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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마징가헌터'와 딜레탕트 본문

방 송

남자이야기 '마징가헌터'와 딜레탕트

유쾌한 인문학 2009. 5. 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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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 인물에 대한 분석은 이글이 마지막이다. 

마징가헌터라는 인물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주인공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작가 역시 그걸 의식하고 만들어낸 캐릭터임이 분명하기에 분석을 해본다. 


김신에 대한 분석글은 http://nermic.tistory.com/130 클릭하시고 채도우에 대한 분석글을 보시고 싶으시면 http://nermic.tistory.com/111 클릭하시라.



자폐증세와 딜레탕트
마징가헌터의 특징이라면 주식에 관한한 불세출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천재이지만 이상한 자폐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자폐증상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특하니 자폐증세라 일단 칭하겠다.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난 마징가헌터를 딜레탕트의 화신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의 자폐증세는 일반인과 차이를 부여하는 장치로서 일반인과 자폐증, 전문가와 딜레탕트의 관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난 21세기를 딜레탕트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싶다.  현재 아마추어라 폄하당하던 딜레탕트들이 인터넷에서 만들어가는 엄청난 변화는 실로 놀라울 정도이다.  집단 지성이라는 것도 수백만의 딜레탕트들이 모여 만들어낸 지성인 것이며 당장 이 블로그의 세계에서 매일같이 올라오는 글들만 보더라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가막힌 문장들을 매일같이 볼 수 있다.  더재미있는건 이런분들이 전공자가 아닌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문학에 아주 조예가 깊은 회사원도 있고 다들 아시는 경제에 엄청난 조예를 보여준 전문대졸업자도 있었고 어찌 놀랍지 아니하겠는가??



손가락코드
마징가헌터에게 있어 손가락코드는 별볼일 없는 실제의 자신이 몸담고 있는 오프라인과 힘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의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극중에서 어느순간부터 마징가헌터가 손가락코드 없이 말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자신을 알아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쓸데 없이 손가락코드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일체화라고나 할까?? 



우리사회는??
한국사회의 폐쇄성을 생각해본다면 딜레탕트들은 인터넷에서만 힘을 얻을 수 있지 오프라인에서는 아무런 힘도 가치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에게 있어 소통의 폐쇄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각종 학벌에 의해서 권위를 얻지 못한 자의 말을 어느 누가 들어줄 것이며 어느 누가 의미를 부여하겠는가??

더욱이 상황에 따라선 권위를 가진자들이 헛소리 하는 딜레탕트들을 죽일려고 달려들기도 한다.  이미 목도하지 않았나??

생각할 것도 없다.  우리사회는 아직도 덩치만 큰 정신은 매우 미성숙한 사회이다.  상대방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배려도 없고 제대로된 토론문화??  그런건 배워본적도 없다.  온라인도 이런판국에 오프라인이야 볼것도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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