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70's 영화 (17)
★ image or real
On a Clear Day You Can See Forever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후기 작품으로 1970년에 상영되었으며 마지막에서 두번째 작품이 되겠다. 이 작품 이후 76년도에 A Matter of Time 이라는 작품을 내놓고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주연배우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이브 몽땅이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꽤나 많은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였고 영화 감독으로 활동한 이력도 눈에 띄인다. 여러 작품 중 인상 깊은 출연작은 Hello Dolly, Funny Girl 정도이다. 화니 걸 같은 경우는 64년도에 뮤지컬로 올려진 작품으로 68년도에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전생과 최면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이다. 사실 뮤지컬 영화라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8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컨버세이션이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게 되었는데 5년뒤에 내놓는 이 작품도 연달아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대부부터 4작품 연속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되는 작품들만 내놓게 되니 이보다 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감독이 어디 흔하겠는가? 72년도 대부부터 시작하여 아마 코폴라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10년이 아닐까? 코폴라 감독의 필모를 유심히 살펴보면 스콜세지 감독과의 차이점이 확 드러나게 되는데 스콜세지 감독이 이민자의 문제와 현대인의 양상을 뉴욕이라는 도시와 갱스터를 통해 그려냈다면 코폴라는 전쟁과 군인이라는 것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작품은 그런 양상의..
컨버세이션(Conversatio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7번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진 모르겠지만 코폴라 감독의 최고의 대표작중 하나로서 흔히 코폴라의 3대 작품이라고 하여 대부, 컨버세이션, 지옥의 묵시록을 꼽곤한다. 우리나라에는 도청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온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작품은 72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내용은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도청기술자인 주인공 해리(진 해크만)는 최고의 도청 기술자로서 돈을 받고 도청 의뢰를 처리해주는 사람이다. 큰 기업 사장의 도청의뢰를 받고 그는 한 남녀를 도청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 왠지 심상치가 않다. 그 여성은 사장이 부인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를 넘겨주게 되면 그 여성이 ..
대부2(Godfather Part 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대부의 대성공에 이어 2탄을 기획하게 되는데 속편치고 이정도의 완성도와 성공을 거둔 작품이 또 존재할까? 이영화에서는 알파치노가 전작에 이어 마이클 꼴리오네를 연기하게 되고 비토 꼴리오네의 젊은 시절은 로버트 드니로가 맡게 된다.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주된 원인은 로버트 드니로가 앞서 출연했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드라이버와 비열한 거리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스콜세지의 추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결국 로버트 드니로는 현대 갱스터 영화 대표 3개 작품인 대부와 좋은 친구들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전부다 출연하게 되는 배우가 된다. [영 화/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대부(1972)..
테스(Tess)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0번째 영화이다. 테스라는 제목에서 토마스 하디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 정확히 짚으신거다. 이 작품은 토마스 하디의 테스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기존의 원작을 토대로 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싫어하는 성격상 로만 폴란스키 전작을 하면서 테스는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졌었다. 너무 보기 싫은 마음이랄까? 그래도 시작한 일은 진행을 해야 하니 억지로 보았는데 이게 왠걸?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테스를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작품이 마틴 스콜세지의 순수의 시대였다. 사실 두 작품은 그 어떤 공통점도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동떨어진 작품인데 왠지 분위기나 ..
테넌트(Tenant)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9번째 영화이다. 이 영화는 모르긴 몰라도 아주 저예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일단 주인공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맡게 된다. 가만보면 폴란스키 감독은 자기 영화에 자기가 주인공 맡는 경우가 꽤나 많은듯하다. 로만 감독의 영화중에는 아파트 3부작이라는 것이 있다. 뭐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아파트가 배경으로 사용되는 작품이 총 3가지가 있어서 이런 별칭이 붙은 것인데 첫째가 혐오 둘째가 악마의 씨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이작품인 테넌트이다. 이 작품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인데 정신분열 영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류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러시아인으로 판단되는 주인공은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써 어느날 어느 아파트로 이사가게 된다. 그..
차이나타운(Chinatown)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8번째 영화이다. 미국에서 제작한 마지막 영화이고 이 영화를 끝으로 그는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도주의 길을 떠나게 된다. 어쨌든 이 영화는 정말 유명하고 위대한 영화중 하나에 속하는 작품이다. 100개의 영화를 고르라면 반드시 들어가고 50개의 영화를 고르라고 하더라도 들어가는 그런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필름 느와르 영화인데 최근에 개봉한 유령작가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유령작가를 본 이후 차이나타운이 떠오른다는 말을 하곤 하였다. 시나리오가 거의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훌륭한 작품인지라 시나리오 작법이나 극 구조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분석해봐야할 그런 작품에 속하기도 한다. 일단 느와르 장르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를 다..
맥베드(Macbeth)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이다. 맥베드는 다들 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의 비극중 하나이다. 아무래도 원작의 명성이 대단한지라 꽤나 많은 영상물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오손 웰즈의 맥베드와 폴란스키의 맥베드이다. 웰즈의 맥베드는 1948년도 작품인데 흔히 폴란스키의 맥베드와 전면적으로 비교되곤 하는 그런 작품이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웰즈의 맥베드를 중심에 놓은채 뭐가 다른지를 연구하고 어떤면에서 진일보했는지를 바라본다고 볼 수 있겠다. 웰즈야 워낙에 유명한 대감독이니 말이다. 맥베드는 어떤 면에서 보면 그리스의 비극들과 비슷한 면도 많이 존재한다. 뭐 사실 비극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그리스의 비극 플롯 형식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 그 형식을 따를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