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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두들버그(1997), 폐쇄적 공간의 분열과 공격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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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 단편 영화이다. 3분가량되는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작품 이후에 미행이라는 첫번째 장편영화를 찍게 되고 미행 이후의 두번째 장편영화가 메멘토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인데 한 남자가 조그만한 방안에서 뭔가 대단히 불안한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음악은 음침하고 뭔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 어떤 것을 찾고 있다. 시계의 바늘소리가 들리는 정적 속에서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긴장감을 가속한다. 더욱 더 커지는 시계 바늘소리와 함께 그의 불안은 극에 달하게 되고 그때 자신이 찾고 있던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조그만한 자기 자신을 죽이는 그 순간 또다른 초거대 자신이 자신을 죽이게 된다.
초현실주의의 느낌을 물씬 풍겨내는 이 작품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분열적인 심리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방안이라고 하는 폐쇄적인 공간과 그 공간이 풍겨내는 건조한 느낌은 주인공의 내면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그속에 있는 또다른 자신을 죽인다는 설정은 내면의 분열적 양상을 잘 드러낸다. 극의 제일 마지막에 더 큰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장면도 역시 방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보았을때 방안으로 상징되는 심리가 가지는 다각적 분열상과 그 각각이 가지는 공격성이 대단히 인상 깊다. 결국 이는 현대인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무미건조하면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분열적 양상 그리고 그 각각의 분열상이 나타나는 공격성이 주된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3분짜리 단편영화가 이토록 강렬할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천재성을 잘들어내는 한 부분이 아닐련지. 짧은 영화이니 바로 한번 감상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다크나이트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 단편 영화이다. 3분가량되는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작품 이후에 미행이라는 첫번째 장편영화를 찍게 되고 미행 이후의 두번째 장편영화가 메멘토이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인데 한 남자가 조그만한 방안에서 뭔가 대단히 불안한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음악은 음침하고 뭔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 어떤 것을 찾고 있다. 시계의 바늘소리가 들리는 정적 속에서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긴장감을 가속한다. 더욱 더 커지는 시계 바늘소리와 함께 그의 불안은 극에 달하게 되고 그때 자신이 찾고 있던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조그만한 자기 자신을 죽이는 그 순간 또다른 초거대 자신이 자신을 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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