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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보라카이, 잊지 못할 에메랄드 비치 본문

일 상

떠나요 보라카이, 잊지 못할 에메랄드 비치

유쾌한 인문학 2012. 11.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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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갈려고 했는데 영화 도둑들 일정때문에 못갔다가 지금에서야 가게되었습니다.  보라카이를 선택한 이유는 별 다른건 없고 그냥 왠지 모를 로망이 있어서 그곳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패키지는 별로 안좋아해서 자유여행으로 갔다왔습니다.   에어텔도 거부!!   비행기, 리조트까지 직접 예약했습니다.   


비행기는 제스트 항공 그리고 에어필 익스프레스을 이용했어요.  마닐라로 가서 까띠끌란으로 갈아타는 여정인거죠.  원래계획은 마닐라에서도 관광을 할려고 했는데 제스트가 지네 멋대로 시간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마닐라 관광은 실패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조금 늦게 끊은지라 완전 값싼 프로모션 표는 못구했지만 그래도 적당한 프로모션으로 끊어서 갔다왔습니다.  참고로 제스트 항공은 필리핀 본사 홈피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왜냐면 넓은자리를 웃돈주고 선점할려구요.  100페소였나?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아무튼 돈 더주면 넓은 비상구자리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날은 뭐 간다고 시간 다보냈죠.  4시쯤 보라카이 입성을 했습니다.  특별히 한건 없고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를 받으로 갔더래죠.  허브볼 맛사지였나?  아무튼 다하고 나니 허브볼을 주더군요.  음 근데 그냥 별로라서 리조트에 버리고 왔습니다.  딱히 그딴거에 집착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말이죠.   보라카이 가서 사진도 거의 안찍고 왔습니다.  귀찮아서..   우리는 귀차니즘 커플..     마사지 받고나서 해변가로 나가보니 음...  뭐랄까 해변가에 가게들이 의자놓고 술장사를 하더군요.  앉아서 일단 마시고 죽어보았습니다.  


둘째날은 보자..  헬멧 다이빙이란걸 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울 마님이 극구 거부하는 바람에 요걸 했는데 뭐랄까...    그냥 스쿠버 다이빙 하세요.  이게 더 공포스럽더만...   이게 커다란 헬멧쓰고 물속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배에서 헬멧 안으로 공기를 계속 주입시켜주는 식인거죠.  근데 이게 목에서 물이 찰랑찰랑 거리니 굉장히 공포스럽더군요.  마님은 패닉상태로 빠져버리고...  흠..      그다음에는 그냥 해변에서 죽자 살자 첨벙첨벙..    보라카이 해변 특징이랄까..   수심이 깊지가 않아요.   상당히 멀리 나가도 빠져죽을 일은 없겠더라구요.  파도도 잔잔하구요.  인상 깊은건 모래!!    먼 모래가 그리 고운지....    밤마다 빨래하면서 약간의 빡침을 느꼈습니다.  수영복 곳곳에 끼어가지고..  


















셋째날은 호핑을 했더래죠.  꼭 해볼만하다길래 해봤습니다.  배타고 나가서 줄낚시로 낚시 좀 하다가 좀 더 가서 스노쿨링 좀 하다가 크리스탈 코브 섬이라는 곳으로 끌고가더니 밥주더군요.   줄낚시는 필히 빨강 목장갑을 끼고 가야할 것 같더라구요.  우리 둘 다 굉장히 큰놈이 네번이나 걸렸어요.  근데 이놈이 힘이 너무 쎄서 당기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손이 살짝 베일 정도??   결국 다 놓치고...    아 장갑만 있었더라도..  ㅠㅠ    스노쿨링은 첨해봤는데 뭐 해보니 쉽더만~~    호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주 추천할만큼도 아니지만 아주 나쁠 것도 없는....     


이날도 마사지를 했습니다.  마리스파라고 스테이션 1쪽으로 한참빠지면 있는 곳인데 괜찮았어요!!   근데 여기는 아직 부끄부끄한 커플은 가시면 안될 것 같아요.   마사지 코스가 샤워하고 탕에서 좀 지지고 마사지 받는 식인데 이 모든 과정이 올 나체로 이루어지는 관계상...    특히 남자 둘이서 가신분들은 절대 가시면 안됩니다.  암담해요!!!












