯤에서 말해야겠네요. 이 환상의 세계에서 마법사는 어떤 존재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식인이죠.
나르시즘
하울하면 참 인상깊은 장면이 있어요. 소피가 성을 청소하다가 뭔가를 잘못건들였나봅니다. 뭔가 잘못돼서 하울의 빛나던 금발이 흑발이 되어버렸어요. 그리곤 하는 말이 아름답지 못하면 자신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나르시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국 대마법사가 보여주는 나르시즘이란 지식인의 나르시즘으로 치환 가능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학문 자체를 양적으로 팽창시키고 철저하게 파편화ㆍ전문화시켰습니다. 학문 자체가 시장화되면서 학문은 제도화되고 그 제도권내에 편입된 사람만이 지식인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죠. 제도권 내에서의 지식인은 학문적 출세주의가 주된목표가 될 수 밖에 없으며 제도권내에 소속된 지식인은 전문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일종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전문가가 되어버린 지식인의 나르시즘. 저 지식인의 자리에 국가를 한번 넣어볼까요? 한 국가의 나르시즘. 바로 제국이죠. 결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 만화에서는 크게 두가지 나르시즘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제국의 나르시즘 둘째 지식인의 나르시즘. 일제 시대에 일본은 제국으로서의 나르시즘과 그 제국을 움직이던 지식인들의 나르시즘이 실로 대단했었죠. 독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특유의 나르시즘을 절묘하게 표현한 문학작품도 존재하지요. 토마스만의 파우스트 박사 바로 그것입니다. 클릭
세가지 지식인과 파괴적 남성문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지식인은 크게 3종류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권력에 충실한 지식인과 지식만을 탐하는 지식인과 구체적 지식인이죠. 그리고 이들 지식인의 특징은 폭력으로 얼룩진 파괴적 남성문화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피와는 대립구도이죠.
권력에 충실한 지식인, 설리반선생
설리반선생. 하울을 가르친 사람이죠. 대단한 능력자로 보입니다. 하울마저도 감히 대적하기 힘든 엄청난 마법사입니다. 그녀는 하울을 끊임없이 자신의 곁에 두고자 합니다. 쉽게 말해 권력과 제도권의 곁에 두길 원하는거죠. 이유야 다들 아시다시피 전쟁에 활용할려고 그러는겁니다. 이 만화를 보면 초보마법사들이 자신을 버린채 괴물이 되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약간 떨어지는 지식인들의 활용도를 보여주는거죠. 이 지식인들은 제도권내에서 탄생합니다. 그리고 제도권내에서 지식인이라 추앙받죠. 그렇게 전문가집단이 되어버린 이들은 권력에 충실한 대변자가 됩니다.
여기서 권력이란 광의의 권력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단순하게 정치권력만을 칭하기 보다는 아카데미즘 전반을 지칭한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인은 사회 전반이 권력과 제도권의 곁에 두길 원하는 유형으로 철저하게 아카데미 내에서 만들어지고 길러지며 제도권 내에서 지식인이라 추앙받게 됩니다. 전형적인 학력 우위의 지식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학적 성과보다는 학"력" 자체가 더 중요한 유형이다. 이렇게 전문가집단이 되어버린 이들은 권력에 충실한 대변자가 됩니다.
그럼 권력이란 무엇일까요? 흔히 권력은 한점에 집중되어 그 집중된 권력이 피억압자를 억압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권력은 한점에 집중되어 있다기보다는 사회전체의 그물망속에 분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개개인은 권력에 의해 억압받는 자이자 권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자라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았을때 지식인은 아카데미 내에서 서로가 서로를 향한 억압을 통해 아카데미의 존속을 추구하게 됩니다. 아카데미의 존속만이 자신들의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유지할 수 있는 지탱력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이들은 전반적으로 대단히 보수적인 양상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아카데미는 일정 수준 이상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에서는 어딜 가던 찾아 볼 수 있죠. 하다못해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태학, 국학, 국자감, 성균관 등 다양한 형태의 국가 교육기관이 존재하며 이들 하나하나가 바로 아카데미가 되며 이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당대의 최고의 전문가이자 지식이며 계급 최상단을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도 딱히 다를바 없는 현상이죠. 중요한건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이러한 아카데미의 보수성이 그 정도를 넘어서게 됐을때 이에 반발하여 거부하는 집단들이 등장하게 된다는거죠. 보통 예술 계통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움직임이 대세를 이루게 되고 큰 흐름을 만들어내게 된다면 이들이 다시금 아카데미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결국 이는 대단히 순환적인 양상을 보여주게 되는겁니다.
