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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elle 발레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을 두가지만 꼽으라면 누구나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백조의 호수와 지젤을 꼽을 것이다. 두작품 모두 기본적으로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라는 이야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젤은 낭만발레의 헌장이라 불릴 정도로 낭만발레 스타일의 모든것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사실상 낭만발레 스타일을 완성한 작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무 1841년 파리오페라좌에서 초연되었으며 2막구조이다. 이 작품은 당시 무용평론가 겸 시인인 테오필 고티에가 독일의 시인 하이네의 독일전설 연구서에서 처녀귀신 윌리 전설에 매혹당해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다. 당시 아주 유명한 발레리나였던 카를로타 그리시를 지젤역으로 점찍은 상태에서 이 작품을 추진하게 되었고 코랄리와 쥘 페로가 안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고전발레 낭만발레가 매너리즘에 빠지게될 무렵 프랑스출신의 발레교사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로 진출하게 된다. 프티파가 1847년 수석무용수로 러시아 황실발레단인 마린스키 발레단에 합류한뒤부터 50여년동안 러시아 발레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게 되어 사실상 러시아를 발레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끌어오게 된다. 보통 예술사조의 흐름은 고전에서 낭만으로 흐르게 되지만 발레는 특이하게 낭만에서 고전으로 흐르게 된다. 이러한 전개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선 고전발레라고 하는 것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게 된다. 발레에서 고전이라함은 안무의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이며 어느 시대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낭만발레는 시대적 상황과 당시 예술 흐름에 강한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고전발레는 그 발생이 ..
발레하면 백조, 백조 하면 발레가 떠오를 정도로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 무언가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사실 프티파의 세작품인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공주 전부 대단히 글을 쓰기가 어려운데 주된 이유는 안무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대 발레에 들어와 패러디 형식으로 개작된 안무들도 많이 존재하고 고전발레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프티파 & 이바노프의 안무를 약간씩 변형하는 형태로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획기적으로 바뀌는게 아닌지라 정확히 캐치해내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누레예프의 백조의 호수 역시 수많은 백조의 호수 안무와 마찬가지로 변형된 형태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중요한건 그의 안무는 현대에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올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이 그의 안무..
낭만주의와 낭만발레 혁명 이후 발레는 내용이나 테크닉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는바 특히 당시 사조인 낭만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며, 이러한 경향은 1830~40년 사이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인간의 권리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의 고조 그리고 혁명. 이에 따른 고전적 문화의 규칙성이나 규율 즉 아카데미즘에서의 해방의 요구 그리고 감정과 상상력의 강조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예술에서 감정을 빼고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시대의 감정적 요소는 주제와 전달과정에서의 감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나타나는 또다른 특징은 혁명과 잇다른 전쟁으로 인해 현실 도피적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에 대한 불만은 그것에서 벗어난 환상적 공간으로의 갈망을 불러오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