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애니메이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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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Kung Fu Panda) 드림웍스가 2008년도에 내놓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아마 보신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에도 대성공한 아주 유명한 작품이니 말이다. 이 작품을 가지고 당시 중국에서 시비를 건것으로 기억된다. 주로 문제삼은 지점은 중국의 상징적 동물인 팬더의 묘사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시비를 걸게 되는데 사실 이 얼마나 웃긴 상황인가. 사실 애시당초에 말도 안되는 것을 두고 문제를 삼은 것인데 사실 그 본질적 이유는 다른 곳에 존재한다. 그게 뭘까? 그건 쿵푸팬더가 던져주는 메세지에 존재한다. Copyright (c) Dream Works. All rights reserved. 네안의 용의 전사와 니체 항상 쿵푸 고수가 되기를 꿈꿔왔던 팬더는 자신의 영웅인 무적의 5인..
슈렉2(Shrek) 슈렉 1편의 대성공에 이어 3년뒤 2편까지 내놓게 되는 드림웍스. 슈렉 1편의 성공은 가히 눈부실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사상 25년만에 칸느에 초청되고 이 작품은 몬스터 주식회사를 재쳐버린채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물론 이 영화를 향한 평가 역시 최고임은 말할 것도 없다. 어느곳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패러디와 비판정신 그리고 해학을 보여주기때문이다. 영화의 기본적인 구성은 전편과 동일하다. 기존에 존재하는 동화적 플롯을 그대로 차용한채 패러디를 하는 방법론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1편에서는 디즈니를 향한 직접적인 비틀기가 인상 깊은 반면 2편에서는 패러디의 비틀기가 향하는 방향을 더욱 확장시키게 된다. 그렇다면 2편에서 나타나는 패러디의 지향점은..
슈렉1, 2, 3를 통해 슈렉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각각 풀어보겠습니다. 슈렉(Shrek) 2001년 드림웍스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3D애니메이션이 하나 내놓게 된다. 사실 3D애니메이션은 픽사가 사실상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3D애니메이션의 역사 그 자체가 픽사의 역사라고 칭할만큼 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런 관계이다. 그리고 이러한 픽사는 디즈니라는 배급사를 등에 업은채 하나의 거대한 축을 이루게 된다. 물론 둘 사이에는 끊임없는 위기가 싹트기도 하는데 이 위기의 본질은 초거대회사인 디즈니의 압력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말의 의미는 최대의 파트너인 픽사 마저도 위기의 상황으로 몰아 넣어 버리는 디즈니의 거대함과 경직됨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애니메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1965년 일본의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이 발표된 이후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셀러작품중 하나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인 즉슨 타임리프라고 하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한 여주인공 마코토가 겪어나가는 일인바 한 소녀의 성장을 잘 담고 있는 영화라 여겨진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 만화의 음악을 유심히 들어보면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자주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타임리프를 할때 나온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의 음악이다. 사연이 있는 음악인데 골드베르크라는 백작이 바흐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불면증을 이유로 잠자리용 음악을 요구하게 된다. 매번 잠자리에서 다른 음악을 요구하는 그와 그로 인해 고통받..
UP 픽사의 10번째 작품으로 2009년에 공개된 작품이다. 감독은 피트 닥터가 맡게 되었는데 피트 닥터는 픽사의 4번째 작품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감독이다. 피트 닥터는 앤드류 스탠튼과 함께 픽사의 초기 멤버로서 존 라세터 감독이 토이스토리2 이후 재충전을 위해 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났을때 그의 뒤를 이어 01년, 03년에 몬스터 주식회사와 니모를 찾아서를 각각 감독하여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러한 두 감독이 이번엔 순서를 바꾸어 2008년도에 앤드류 스탠튼이 월e를 제작하고 바로 뒤이어 09년에 피터 닥터가 업을 내놓게 된 것이다. 피트 닥터는 존 라세터가 픽사를 세우고 난 이후 3D C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 학교를 졸업한 후 존에 의해 고용되어 간 케이스이다...
1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 근방, 이탈리아의 군인이었던 프로코 룻소는 전쟁의 기억을 잊고자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되어버린다. 그 이후 그는 공적 즉 하늘의 해적들을 소탕하며 살아가는 돼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파시스트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로 전직 군인들을 몰아붙여 다시 군대로 돌아오기를 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붉은 돼지를 가로지는 단 하나의 핵심적 주제는 바로 파시즘이다. 절대 주체의 관념 하에서 파시즘 역시 자유로울수는 없다.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자아명증성은 인간을 중심에 놓은채 그 외 객체에 대해 폭력적인 개념짓기 양상을 보여주게 되며 이러한 중심에선 주체라는 것에 반드시 일개인이 올 필요는 없다. 그 자리에 국가와 민족이라는 인간 집단이 자리하게 되면 국가와 민족 중심의..
마녀배달부 키키 하야오 작품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재미있고 날아다니고 음악도 좋고 고양이도 귀엽고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답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가 아닌가? 라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특별한 키키는 저에게 큰 난관을 주었어요. 이번 하야오 전작 비평을 시도하면서 정말 최고의 난이도를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야오의 다른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뚜렷한 색깔에 비해 마녀배달부 키키는 그냥 전형적인 교양소설처럼 보이거든요. 참 많은 생각을 했고 처음엔 괴테를 이용해서 글을 썼어요. 역시 낭만주의 교양소설하면 괴테니깐요. 그렇게 써나가다 한가지 생각으로 귀결되더군요.용짱하야오 정도의 대가 그리고 하나의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내비치는 사람을 갑자기 그것과 벗어..
라퓨타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오는 천공의 섬 이름이죠. 하야오의 만화에선 하나의 도시이자 제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계를 지배했던 대제국. 그런데 그들은 어느날 지상에서의 삶을 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멸망하여버렸죠. 만화내에서 라퓨타에 대한 설정은 엄청나게 발전한 기계문명의 정수입니다. 그 엄청난 도시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받힐 수 있는 비행석이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보트 등 실로 엄청난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죠. 그 라퓨타 문명의 최후 생존자이자 왕족인 시타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파즈.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봅시다. 유토피아 라퓨타라는 작품을 제대로 보기위해선 유토피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그게 정확히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