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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하르퀸아데, 베니스 연인의 이야기 본문
Harlequinade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 리카르도 드리고의 음악을 사용한 고전발레이다. 초연은 러시아황실발레극장에서 1900년 2월에 이루어지게 된다. 총2막 구조의 작품으로 드리고의 음악 중 세레나데와 왈츠 등이 사용된다. 드리고는 러시아 황실 발레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한 인물이다. 드라마 발레로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베니스 카니발에 열리고 있는 어느 마을에서 카니발의 왕과 여왕으로 뽑힌 남녀가 파드되를 추게 된다. 주인공인
할르퀸과 콜롬바인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콜롬바인의 아버지가 카산드라라는 부자에게 딸을 시집 보내려고 계획중이다. 콜롬바인의 아버지는 그녀를 집안에 감금시키게 되는데 할르퀸은 그녀에게 찾아와 세레나데를 부르며 사랑을 약속한다.
이부분에서 발레임에도 실제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콜롬바인의 친구의 도움으로 콜롬바인의 아버지가 맡긴 집열쇠를 빼돌리는데 성공하여 콜롬바인과 할르퀸은 잠시 만나는데 성공하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이를 목격하여 다시금 헤어지게 된다. 이때 요정이 나타나 할르퀸을 돕기로 하고 카산드라와 콜롬바인의 결혼식이 시작되는 순간 할르퀸을 멋지게 꾸미고 지참금을 쥐어주어 둘의 사랑을 돕게 된다. 결국 콜롬바인과 할르퀸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스토리의 진행이 사실상 돈키호테와 딱히 다를게 없는 구성을 보여준다. 아주 친숙하게 접근이 가능한 작품인데 실제 공연을 보면 내용의 숙지가 없다면 선듯 이해가 잘 안가는 측면이 보인다. 2막 구조라고하지만 1933년에 개정된 단목 구조의 안무가 더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상태이다.
의상이 재미있는데 코믹한 광대 복장이 인상 깊다. 흥미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고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임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선듯 이해가 잘 안가고 의상이 너무 코믹하니 진중함이 떨어져 그런 것이 아닐까 판단된다.
마무리
유튜브에 가면 전막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히 어떤 안무인지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단막 구조인것으로 보아 개정안무인 것으로 판단된다. 솔로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유명하여 갈라로 자주 올려지는 작품이다. 위의 영상은 갈라쇼 중 하나인데 정확히 어떤 장면인지 발레리나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잘못인용된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살짝 드는 중이다. 하지만 한가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굉장히 예쁘고 아름답다는 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