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etlana Zakharova
1979년 6월 10일 생으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발레리나이다.  키예프 발레 학교를 졸업한후 바가노바 발레학교 콩쿨에 입상하여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바가노바 발레학교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부속학교로서 러시아 발레의 산실이라고 볼 수 있는 세계최고의 학교이다.  어느정도냐면 단순히 재능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신체조건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어떻게 신체가 변할것인가 이부분까지 예측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그 학교의 아주 유명한 말을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아름답지 않은 신체에 담긴 재능은 재능이 아니다"

자하로바는 이 학교에서도 엄청난 두각을 드러내어 월반을 해대며 수석으로 졸업한다.  1996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고 1년뒤에 프린시펄로 승진한다.  이렇게 말로 간단히 전하면 그런가보다 싶겠지만 이건 정말 전무후무한 기적같은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2003년도부터 볼쇼이로 이적하였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신체조건을 가지고있으며 미모 역시 상당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테크닉.  신이 내려주신 완벽한 신체조건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인 그녀는 실로 이시대의 최고의 발레리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는 볼쇼이의 프린시펄과 라스칼라 발레단의 객원프린시펄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라스카라 공연 중 백조의 호수, 지젤, 라바야데르 전부 DVD로 나와있다.  라스칼라는 볼레라는 걸출한 발레리노를 데리고 있지만 페리의 은퇴 이후 주역이 될만한 스타급 발레리나가 없는게 현실이라 자하로바의 활약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정확한 년도는 모르겠는데 바딤 빅토로비치 레빔이라는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와 결혼을 하였고 2011년에 출산을 하였다.  재미있는건 자하로바는 러시아 국회의원이다.





자하로바를 놓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하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표현력이다.  연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  나쁘다라는 표현보단 아쉽다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같다.  그러나 역시 연기력 부분을 해결짓지 못한다면 아졸루타의 경지로 가는건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자하로바가 별로라기 보다는 아쉽다는 것이다.  그녀가 현존 최고의 발레리나 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녀의 약점이 너무나도 아쉽게 다가오기에 그게 더욱 커보이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의 공연을 보면 그런 느낌이 다소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받는다.  성숙미가 더해지니 더욱 발전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위 영상은 라스칼라에서 공연한 백조의 호수이다.  잘 모르고 보면 도대체 뭐가 낫다는거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는데 크게 볼 부분은 균형과 상하체 테크닉 그리고 표현력이다.  일단 상체 테크닉이 아주 인상 깊은데 하체와 완벽하게 분리된듯한 팔의 곡선 표현은 러시아 발레리나 중에서도 최정상급에서만 볼 수 있는 극한의 테크닉중 하나이다.  그리고 완벽한 신체 밸런스와 하체 테크닉이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균형과 조화미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사실상 저정도의 균형을 보여주는 발레리나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 영상은 라스칼라에서 공연된 라바야데르 니키야 죽음 장면이다.  장면 설명을 좀 해보자면 니키야와 솔라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하지만 솔라르는 왕의 딸인 감자티와 약혼을 하게 된다.  감자티와 솔라르의 약혼식이 열리고 축하 공연이 열린다.  이때 니키야는 축하 공연을 하게 되고 그녀는 꽃바구니를 받게 된다. 그 꽃바구니에는 독사가 숨겨져있는바 축하 공연도중 독사에 물리게 되고 니키야를 사모했던 사제 브라민은 그녀에게 해독제를 줄테니 자신을 선택하라고 하지만 그녀는 죽음을 택한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춤을 바라본다면 얼마나 슬프고 가슴 아린 장면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고로 이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솔라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복합적 감정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이상으로 자하로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측면을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건 일본에 굉장히 자주가는걸로 아는데 이왕 가는 걸음 바로 옆에 있는 여기에도 좀 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뭐 그런 아쉬움이랄까?   이제는 애기도 생겼으니 무리한 해외 공연은 자제하지 않을까 싶은데 기회가 한번쯤 왔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다.  


  1. 카타리나^^

    | 2011.11.30 08: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거슨...모르는 사람이당 ㅋㅋ

  2. 별글

    | 2011.11.30 19:40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전 발레에는 무지합니다만 몸이 정말 예쁜 분이네요

  3. 아르미다

    | 2012.04.21 23:32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는 자하로바가 표현이 부족하다는 이 글 읽고 자하로바 영상물은 사기 싫어졌어요. ㅎㅎ 테크닉이 무결점에 너무 뛰어나고 정제되어 있으면, 그만큼 감정 면에선 다소 통제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아아젠이라는 어느 블로거님이 그랬는데 어쩔수 없는건가 봐요.
    왜 조수미의 밤의여왕 아리아 같은경우 피치가 너무 완벽하고 목소리가 크리스탈 같아서 밤의 여왕 특유의 무섭고 못된 캐릭터를 못살리는게 아쉽잖아요... 진짜 완벽함은 극미량의 불완전성의 수반없이는 불가능하달까?