지식만을 원하는자, 황야의 마녀
황야의 마녀. 주인공 소피를 할머니로 만든 장본인이죠. 그냥보면 못된 마법사처럼 보이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황야의 마녀 역시 설리반선생밑에서 배운 것 같은데 그녀의 곁을 떠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황야의 마녀는 하울의 심장에 엄청 집착을 하게 되죠. 하울의 심장을 가진다면 하울의 지식과 캘시퍼의 지식까지 동시에 얻어낼 수 있겠죠. 결국 그녀는 하울의 심장이 상징하는 더 큰 지식에 집착하는 지식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야의 마녀 캐릭터는 하야오 만화의 전형적 특징을 잘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분명 악역이긴 한데 딱히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 강하죠. 하야오 만화에서의 이런식의 어중간한 악역은 순수하게 '악 그 자체를 추구하는자'로 판단하기보다는 그냥 가치관의 부재로 보는게 맞습니다.
즉 전형적인 가치관 부재의 지식인들입니다. 아카데미 내에 있을 수도 있고 밖에 있을 수도 있지만 자명한 사실은 논리칙에 근거한 지식의 단순한 추구가 핵심입니다. 이성 중심의 논리칙에 아주 민감하고 반응하고 그외 사족이 되는 부분들에 대해선 적대적인 양상마저 보여주죠. 논리적이지 않고 학적 체계와 관련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를 두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가치관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 사회 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천성을 띄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그에 대한 평가에도 부정적이기까지 합니다. 오직 학적 체계와 논리칙만이 가장 중요해지는거죠. 황야의 마녀도 보세요. 전형적인 가치관 부재의 지식인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지식의 활용도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어요. 그냥 지식을 탐할 뿐이죠. 남에게 저주를 걸수는 있을지언정 저주를 푸는 방법은 모릅니다. 황야의 마녀 입장에선 푸는 방법을 알 필요가 없죠. 결국 황야의 마녀는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자적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의 존재는 대부분 아카데미 내에 있게 되지만 권력 입장에서 딱히 만족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가지는 체계가 당대를 규정하는 권력 전반에 적합하다는 보장도 없고 더욱이 이들이 아카데미 바깥에 있다면 일정한 방법으로 제어할 방법도 없기에 되려 상황에 따라선 대단히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죠. 즉 자신들이 구체적인 실천론으로서 무언가를 창출하지 않더라도 논리칙 자체가 타인에 의해 다양하게 변형 활용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학만을 추구하던 자가 자신이 만든 논리가 변형되어 정치논리로 사용되는 것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화속에서 황야의 마법사는 비록 권력만 탐독하는 존재이지만 권력 입장에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을겁니다. 따라서 그녀의 힘을 빼앗게 되죠.
구체적 지식인, 하울
구체적 지식인이란 자신이 이룩해낸 학적 체계 또는 사상을 통해 스스로 권력 내부로 침투하여 그 내부에서부터 침몰을 유도함으로써 자신의 전문영역 내에서 구체적 실천을 하는 지식인을 말합니다. 즉 유토피아적 환상도 거부하고 각종 정파의 억압, 이데올로기도 다 거부한채 오직 자신의 지위를 구체적인 정치운동에 활용하는 지식인을 말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칙보단 실천평가입니다. 이부분이 지식만을 원하는 유형과 극명하게 차이가 나타나는 점인데 지식의 목적에서 갈리게 되죠.
