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 (281)
★ image or real
이웃집 토토로한가족이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다. 아버지와 두딸로서 큰아이는 사츠키, 작은아이는 메이라 부른다. 그들이 이사온 집은 커다란 나무 아래에 있는 집으로 아주 허름한 목조 건물이다. 이사를 와서 아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엄청난 수의 숯검댕이들이 모여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심지어 어린 여동생 메이는 조그만한 토토로가 도망가는 것도 목격한다. 즉 이 자매는 귀신도 신도 동물도 아닌 것을 보게되는 이상한 체험을 한 것이다. 도시에 살던 이 아이들이 시골로 와서 본 저것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왜 저것들을 보지 못하는 걸일까? 우리 곁엔 왜 토토로가 없는 것일까? 성과 속 성과 속은 명확히 반대되는 개념으로 인류 초기부터 생겨난 사고관이다...
Surrogates 오랜만에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 SF영화이다. 이영화의 세계관은 대단히 단순한데 기계를 만들고 사람은 집에 있는채 그 기계-써로게이트-로 모든 생활을 대체하는것이다. 그리고 써로게이트는 고통이외의 모든 감각은 다 느끼는게 아닌가 여겨진다. 그러니 일단 사고율이 줄어준다. 어차피 살아있는 몸은 집에 있고 밖에 다니는건 기계이니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수리만 하면 그뿐이니 말이다. 그러니 나의 실제적 몸은 엄청 늙어있지만 써로게이트는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게 된다. 사실 뻔한 내용의 SF영화이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이미 많이 나왔던바 일단 매트릭스도 골자는 동일하고 또 생각나는게 6번째 날이었나? 그것 역시 동일한 내용이다. 음.. 아일랜드도 생각나는바 더 멀리는 각종 좀비 영화도 비슷한 골자..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트란안 홍 감독이라는 사람 처음 들어봤고 과거작품들 역시 본적 없다. 영화를 보기전에 포털에서 검색을 해보니 비난 일색의 평들이 대부분이었다. 제일 인상 깊은 비난은 '칭찬하는 사람들중에 왜 이영화가 좋은지 아무도 설명못한다'는 말이었다.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이다. 실제 영화를 보니 중간에 나가버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고 영화 끝난뒤에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비난들이 참 인상깊었다. 그럼 이 영화가 그렇게 쓰레기 영화인가? 글쎄.. 뭐가됐든 친절한 영화는 아니라는 점과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글 역시 친절하지는 않을거라는 점. 그리고 예수와 성경에 집착해선 죽도 밥도 안된다는거 정도만 미리 언급해두고 싶다. 파편화된 이미지 극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
1997년에 개봉한 원령공주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정말 비슷한 작품이다. 세상이 멸망하고 난 후 천년이 흐른 뒤의 세상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우시카와 일본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원령공주는 시대적적으로 대척점에 세운채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 대답은 정말 다르게 내려진다. 그렇다면 원령공주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가 과거로 돌아간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왜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기 시작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질문은 극중 아시타카의 여행이 가지는 질문과 동일한 성격을 가진다. 자연과 더불어 조용히 살아가던 마을에 산의 주인인 멧돼지가 괴물인 재앙신이 된채 오게 되고 그때 아시타카는 멧돼지를 막으려다 팔에 저주를 입게 된다. 결국..
이 영상물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Chage & Aska라는 유명한 그룹의 음악을 가지고 만든 뮤직비디오입니다.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간 하야오의 만화를 못봐서 봐도 뭔말인지 이해못하신 분들을 위해서에요. 6분가량 되는 짧은 뮤비이지만 이안에 모든걸 다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뮤직비디오라 바로 영상을 링크해도 문제가 없으니 이것만큼 좋은것도 없죠. 이 뮤비는 두가지 결말을 담고 있어요. 두가지 내용의 공통된 서두부분을 먼저 제시하고 그담 두가지 결말을 나란히 보여주는 방식이죠. 그럼 짧고 굵은 메세지를 한번 뜯어봅시다. 파괴된 자연과 현대문명의 절정 배경은 언제인지도 모를 미래의 어느시점입니다. 정말 엄청나고도 대단한 문명을 보여주고 있네요. 현재 인간은 거대한 성안에서 살고 있는것 ..
대부(The Godfather) 코폴라 감독의 5번째 작품인가? 그런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다. 어떤 곳에선 첫번째 작품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한가지 확실한건 코폴라 감독을 세계적인 거장의 자리로 단번에 점프시킨 작품이 바로 대부라는 작품이고 그는 이작품 하나로 인류가 존재하는한 영원히 기억될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이작품에 등장하는 젊은 시절의 알 파치노가 인상 깊은데 알 파치노의 입장에서는 이 작품이 그의 두번째 장편영화 출연이자 주연을 맡게된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그 또한 엄청난 명성을 쌓아올리게 된다. 이작품은 흔히 세르지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대부의 제작과..
하녀(1960) 이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로서 기본적으로 스릴러 영화이다. 내가 알기론 50~60년대 당시엔 시대극이 많이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아주 독특하고 기발한 스릴러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미장센이 대단히 우수하고 작품이 담고 있는 메세지도 아주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산층 가정에 대해서 잘 그려낸 작품인데 지금 다시 이 작품을 보아도 전혀 지겹지가 않고 상당한 재미를 보여준다. 출연하는 배우진은 김진규, 이은심, 엄앵란, 주증녀가 주된 출연자이며 극중 아들이 한명 나오는데 연기자는 안성기로서 이 작품을 통해 안성기의 아역시절을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2007년 칸 영화제에서 설립된 세계영화재단(WCF)라는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와..
U-571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2000년도 작품이다.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본작품을 포함하여 행콕, 터미네이터3, 써로게이트를 들 수 있겠다. 작품들이 보여주는 명성에 비해서 감독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에 속한다. 사실 이유야 뻔한 것 아니겠는가? 이 감독의 영화는 치밀하게 구성된 헐리웃 서사학의 영향으로 인해 재미라는 측면을 매우 높게 만족시켜주지만 헐리웃 자본에 심각하게 함몰되어 있는 영화들로서 그 한계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쟁영화의 종류 전쟁영화라고 하는 것은 정말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일단 첫째로 전쟁을 수행하는 인간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방법론이 존재한다. 즉 군인들 말이다. 그리고 이 군인들은 각자가 수행하는 임무에 따라서 또 다시 유화(類) 시킬 수 있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