    발레에서 자하로바와 볼레는 오페라의 네트렙코와 비야손 커플에 대응되는것 같아요. (프티파는 발레의 베르디?ㅋ)
    주문한 dvd가 벌써 와서 페리의 지젤을 방금 감상했습니다. 좋네요. 시골연인 중 남자인 볼레는 훌륭한 실력이 확 눈에 띄네요. ^^
    화질은 조금 안좋아도 괜찮을듯. 저 태어나기전 영상만 아니면ㅋㅋ
    예를 들면 오페라 라보엠의 경우도 네트렙코와 비야손 것이 인기인데 전 화질이 조금 안좋아도 파바로티와 프레니의 것에 비할바가 아니더라구요. 발레는 오페라와 달리 시각적인게 중요해서 또 다르려나요? 흐음....
    원래 dvd사기보다는 유투브로 보곤 하는데, 토리라는 오페라도 많이 좋아하시는 어느 블로거님의 "오페라 dvd는 여러번 안보게 되지만, 발레 dvd는 여러번 보게된다"는 글을 읽고 추천해주신 것 몇개를 덥석 사버렸어요... 내일 일요일 종일 봐야지~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4.22 07:35 신고 | PERMALINK | EDIT |

    그게 또 지금은 어떨지... 어차피 그런 얘기들도 다 최소 5~6년 전 얘기라서.. 볼쇼이가 영상을 잘 안내다보니 알수는 없지만 지금은 바뀌지 않았을까요? 궁금하네요.

    자하로바가 지금은 결혼해서 애도 낳았구요. 러시아에서 국회의원도 하구요. 뭐 활동폭이 다양하더라구요.

    암튼 자하로바 dvd를 보면 진짜 완전 무결. 거기도 예쁘기까지!!! 대단해요. 근데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자하로바 dvd 두번 세번 본적 없어요. 좀 괜찮다 싶은건 열번 스무번도 보는데 자하로바는 두번을 본적이 없네요.ㅋㅋㅋㅋ


    http://www.yes24.com/24/goods/5298161?scode=032&OzSrank=22

    http://www.yes24.com/24/goods/2902301?scode=032&OzSrank=2

    요것도 한번 사서보세요. 이견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dvd에요. 그나저나 이렇게 인제 파산을 향해 달려가시는거군요.ㅋㅋㅋㅋ

  5. 아르미다

    | 2012.04.22 13:57 | PERMALINK | EDIT | REPLY |

    볼쇼이의 발레 dvd도 방금 봤답니다. 화질은 뭐 89년정도의 영상 봐줄만 하네요. 만족^^ 백조는 발레 본질의 정수, 미학 그 자체인듯하네요. 발레가 얼마나 심미주의적 장르인지 알게 해주는 작품인듯. 이건 자하로바가 딱 이겠는데요?

    그래도 전 지젤이 훨씬더 땡겨요!! (극전개에 절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도 너무 위대해요~~) 까멜리아는 예매할까 하고 마농과 마이얼링도 꼭 봐야겠어요.

    제 발레입문의 멘토격이신(?? ^^) 용짱님이 권해주신 볼쇼이세트는 대개가 베스메르트노바와 뮤카메도프가 주연이네요. 기대하고 있음.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4.22 19:10 신고 | PERMALINK | EDIT |

    카멜리아는 자금이 좀 받쳐준다면 꼭 보세요. 이번이 강수진 마지막 내한일 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나이도 이젠 너무 많고 설사 다시 온다하더라도 전막을 가지고 오진 않을 것 같네요.

    카멜리아 보러 가면 잘하면 만날 수도 있겠는걸요?ㅎㅎㅎ

  7. 아르미다

    | 2012.04.23 01:21 | PERMALINK | EDIT | REPLY |

    자금은 안받쳐 주지만 그냥 가난하게 살기로 했어요....
    카멜리아는 한발 늦었는지 토,일 공연 그나마 나은자리 대기시켜두고, 금욜 티켓오픈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뵈면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네요ㅋㅋ 네이버에선 좋은 답글에 콩알(해피빈)을 주는데, 용짱님의 감사한 리플엔 우루사나 삐콤 몇알(한문장에 한알?ㅋ)이라도 사례를 해야하나 ㅋㅋㅋ

    어이없이 비싼 ABT지젤은 헤레라와 고메즈로 예매했구요, 마린스키 백조도 가려구요. 비싸지만 한국서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죠 뭐ㅠㅠ (오페라는 세계정상급 내한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현역때는 안오고 다 늙어서야 오니까) 게다가 지젤은.... 지젤은 버젼별로 모두다 사고 싶은데 아직 참고 있어요. 전 특이하게도 지젤1막이 최고 좋네요~

    싸고 완벽한 메트 오페라 상영관으로 발길을 돌리기 전, 2009년 오페라 공연 예매에 100만원을 쓴적이 있는데, 금년에도 그 꼴 날것같아요... 옷 안사고 비싼 화장품 안쓰면 된다며 자기 합리화하고 있음ㅠㅠ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4.23 12:20 신고 | PERMALINK | EDIT |

    참고로 전 어이 없이 비싼 abt는 안봐요.ㅋㅋㅋ
    자금이 딸려요.ㅠㅠ

    마린스키는 재작년에 왔었거든요. 제가 그때 부산에서 봣었는데.... 와 확실히 죽여준답니다.