넷째날은 푸카셀 비치에 가봤더래죠.  이효리가 CF찍었다는 그곳!!    전우치 마지막 장면이라던 그곳!!   동영상으로 전체를 쭈우욱 찍어봤어요.   가는길에 있는 루호산 전망대에도 올라가봤습니다.  역시 그냥 동영상으로!!   


다섯째날은 그냥 하루종일 풍덩풍덩..      여섯째날은 새벽부터 풍덩풍덩 하다가 집에 왔습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뭐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저희는 액티버티 보다는 그냥 주로 바닷가에서 풍덩풍덩..   지치면 베드에 누워 휴...    또 풍덩풍덩   배고프면 밥먹고 망고쥬스 먹고...   또 풍덩..  밤되면 술먹다.....   아침먹고 또 풍덩..   이짓만 무한 반복..   애초에 여행 목적이 휴양이었기에 풍덩풍덩만 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가보면 디몰이라고 하는 작은 번화가 같은 곳이 있습니다.  나름 중심가라고 할 수 있겠어요.   거 가보면 맛있는 집이 많아요.  음식값은 대략 일인당 한 300~500페소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끼 아낌없이 2인 1300페소씩 먹은 것 같아요.  망고 쥬스 열심히 먹었구요.   


여러군대를 가봤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하나도 안찌었네요.   일단 하마라고 하는 일식집이 있습니다.  뭐 나름 괜찮어요.  하지만 한국이라면 망했을 집이에요.  쉬마라고 하는 그리스 음식집이 있는데 여기가 대박입니다.  저녁에는 예약안하면 못갈정도에요.  따라서 저녁 8시 이후에 가면 무난히 먹을 수 있구 점심은 적당히 약간 이르거나 약간 늦게 가면 무난히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몬 아이 카페가 괜찮았어요.   위 사진이 레몬아이 카페 사진입니다.  딱 하나 찍어온 음식사진이에요.   그외에 마냐냐 여기도 괜찮습니다.  마냐냐는 해변가에 있어요.   그리고 가스트호프라는 고기집이 있는데 여기서 함부로 이인분 시키면 큰일납니다.  무식하게 양 많아요.   아리아라는 이태리 식당도 있는데 음....   짭니다.   짜요!!   아리아 바로 옆에 카페 데솔이라고 커피집 있는데 그냥 그래요.  참고로 보라카이 안에도 스타벅스 있으니까 안맞다 싶으면 그냥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팁 같은거 괜히 많이 주실 필요 없어요.  대부분 식당히 서비스 차지 포함으로 계산이 나옵니다.  따로 줘야할 상황이라면 20페소 정도?  남발하실 필요 절대 없어요.  하지만 전 좀 남발 했더래죠.  맛사지 받으로가서 좀 뿌렸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조트 경비하고 좀 친해졌습니다.  여기는 모든 가게와 리조트가 사설 경비를 쓰더군요.  가서도 담배를 열심히 폈는데 리조트내에 애기들이 많아서 담배피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밖에서 피다보니 경비랑 친해졌죠.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죠.  경비들은 리조트에서 고용하는건 아니고 경비 업체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 보내는 것 같더라구요.  그 친구는 24살이었는데 자기가 혼자 벌어 식구들 다 먹여살리더군요.  신발을 보여주는데 다떨어져가지고..  흠....    그러면서 은근히 제 쪼리보고 좋다 좋다 하더만요.  자기는 쪼리가 없다나 뭐라나...   하바이아나스 쪼리였는데 그냥 마지막날 선물로 줬습니다.  근데 그때 그 표정을 영원히 못잊을 것 같아요.  이제껏 살면서 그런 표정은 본적이 없네요.  너무 기뻐서 어찌할줄 모르는 해맑은 표정이라고 해야 하나?   독특한 경험....






위 동영상은 마지막날 아침..   거의 새벽이죠.   홀로 나가서 산책하면서 찍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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