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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선사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일보하였고 더불어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로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기술과 마법이 융합되어있는 궁극의 유토피아를 그려내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러한 멋지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인간이 행하는 것은 전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러한 궁극의 유토피아 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라는 상황을 상정한채 그안에서 살아가는 마법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된다.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주인공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한번 만난 운명 탓에 황야의 마녀에 의해 저주에 걸리게 된다. 그만 노인으로 변하게 되버린 것이다. 이에 소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고 하울의 성에서 살게 된다. 전쟁 미야자키 하..
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론 하워드 감독의 17번째 작품이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모든 면에서 대 성공을 거둔 이후 다시금 러셀 크로우와 손을 잡고 만든 작품이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 감독은 작품 편차가 너무 심하다. 우와 싶은 작품이 있다가도 또 한편으론 별볼일 없는 작품들이 나오기도 하니 애매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뭐가됐든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는 있으니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 만큼은 정말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나는 헐리웃에서 만든 소위 말하는 동화적 감동코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영화들 곳곳에 숨겨놓은 정치적 장치들도 아주 눈에 거슬리고 이를 통해 사람을 교묘하게 조작해 들어가는 것이 아주 불쾌하다. 더 안타까운건 이런 ..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론 하워드 감독의 9번째 작품이다.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라 아마 보신분들이 상당할거라 예상된다. 나같은 경우는 어린시절 티비에서 봤었는데 서부개척 시절 깃발들고 말을 달려 먼저 꽂는 사람이 그땅의 임자라는 식의 스토라 라인이 아주 흥미로웠던지라 오래시간 기억에 남게 되었다. 일단 배우진이 상당히 화려하다. 톰 크루즈, 니콜 키드만이 출연하는데 오랜만에 다시보니 와우 20년전 니콜키드만의 앳된 미모에 그대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감동의 연속이었다고나 할까나. 더욱이 이 영화를 찍을때는 두 배우가 결혼한지 2주년이기도 하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시대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다. 역시 론 하워드!! 론 하워드 영화는 정말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분노의 역류(Backdraft) 론 하워드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이 된 작품이다. 순직한 소방관 형제들의 이야기이며 불을 다룬 영화로서 이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도 흔친 않다고 생각된다. 소방영화를 떠올려 보자면 일단 1977년도에 타워링이 생각난다. 빌딩에 불이나서 탈출하는 영화이고 마지막에 옥상에 있는 물탱크를 터트려 불을 끄는 영화인바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것 같다. 그외에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그럼 분노의 역류 이후에 괜찮은 소방영화가 있었던가? 역시 존재치 않는다. 사실 뭐 소방영화라는게 딱히 많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이작품을 뛰어넘기도 힘드니 말이다. 분노의 역류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한 작품으로 아마 많은 분들이 티비에서 여러번 반복하여 보았을것으로 예상된다. 아 ..
아폴로 13호(Apollo 13) 론 하워드 감독의 11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를 안보신 분이 계실까? 없을꺼라 생각한다. 굳이 영화관에서 안보더라도 명절만 되면 티비에서 주구장창 틀어냈으니 말이다. 아마 열번 이상 보신분들도 수두룩하리라. 아무튼 이 작품은 론 하워드의 입장에서 가장 큰 성공과 엄청난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해 아카데미에서 상을 편집상과 음향상을 받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아카데미의 취향이 살짝 드러나는데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알량한 휴머니즘 그리고 장르에 대한 배척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라고나 할까? 뭐가 됐든 아카데미에서 주는 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주를 향한 욕망 인간..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이다. 정말 뛰어난 감독이지만 사실 그의 전작들인 미행이나 메멘토 그리고 인썸니아가 그렇게 흥행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작품인가? 라고 묻는다면 사실 회의적인게 사실이다. 물론 기본 이상의 성적은 거두었겠지만 그래도 헐리우드라는 곳의 성격을 생각해본다면 그정도의 흥행과 성공은 성공이라고 보기 힘든게 사실이니깐. 그런데다 놀란 감독이 보여주는 특유의 작가 정신 같은걸 생각해본다면 뭔가 큰 대박이 터지지 않는다면 까딱하면 예술 감독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농후해 보이는 상황이었다고나 할까. 그런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배트맨의 리메이크이다. 사실 팀버튼의 배트맨이라는 작품은 대단히 스타일리쉬하고 독일 표현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아 현대의..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폴 버호벤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로보캅 이후 최고의 작품이자 그의 이름을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작품으로 인해 샤론 스톤 개인도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됨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작품이 참 안타까운 것은 그문제의 다리꼬기 장면덕분에 영화 자체가 완벽하게 묻혀버렸다는 점이다. 물런 감독 자체가 섹슈얼리티 스릴러물의 대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거기에만 이목이 집중될줄은 몰랐다. 사실 누가 누굴 뭐라 하겠는가? 92년이면 얼추 10여년전인데 그때 본인은 고등학생이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정말 몰래 열심히 봤었다. 그장면만... 아무튼 이 작품은 음악도 상당히 괜찮은데 특히 제일 첫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프랑스 인상주의..
유령 작가(Ghost Writer)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8번째 장편 영화이다. 옴니버스와 단편영화는 제외한 수치이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여 만든 작품인데 이는 폴란스키 감독의 주된 특징중 하나이다. 그의 왠만한 작품들은 전부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게 되니 말이다. 일단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이다. 2시간 남짓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영화인데 아주 느린 스릴러이다. 정말 전형적인 히치콕 스타일. 어떤면에서 보면 요즘같은 세태에는 맞지 않다고 볼수도 있겠다. 21세기 현대는 자극적이고 빠른것에 너무 익숙해져있다보니 지겨움을 느끼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영화 내용은 익히 알려진바대로 영국의 블래어 총리를 빗대어 만든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