    당시 인상 깊었던게 제가 1층 젤 앞에서 3번째 줄인가? 거기에 앉았어요. 혼자 갔었는데 와 주변 양사방 끝까지 그리고 앞뒤로 한 3줄까지 그러니까 저를 둘러싼 사방 6칸 6줄이 죄다 발레 관계자. 아 지들끼리 열심히 인사하다가 나를 보고 "흡 얜 누구지?" 하고 고민하는듯한 그 표정들..

    아 잊을수가 없네요.

  9. 아르미다

    | 2012.04.29 19:09 | PERMALINK | EDIT | REPLY |

    보름넘게 발레영상을 안본날이 없고, 이 블로그에 안온날이 없는듯ㅋㅋㅋ
    아아ㅡ 지금 자하로바의 백조를 보고 폭풍 감동해버렸어요. 볼쇼이89년 백조는 큰 느낌 없었는데.....

    사실 지젤에서의 자하로바는 완벽하단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무슨 여자가 발이 저렇게 크냐... 이랬는데.... 자하로바는 지젤형 보단 백조형 아니 흑조형인듯 ㅎㅎㅎ 백조에서는 신체나 동작이나 잘모르는 제가 봐도 대단해요!! 물갈퀴가 있는 새는 발이 크니까 더 자연스러웠던 걸까요? 아님 로맨틱튀튀를 입으면 발이 커보이는데 클래식튀튀는 긴다리가 다 드러나서 비율이 더 맞는듯 보인걸까요?
    암튼 자하로바 키가 큰게 좀 싫었는데 (덕분에 팔다리도 더 길고 환상이지만) 백조에선 키가 커서 여러 백조들 중에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어서 더 예쁘고, 볼레 역시 워낙 키가 크니까 더 잘 어울리네요^^

    궁금한거 하나더, 현역 발레리노 중 정상급에는 누가누가 있나요? 전 볼레랑 치스카리제(?)밖에 모르겠어요. 암튼 볼레 너무 멋져요, 아~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4.29 23:16 신고 | PERMALINK | EDIT |

    거 왠만한 발레단에 수석들은 다 유명하죠. 울나라도 수석만 딱 놓고 보면 ㅎㄷㄷ 하잖아요.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양반은 타마라 로호. 왜냐면.. 이쁘니깐.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파리오페라 에뜨왈 그분도 유명하고 마린스키에 로파트키나도 유명하죠.

    저도 사람은 그렇게는 잘 몰라요. 특히 남자는 아예 관심을 안두고 여자들도 보통 보다가 어 이쁘다 그럼 이름을 기억해두는 정도...

    게다가 dvd는 나온사람 또나오고 또나오고.. 그런지라...

  11. 아르미다

    | 2012.06.01 01:22 | PERMALINK | EDIT | REPLY |

    장신 발레리나들의 키를 (토리님의 블로그에가서 질문해서) 알아냈어요 ^^
    로파트키나 175 / 다시버셀 171 / 자하로바 174 / 소모바 173 / 세묘노바 174 / 실비기옘 172 / 르테스튀176 / 마리아그네스 지요 174
    토리님은 블로그 포스팅은 굳이 열심히 안하는데 어찌 그리 이런저런것들을 샅샅이 알고계신지 신기ㅎㅎ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6.01 12:57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모르는 분인데..ㅋㅋㅋ

    저는 뭐 정말 단순해서 그냥 이쁘면 우와~~ 안이쁘면 에이~~

    키는 뭐.. ㅋㅋㅋ

  13. 지나가다

    | 2012.09.07 18:42 | PERMALINK | EDIT | REPLY |

    자하로바 아이의 아버지는 10년 유부남에 애까지 있던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입니다.

    당시 바딤 레핀이 유부남인 상황에서 자하로바가 임신을 한 것입니다.
    여하튼 레핀은 그 후 이혼을 하고 저 여자랑 나중에 결혼 했습니다.

    원래 첫번째 부인도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 취향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뚱뚱하고 못생긴데다 인격도 별로인 남자가 여자는 잘 꼬시는 것 같네요.

    옛날에 한국에 바이올린 연주하러 왔다가 그거 끝나고 비행기타면 일본 공연 리허설에 늦는다는 이유로 막판에 한국 공연을 취소한 사람입니다.
    일본 리허설때문에 한국 본 공연을 취소한거죠.

    표까지 다 팔고 공연 시작 하루도 안 남기고 한국땅에 와서 그리 하다니.
    바이올린을 켜는 기술자로서는 모르겠습니다만, 남편으로서나 예술가로서나 인간으로서나 그 인격은 바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여자 역시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몸과 테크닉으로 미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
    무대 위에서 춤추는 것 보면 배역에 충실하고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너무 자기만 드러내는 경향이 많아서요.
    스타성에 의존해서 관객들 홀리기에는 좋지만 서커스가 아닌 그 이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댄서입니다.
    뭐 취향마다 다르겠지만요.

  14. 박야옹

    | 2015.08.13 14:3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교하는게 좋은 일은 아닙니다만,
    이름이 비슷한 스베틀라나 룬키나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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