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60's 영화 (11)
★ image or real
악마의 씨(Rosemary's Baby)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이다. 우리나라에는 악마의 씨로 소개되었지만 진짜 제목은 Rosemary's Baby 이다. 이 작품은 오컬트 영화의 효시가 되는 작품이다. 오컬트 영화란 공포영화의 한 장르로, 실제로 벌어졌던 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악령·악마를 소재로 다루었다. 오컬트(occult)는 '신비스러운' 혹은 '초자연적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 대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오컬트 영화의 예로 오멘이나 엑소시스트 같은 것을 들 수 있겠다. 이 영화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작품 바로 전작인 박쥐성의 무도회에서 로만 감독은 당시 출연 배우였던 샤론 테이트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작품이 개봉한 이후 그녀는 만삭..
박쥐성의 무도회(The Fearless Vampire Killers - Or Pardon Me, But Your Teeth Are In My Neck)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이다. 중간에 옴니버스 영화를 더한다면 5번째 영화가 된다. 이 작품은 참 많은 말을 낳게 되는 작품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샤론 테이트를 출연시키게 되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둘은 그만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결혼이 비극의 시작이 된다. 지금봐도 엄청난 미녀인데 26세에 만삭의 몸으로 살해당한다. 이유는 로만감독의 다음 작품인 악마의 씨가 주된 원인이 된다. 어쨌든 이 영화. 모르고 보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아주 어려운 영화이다. 드라큐라를 이용한 코믹..
혐오(Repulsion)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이다. 첫번째 장편영화 이후 장 뤽 고다르 등과 함께한 옴니버스 영화가 있지만 구할 수가 없는지라 생략한다. 출연배우가 까뜨린느 드뇌브인데 그녀의 다섯번째 영화이다. 사실 난 이 배우가 그렇게 유명한 배우인지 몰랐었다. 그냥 와 이쁘다 요런생각만 가지고 마님에게 "이 영화 배우가 이쁘네 누구지?" 라고 물었다가 제대로 한소리 제대로 들은 그런 기억이 있는 작품이다. 네이버 영화쪽에는 반항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있는데 잘못된 제목이다. 이 작품은 1965년 1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여자 연기자상인가? 라는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 사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까뜨린느의 연기가 상당한건 부정할 수 없다. 뭔가 광기에 휩싸인 여성상이..
물속의 칼(Knife In The Water, Noz W Wodzie) 폴란스키 감독은 유태계 폴란드인으로 나치에 의해 아주 모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머니는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하고 그가 8살때 유태인 게토를 탈출하여 폴란드 전역을 해매다 독일군에게 잡혀 한때는 사격 연습 목표가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죽음을 바로 옆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했다고 할까. 그런데다 또 한가지 사건이 터지게 되니 69년도에 자신의 부인이 만삭인 상태에서 광신도인 맨슨에 의해 살해당하는 경험까지 하게 된다. 77년도에는 미성년자를 추행하려다 잡히게 되고 재판받던 도중 도망치게 된다. 아무튼 그의 작품은 심리묘사가 아주 일품이다. 특히 억압되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묘사하는 것이 가히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되는바 그런 측면은 ..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이탈리아 사람으로 1929년에 태어나 1989년 4월 30일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황야의 무법자가 그의 출세작으로서 무법자 삼부작중 첫번째 작품이며 세작품 모두 클린튼 이스트우드가 연기하게 된다. 그가 선보이는 웨스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미국 서부극이라는 점이다.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 근대에 대한 시각이 독특하며 이러한 시각은 미국의 입장과 그들의 사고관 그리고 가치관을 철저하게 배제한채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함으로써 미국인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포착해내게 된다. 이러한 측면은 수정주의 서부극이 좀 더 진일보한 형태인 스파게티 웨스턴을 탄생하게 한 원동력이 된다. 촬영 기법 면에서는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극..
존 카사베츠(John Cassavetes) 1929년에 태어나 총 9개의 작품을 남긴채 1989년에 사망하게 되는 인물로써 미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독립영화감독이자 배우이며 닉 카사베츠 감독의 아버지이다. 미국인 감독이지만 헐리우드 시스템에 타협하지 않고 작품활동을 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처음엔 티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나중에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찍어본 첫작품인 그림자들(1959)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하면서 미국판 누벨바그라는 엄청난 환호와 더불어 큰 주목을 받게 된다. 그 이후 헐리웃과 손잡고 두개의 작품을 내놓게 되지만 헐리웃 시스템과 그는 적잖이 맞지 않았는지 최악의 졸작을 만들어내고 만다. 결국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헐리웃을 떠나 독립영화감독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 (Who's That Knocking At My Door?)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첫번째 공식 데뷔작으로 그의 나이 26세에 만든 작품이다. 국내 개봉은 하지 않은 작품으로 이 작품을 만들때 엄청난 어려움에 처했다고 알려져있는바 주로 금전적인 문제였고 부부사이도 극도로 안좋아졌다고 한다. 간신히 영화를 만들어낸 이후에도 배급에 애로사항을 겪은 마틴 스콜세지는 세미 포르노 장면을 삽입하는 조건으로 포르노 배급사에게서 배급을 허락받게 되고 따라서 이 작품에는 짧은 세미 포르노식의 섹스장면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을지언정 몇몇 영화제에서 입상에 성공하게 되고 그로 인해 마틴 스콜세지는 로저 코먼의 눈에도 띄게 되어 그 이후 그는 로저 코먼에게서 많은 부분을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좀비 영화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의 데뷔작품이자 좀비 장르 영화의 공식이 만들어진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혹자는 좀비 영화따위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교과서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을정도로 대단히 중요한 작품이다. 사실상 이 작품은 사실상 딱히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최근 포탈에서 제시하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에 이 영화가 걸려있는걸 발견했다. 500원이다. 이 작품은 98년도에 필름을 약간 손을봐서 30주년 기념으로 다시 나오기도 한다. 이글은 68년 원작을 기준으로 쓰여진다. 일단 기본적으로 흑백으로 촬영되다보니 좀비 영화 특유의 긴장감은 확실히 떨어진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금의 시각인 것이고 당대의 관점에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