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00's 영화 (77)
★ image or real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우연의 삶과 초월적 가치 전직 용접공이자 배트남 참전용사인 모스(조쉬 브롤린 분)는 사막한 가운데서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느때처럼 사냥을 하던 어느날 우연히 마약 거래 도중 총격적인 벌어진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 목이 말라 애타게 죽어가는 한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어버린 현장에서 그는 한무더기의 마약과 이백만달러를 발견한다. 모스는 돈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목이 말라 죽어가던 사람이 생각나 다시 그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때 도리어 마약갱단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어 쫓기는 신세가 되버린다. 이에 모스는 자신의 부인을 친정으로 피신시킨 이후 돈을 들고 도망치려 한다. 한편 마약 갱단은 미친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을 고용하여 모스를 추적하려 들지..
스파이더맨우연히 거미에 물려 초인의 힘을 가지게 된 한 아이는 그 힘을 이용하여 영웅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그 영웅의 길이라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다. 힘에 도취된 소년은 힘을 왜곡되어 사용하기도 하고 수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 악당들은 스파이더맨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렇듯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전체적인 흐름은 우연히 영웅이 되어버린 한 소년이 가지는 자신 영웅으로서의 자신과 영웅이 아닌 평범한 한 소년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게 된다. 특히 스파이더맨에서 주로 강조되는 것은 스파이더맨이 가져야할 책임에 대한 부분이다. 스파이더맨이 가져야할 힘에 대한 책임과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그와 동시에 스파이더맨과 대적하는 악당은 그 힘에 도취되어 책임을..
존큐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지옥같은 상황. 아들이 쓰러지고 심장을 이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선 현금 25만달러 한화로 대략 2억 8천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마련해야 한다. 당장 이식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이식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것만으로 7만달라를 선불로 내야한다. 이제껏 내어온 보험비는 어디론가 사라졌는지 파트타임이라는 이유로 2만달러밖에 못준다고 하고 각종 기금에 간절히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존큐는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차상위 빈곤계층이기에 역시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언론사를 찾아가봤자 당신같은 사람들 한둘이 아니라고 하며 외면하며 열심히 돈을 모아보지만 결국 병원비를 내지 못하니 병원에선 퇴원시키려고 한다. 심장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연간 벌어들이는 돈은 어마어마하다. 매..
눈먼자들의 도시 어느날 갑자기 한 사람의 눈이 멀게 된다. 처음엔 단순한 이해할 수 없는 실명으로 생각되었지만 이는 마치 전염병처럼 주변사람들에게 옮겨가기 시작한다. 운전을 하다 갑자기 눈이 멀고 비행기 조종사가 갑자기 눈이 멀어 버리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되자 정부는 이들을 격리수용하기 시작한다. 격리 수용된 한무리의 사람들 중 이 병의 최초 발견자인 의사가 포함되어 있다. 그의 부인은 단 한사람의 눈뜬 자로서 남편을 위해 수용소로 같이 들어가게 된다. 눈먼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자 수용소는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고 어느순간 온 세상이 눈먼자들의 세상이 되버린채 의사 부인은 여전히 홀로 눈뜬 자이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살아오면서 막연하게 상상해봤을 이야기로 단순히 모든 사람..
쏘우한국에는 2005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개봉 당시에 상당한 충격을 준 영화였다. 밑도 끝도 없이 사람들을 가둬놓고 잔인한 게임을 유도하는 직쏘라는 캐릭터가 주는 강한 매력은 쏘우를 6편에 달하는 쏘우 시리즈를 양산하기에 이른다. 물론 이러한 양산형은 언제나 그렇듯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못한다. 비슷한 예로 큐브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두작품 모두 최고의 저예산 1편과 양상형 후속작들로 나뉘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실 이런 영화를 두고 이런 저런 평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하던데 결국은 하던 말던 내마음인 것이고 객관주의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좋은 영화도 없는 것 같다. 흔히 절대주의 또는 객관주의라고 칭해지는 윤리적 태도는 비슷해보이지만 약간 다른 태도이다. 이 둘의 구분이 ..
아바타제임스 카메론의 2009년도 작품이다. 당시 혁적인 기술적 진일보인 3D 영화를 가져와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일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니 기술의 획기적 진일보는 당연한 것이고 스토리 역시 재미가 있다. 영화의 배경은 먼 미래이다. 언옵타늄이라는 자원이 인류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자원으로 등극하게 되고 우주기술이 발달하게 되면서 그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다른 행성으로 진출하게 된다. 극중에서 판도라 행성으로 간 이유 역시 그 자원때문이다. 그 자원은 1킬로에 이천만달라하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광물이다. 영화속에서 현재 지구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얘기도 나오진 않지만 아마도 화석연료는 고갈된 상태일 것이고 그로 인해 자원 전쟁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보니 그..
아포칼립토멜 깁슨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더 페이스, 브레이브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거쳐 아포칼립토에 이르는 여정을 보자면 정말 재능이 넘치는 감독이 아닐까 생각된다. 재미있는건 이사람 전 작품들이 보면 뭐랄까. 신체훼손이라는 모티브가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람을 일그러뜨리고 칼로 베고 자르며, 못 박힌 고통을 그대로 전달하는가 하면 본작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의 심장을 꺼내는 극단적인 묘사도 그대로 재현해낸다. 흥미로운 방법론인데 너무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신체훼손과 그 고통의 감정이입은 그 이면에 담겨있는 주제의식에 더욱 또렷하게 다가가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듯하다. 아포칼립토는 마야 문명에 대한 마야 문명에 대한 극사실적 묘사이다. 그 문명을 어떻게 영화로 그려낼 것인가? 어떠한 측면을 부각..
다크 나이트(Dark Knigh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이름이 놀란이라 그런지 정말 이 작품 역시 놀라움이 연속이다. 일단 가장 인상 깊은건 포스터이다. 위의 왼편에 있는 포스터. 조커 카드를 가지고 배트맨을 형상화 하였고 그와 동시에 배트맨의 입을 조커와 같이 만들어놓았다. 포스터 디자이너가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영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저런 디자인이 나올 수가 없다. 그럼 국내에선 왜 저런 작품이 못나오는가? 이유는 배급사에 존재한다. 바로 옆에서 보고 듣는바가 아주 많은데 주된원인은 배급사의 폐쇄적인 사고방식과 뒤떨어진 감각이다. 놀란 감독이 제시하는 배트맨과 팀버튼의 배트만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표현 기법상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독일 표현주의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