사실 어떠한 학적체계를 이룩하던 그것이 순수하게 남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다못해 순수물리학 마저도 자신들이 이룩한 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사회 특정 영역을 공격해 들어가죠. 결국 학적 체계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았을때 무언가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그것을 가지고 내부로 들어가 무너뜨리는 식입니다. 이부분이 두번째 유형과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죠.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어느 경제학자가 자신이 이룩한 학적 바탕을 현실에서 실현시키기 위해서 과감하게 정치로 뛰어들어 경제부 장관이 되어 자신의 학적 바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아카데미 내부의 변화를 위해서 스스로가 교수가 되어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뭐가 됐든 자명한 사실은 제도 바깥에서 외치는 것보단 확실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제도 바깥에서의 외침은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상에선 아예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도 내부에서의 점진적 변화는 느릴지어정 효과는 확실하죠. 개인이 아닌 학파가 전반으로 활동해 들어간다면 그 파괴력은 더욱 막강해집니다.
하울이야 말로 전형적인 구체적 지식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얼핏보면 그는 도망친것 처럼 보이지만 그는 도망치지 않았어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전쟁을 막을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여볼려고 노력하는 지식인입니다. 하지만 그런 하울에게도 아슬아슬한 측면은 분명히 보이지요. 아래의 스샷은 하울의 본모습입니다. 캘시퍼와의 계약을 통해 저런 반인반수의 모습을 보이게 된거죠. 그럼 하울과 저위에 있던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버린 초보마법사의 차이점이 뭘까요? 간단합니다. 지식의 목적 아니겠습니까? 즉 초보마법사들은 지식을 수단으로 삼았고 하울은 지식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울은 자꾸 자신을 잃어갑니다. 인간의 모습보단 괴물의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는거지요. 자신의 무력감. 점점 변해가고 잃어가는 자기 본연의 모습. 이 모든것들이 절망으로 다가올때 저렇게 자신을 잃어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치유의 상징, 소피
하야오 작품의 특징이라고나 할까? 항상 어린 여자아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때묻지 않고 순수하죠.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징적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립입니다. 쉽게 말해 파괴적 남성문화의 상징성과 치유적 여성의 상징성의 대립이죠. 하야오의 전체 작품세계에서 이런 대립적 구도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그럼 소피는 어떤 사람일까요? 소피는 모두를 치유하는 상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야의 마녀가 힘을 잃고 일게 노인이 되었을때 소피는 그녀를 보살펴주게 되죠. 마지막에 황야의 마녀가 여전히 하울의 심장을 노릴때에도 결국 그녀의 그릇된 욕망을 치유하는 사람은 소피입니다.
하울은 어떤가요? 위에서 언급하였듯 하울은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상처때문이죠. 하울의 상처는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의 지식이 학살에 남용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망이지요. 저러다 완전히 자신을 잃어버리면 초보 마법사들과 다를바 없게 되겠죠. 그런 그를 붙잡아주고 그의 상처를 치유하는 존재가 바로 소피이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자 마무리 지어봅시다. 왜 제목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일까요? 움직이는 성은 도대체 뭘까요? 그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 제국에도 속하지 않고 권력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 그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제일 마지막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유를 얻게 되죠. 하야오 작품의 특징이랄까? 왠만하면 다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걸어다니는걸 극히 싫어하죠. 이상향을 향한 갈망이라 생각해도 좋고 상처가 되는 공간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거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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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구름위를 걷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Tracked from 아이러니의 '시간의기억' 2009/09/17 19:18 Delete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2004)<줄거리>세상을 뒤흔드는 거대한 마법의 성이 걸어온다!무대는 19세기 말, 유럽의 근미래화가들이 상상으로 그려냈던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틈없이 일하는 18살 소녀이다. 어느 날 오랫만에 마을로 나간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만나게 된다. 하울은 왕실 마법사로서 핸섬하지만 조금 겁이 많은 청년이다. 그런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